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너무 좋아하고 즐겨읽는 팀켈러의 책을 소천하신 후에 받아보는 건 더 큰 울림이 있는 것 같다. 마치 구원의 여정을 담는 듯한 매월의 주제를 가진365일 묵상집을 통해 그렇게 살아오신 삶을 이야기하고 이 땅에서의 삶에 축복과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스해진다. 11월은 "용서" 에 대한 주제로 한 해를 마무리해 가는 이 시점에 나의 관계들과 신앙을 비롯한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는 부분과 자꾸만 걸려넘어지는 부분까지도 용서에 기반한 근본적인 회개에 대한 그 마음이 부족함이 아닐까??기독교의 용서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차원이 있다.첫째로 수직적 차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용서다.둘째로 내면적 차원은 우리가 가해자에게 베푸는 용서다.셋째로 수평적 차원은 우리가 가해자에게 내미는 화해의 손길이다. 수평적 차원의 용서는 내면적 차원에서 비롯되고, 내면적 차원의 용서는 수직적 차원에 근거한다. -p.327-수직적 차원의 용서가 수평적 차원으로 연결되지 못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은 것이고 용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한 때 그 중간 어디쯤에서 마음이 괴로울 때, 문득 "예수님의 그 십자가만큼 내가 억울할까?" 하는 마음에 나를 옥죄고 있던 모든 것에서 자유를 누렸던 기억이 난다. 그 십자가 위에서, 그 십자가 안에서 오늘도 내게 주어진 오늘은, 일상을 살아내어본다..더욱 좋았던 부분은 우리가 교제할 때 가장 많이 나누는 부분인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이 땅에서의 천국의 삶"에 대한 묵상이 연결되어 작은 위로가 전해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