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로부터 - 바울의 흔적이 전해온 메시지
최종상 지음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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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흔적이 전해온 메세지 📖

우연히 퐁당앱에서 '바울로부터' 영상을 접하고 꾸준히 시청하고 있었는데 그 영상을 책으로 만난다는 기대와 설레임이 앞섰다. 역시 책은 영상보다 더 풍성하게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써내려갔고 영상과는 또 다른 은혜들이 전해져왔다.
몇 번이나 바울의 일대기, 선교여행을 공부하고 나누었던 것들이 (돌아서면 까먹는 은혜로 ㅋㅋ) 성경의 저자를 통해서가 아닌 또 다른 화자에게서 이야기 듣는 것 같아 생생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그 곳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그림작품들을 포함해 바울의 성장배경과 초기사역 / 1,2,3,4차 선교여행 / 바울에 관한 여러 주제들에 대해 역사적인 배경들을 바탕으로 QR코드 설명에, 10회 모임 워크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까지 수록되어 있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너무 맘에 들었고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두께가 있지만 그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 두께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빨려들기도 한다. 신약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바울의 사역과 바울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그리고 영상도 꼭 찾아보기를 권한다.

📖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아라비아로 보내 3년이나 묻혀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공급, 함께하심을 체험하며 앞에 놓인 중대한 임무를 감당할 영적, 정신적, 육체적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야 길리기아와 안디옥에서 본격적으로 사역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때를 기다리십니다. 사람을 준비하고 충성된 사람을 통해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p.28-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이방인 전도를 위해 달려나간 바울을 보며 터전을 떠나 낯선 이곳 청도로 와서 우리의 걸음을 걸어가고 있는 상황이 잠시 이입되기도 하고 바울에게도 3년이라는 준비기간을 필요했던 걸 보며 우리도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위로가 되기도 했다.
어디를 갈 때마다 맨 처음 회당부터 들러 복음을 전하는 것 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동체와 교회를 세우는 일 그리고 제자훈련.. 바울의 사역에서 결코 분리 할 수 없었던 전도와 양육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지 한번 확인하게 된다.
또한 바울이 혼자가 아니었음을.. 파송한 교회를 비롯해 함께 사역한 바나바, 마가, 누가, 실라, 디모데, 디도 등등 그리고 세워진 많은 교회들이 함께 였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었음을 본다.
무엇보다 복음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였던, 예수님의 그 걸음을 최대한 가까이 따라걸었던 바울의 흔적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는 바울, 바울이 그토록 사랑하는 하나님이 나의 그것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나의 삶은? 우리의 삶은?
'작은바울이 필요하다' 는 에필로그에서 그 누구도 결코 자유할 수 없음을 거룩한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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