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 소설로 배우는 희대의 주가조작 사건과 투자 생존 전략
안형영 지음 / 미르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영화 ‘작전’을 참 재미있게 보았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주는 교훈도 있고 작전에 세계를 어는 정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런 와중에 영화 ‘작전’보다 주식 작전에 대한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매일경제 tv 기자이신 안형영씨가 쓴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필자는 한국일보에 입사해 증권면을 편집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삼성중공업에 투자 해다가 수익을 얻었지만 그 뒤로 속칭 ‘잡주’라 불리는 주식들을 손댔다가 손실을 봤다. 이후에 사회부 경찰팀과 경제부 증권팀의 일원으로 한국거래소를 출입하면서 여러 가지 주가 조작사건을 취재 하였다. 그래서 나온 이 책은 주가조작이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주가조작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필자는 ‘항상 꿈꾸는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실’을 추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책에 구성은 아래와 같다.


1. 미다스의 손: 거품을 동반하는 테마 주를 경계하라.

2. 봉이 김선달: 자원 개발 주 투자는 장기전이 될 것을 각오하라.

3. 꼭두각사: 유명인 테마 주는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4. 검은 머리 외국인: 단기 차익을 노리는 외국계 펀드를 경계하라.

5. 신기원 또는 신기루: 신기술 주는 채산성을 확인하고 투자하라.

6. 무너진 피라미드: 주가조작 세력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욕심을 돌아보라.

이 책은 작전에 대한 여러 사례들이 소설처럼 정말 흥미진진하게 쓰여 있다. 여러 사례가 담기 챕터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웃기기도 하고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고 많은 감정들이 뒤섞여 진다. 소설처럼 쓰여 있기는 하나 사례를 읽다보면 정말 많은 공부가 된다. 아마도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작전주나 테마주를 거래 하여 피 같이 모은 돈을 날릴 일은 없다고 생각 된다.

책은 경제서지만 읽기에 부담이 없다. 소설처럼 흥미롭게 쓰였을 뿐만 아니라 필자의 필력이 좋아 다음 장이 굉장히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또 책 표지만 보아도 주식의 세계를 다룬 책 중에 최고로 편한 표지인거 같다.^^

한동안 분식 회계에 대하여 공부를 하며 다시는 네오세미테크 사태와 같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회계조작에 대한 책을 읽었다. 그 중 ‘엉터리 재무제표 읽는 법’이라는 책을 여러번 보면서 분식회계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이 책은 여러분이 작전세력에 다시는 당하지 않을 길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에 수록된 워렌버핏의 명언이다.

“썰물이 빠져 나갔을 때야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쳤는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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