교회가 작다고 사랑이 작진 않아 - 차별 없는 은혜, 오름 직한 동산, 은혜의동산교회 이야기 ㅣ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8
김종원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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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마저 크고 화려한 것들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교회개척' 이라는 게 갈 수록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 시대에... 얼마 전 부터 피드에 보이기 시작한 이 책에 자꾸만 눈길이 갔고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지 알 것 같으면서도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더 궁금해졌다.

바람이 쌩쌩 불었지만 햇살이 따스했던 지난 주말,
모처럼 일정없는 여유있는 주말을 보내다가 펼쳐 본 책을
그 자리에서 꼼짝없이 다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에 울다가 웃다가 또 너무 공감이 되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동이 되어 어찌할 줄 몰랐던 시간이었다.

처음엔 목차를 보고 너무 세분화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 보니 그 목차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였는지, 그 이야기 속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가 너무 생생하게 떠오르며 하나님의 사랑은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열 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길과 내 길은 달랐고, 하나님의 시간표와 내 시간표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나는 매 순간 실수했지만, 그 분은 조그마한 실수도 없이 완벽한 타이밍과 완벽한 방법으로 나에게 하나씩 가르쳐 주시며 조금씩 이끌어 주셨다. -p.41-

저자 목사님의 이 고백이 늘 우리가 하던 고백이었는데..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늘 '나' 의 구원과 성숙에 있다는 것을.. 모든 과정이 '나' 를 더 성숙하게 하고 결국엔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구원으로 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또 목사님이 한 영혼, 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부르심에 얼마나 순종하시는지 그대로 전해졌고..
(물론 많이 힘들어하시는 순간들엔 인간적이어서 오히려 큰 위로가 되었다 ㅋㅋ)
올바른 교회론과 참 복음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삶으로 살아내고 계신것 같고 당신이 한 교회로 너무 잘 세워져가시는 게 보였다.

어느 형제의 간증문을 보면서 복음 안에서 바르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요인을
첫째, 선명한 복음에 대한 이해를 통한 회심.
둘째, 회심한 직후 영적성장을 위한 건강한 영적 습관 형성.
셋째, 듣고 배운 것을 어떻게 살아 내는지 보고 배울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로 명시하는 것을 보며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닌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다닌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작은 교회 뿐 아니라 모든 교회가 이 과정에 함께 하고 도와주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오직 은혜로 인한 일어나야 할 것을 분명히 보게 되는 것 같다.

그와 동시에 신년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공동체 모임 4년차, 개척교회 2년차.. 마치 길을 잃은 것 같은 이 시기에 다시금 우리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사역에 대한 것들을 한 번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잔잔한 위로와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는 동안 많은 얼굴들이 떠올랐다. 감당하기 힘들어 피하고만 싶었던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 도전이 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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