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혁명이 온다 - 패러다임의 대전환과 새로운 기회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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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혁명이 온다> 김재필, 한스미디어

2021년 12월 말 일론 머스크는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웹 3.0 본 사람 있어? 난 못 찾겠다"

이 트윗으로 웹 3.0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촉발되어 수많은 논쟁들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웹 3.0은 나에게도 생소한 용어라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웹 3.0이 무엇인지 구체화된 모습이 없다고 그래서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기에 '백자상준'처럼 이상한 모양으로 설명되고 있다고도 말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주장하는 웹 3.0의 핵심모습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웹 서비스이고 그것이 웹이 탄생하게된 분산형 자율 시스템의 정신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블록체인이 기반이 되는 것은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기술로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정당한 보상을 기반으로 개인의 참여를 통해 구성된 분산시스템으로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유투브같은 플랫폼 기업이 독점하고 제어하는 현재의 웹환경을 초기 웹정신에 맞는 시스템으로 환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에서는 DAO(다오, Dece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 조직)의 탄생과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암호화폐기반으로 간송의 국보급 문화재 경매에 참여했던 자율조직의 뉴스가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개인들이 사안에 맞춰 조직을 구성하고 해당 조직에 암호화폐를 통해 지원하고 회수하는 자율적인 조직이 미래에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고 보다 투명하고 다양한 사회를 만드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책을 읽으면서 웹 3.0의 개념이 무엇이냐라는 것 보다 웹과 인터넷의 세상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는지 느낄 수 있었고 최근에 내가 구상해 특허로 출원했던 시스템도 웹 3.0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웹 3.0은 이전의 개념들처럼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새로운 개념을 정리한 용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일론 머스크가 말한 웹3.0에 대한 실체가 부재한 지금의 현실은 곧 개선될 것이고 어느 순간 우리는 웹 3.0의 시대를 자연스럽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이 언제가 될지 그것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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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 n잡러시대 방구석에서 창업하기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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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남궁용훈, 리텍 콘텐츠

이 책은 특허와 지식재산권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특허로 돈을 벌 수 있는지, 특허를 내기 위해서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하는지, 저작권과 상표권과 같은 다양한 지식재산권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첫장에선 특허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돈을 벌었던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편리한 형제의 김근형 대표부터 김기사와 야놀자를 일군 대표들의 이야기 서울역 노숙자가 되어서도 재기의 꿈을 잃지 않았던 에스보드강신기 대표까지 단지 특허로 돈을 벌었다기 보다는 자신이 성공할 발판을 열심히 찾았고 특허가 그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실제 특허에 대한 소개에서도 김기사의 벌집 인터페이스가 특허로 등록되어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좋은 특허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느껴졌다.

특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이 책에서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39가지 파라미터나 40가지 발명원리는 구체적이면서도 실제 적용이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선행기술 조사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고 특허 출원과 특허 소송을 진행하고자 할때 무료변리가 가능 곳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으며 국제 특허 진행 절차나 PCT와 같은 국제 특허를 편리하게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중국도 요즘 지식재산권에 대한 권리가 많이 강화되어있다고 설명하면서 중국의 실용신안이 가지는 비지니스적인 장점들도 잘 소개하고 있어 실제 중국특허를 진행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 정부가 제공하는 국유특허로 사업하는 법이나 창업을 위해 특허를 활용하는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특허 활용법에 대해 잘 정리한 책이었다.

특허나 지식재산권으로 돈을 벌기가 쉽진 않지만 이런 책을 통해 만나는 사례를 보면 다시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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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마스터 -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플랫폼 활용 가이드 눈 떠보니 메타버스
최재용.박시은 지음 / 광문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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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메타버스 게더타운 마스터> 최재용, 박시은, 광문각


게더타운은 2020년 5월 미국 스타트업인 게더(Gather)에서 오픈한 서비스로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요즘 가상공간에서 행사를 주최하거나 만나서 글이나 화상과 같은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가상공간 플랫폼서비스이다.

