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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왜 깨져?
주영성 지음 / 한국교육문화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1. 저자
저자 주영성(알빠치노)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치투자 까페에서 많은 족적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엉터리 경제 뒤집어 보기””라는 네이버 까페에서 그의 칼럼을 모두 읽어 보았다. 그는 투자세계, 정확하게 말하자면 주식투자세계에서 살아남고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듯 보였다. 가치투자라는 무기를 가지고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주식시장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내공이 만만치 않은 느낌 이었고 무엇보다도 가치투자에 대한 신뢰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마치 가치투자를 전파하는 광야에 선지자처럼 보였다. 나중에 저자의 칼럼이나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알 수 있겠지만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목표를 향하여 정진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게 될 것이다.
2. 책
가치투자자라면 한번쯤 들어본 내용이 책에 총망라 되어있다. 다르게 얘기 하자면 가치투자 입문자가 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처음부터 주식투자는 왜 가치투자로 귀결 되야 하는지 구구절절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에 경험까지 더하여 이야기 해줌으로써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술자리에서 저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는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부터 현금흐름할인법까지 서술되어있고 기업분석하는 요령, 매매일지 쓰는 요령까지 가치투자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소양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투자세계에 입문하면서 공부했던 책도 추천하고 있는데 이 책들과 같이 공부하면 험난한 시장에서 승리자가 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가장 소개 하고 싶은 글을 남겨본다.
저자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비법’ 중에서 주식투자의 핵심을 이야기한다.
“주식투자의 핵심은 우량기업을 싼 가격에서 사서 장기투자 한다.”
그럼 이 명제에 대하여 그는 무어라 이야기 하고 있을까?
첫째 우량기업을 판별 할 수 있는가?
둘째 우량기업을 충분히 싼 가격에 매수 할 수 있는가?
셋째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장기투자 할 수 있는가?(복리의 마법을 향유 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이 이 책에 있다. 궁금한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은 가치투자입문서개론이라 생각한다. 각각의 각론들은 다른 책들을 통하여 보강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입문서를 본 투자자라면 각론별로 깊이가 덜해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지면에 한계로 인하여 투자의 모든 부분을 깊이 담을 수 없었던 것이 생각된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려는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최소한 주식시장에 급등주, 테마주를 쫒으며 신용과 미수를 사용하여 한순간에 사라지는 투자자는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주식시장에 입문하는 투자자들이여!
‘묻지마 투자’에서 시작하여 바닥을 맛보고 가치투자로 일어서 시장의 승리자가 되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