사실 주변에서 사용하는 것을 가끔 보기만 했지 정확하게 어떤 서비스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게더타운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부가기능을 활용해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메타버스와 소셜서비스에 대한 전문가로 게더타운을 활용한 행사용 맵을 제작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게더타운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게더타운에 가입하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타운이라는 개념의 공간을 만들어서 2D기반으로 게시판이나 공간분할과 같은 재미난 구성을 통해 줌과 같은 일반적인 영상미팅 플랫폼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캐릭터와 구성하는 이미지들은 기본적으로 게임처럼 느껴지도록 되어있지만 사용자가 만든 정교한 이미지를 얹어서 보여줄 수도 있고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이용해 2.5D와 같은 입체적인 서비스나 다양한 에셋(자산)을 추가로 활용해 화려한 구성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타운은 맵을 디자인하는 개념이라 그림판과 같이 간단한 그래픽 편집도구의 경험만 있어도 별로 어렵지 않게 구성할 수 있게 되어있고 오브젝트에 사이트 링크나 동영상을 연결해 인터렉티브한 구성을 만들어낼 수 있어 재미난 공간으로 꾸며볼 수 있다고 느껴진다.

무료 서비스의 범위도 생각보다 넓다고 보여져 당장 가족들을 위한 타운을 하나 만들어 온라인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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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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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 쥘 베른, 김석희, 열림원

열림원에서 새롭게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을 냈다고 해서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다시 읽게 되었다.

쥘 베른의 소설들을 대체로 다 좋아하고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래전에 읽었던 탓인지 읽어나가면서 새롭게 느껴지는 장면들도 있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는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라 어린이용 축약판도 많고 영화로도 워낙 많이 다양한 해석으로 리메이크 되었던 작품이라서 누구나 제목을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원작을 제대로 읽었다는 사람은 그다지 만나보지 못한 것 같다.

19세기 증기기관이 나름 보편화 되긴 했지만 철도가 안정적이지 않고 돛을 함께 사용하는 기선이 보편적이었던 시대에 80일만에 세계를 일주한다는 생각자체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야 24시간안에 비행기로 지구한바퀴를 도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철도와 기선만으로 이어지는 여행노선은 많은 변수로 인해 다양한 상황을 맞을 수 밖에 없어 무모한 내기에 도전한 영국신사와 그의 충직한 하인의 이야기는 진짜 파란만장한 순간들을 거치면서 독자를 이야기속을 빨아들인다.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인도의 숲속에서 만난 사티의식에서 여인을 구출하는 장면으로 사티(서티)는 남편을 따라 아내를 불태우는 순장의식으로 그리 오래전까지도 인도에서 시행되었던 이해하기 힘든 풍습이었다.

좋은 번역가의 손을 거쳐서 나온 이번 책은 원작이 주는 느낌을 잘 살렸다고 느껴졌으며 쥘 베른 역시 참 박학다식하고 다양한 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작가였다는 사실이 잘 들어나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19세기 유럽의 시각으로 쓰여진 소설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서구화가 늦었던 지역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들이 들어난 부분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벼운 불쾌감을 주기도 했다.

그래도 작가가 가지는 상상력과 지식의 깊이가 느껴지는 소설이라 SF의 거장이면서도 재미난 이야기꾼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 나머지 컬렉션도 서둘러 구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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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4
바루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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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바루, 이성엽, 지양사

그래픽 노블로 그려진 제1차 세계대전의 어느 병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제로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라고 되어 있는 이 책은제1차 세계대전 발발직후 독일의 선전포고 직전 징병되어 프랑스-독일 전선에 투입되었던 프랑스의 한 병사가 적은 몇 주간의 일기를 토대로 그려진 그래픽 노블이다.

저자인 바루가 여행 중에 우연히 발견했던 오래된 일기에 적힌 내용은 1914년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적힌 일기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냈다. 일기의 주인공은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가장이었지만 총동원령이 발령되자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에 올라 집결지에 도착했다.

몇차례 집결지를 이동하며 여유를 부렸지만 결국 벨기에 접경지역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얼마안되어 바로 포탄의 파편에 맞아 부상으로 후방으로 이송되게 된다.

대략 4주간의 기록에서 첫 2주 정도의 시간은 전선으로 다가가며 만나는 사람들과 일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환대와 걱정을 받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전선에 다가가는 주인공의 두려움이 살짝살짝 묻어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때론 장비 점검이나 훈련을 진행하며 여유롭게 와인을 찾거나 식당을 들려 식사를 하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여준다.

여유는 잠시뿐이고 결국 포탄이 떨어지는 전선의 모습은 나뭇가지에 걸린 신체의 일부라던가 포탄이 소대 한가운대 떨어져 소대원 절반이 사라진 이야기도 등장하고 수시로 비행기 정찰을 통해 위치를 알려 포격하는 독일군의 존재로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진다.

결국 주인공의 독일군의 그림자도 보지 못한체 폐허가 된 마을과 전장의 모습만 보다가 포탄의 파편에 맞아 생긴 상처로 전선에서 벗어나 후방에서 진료받게 되어 가족에게 소식을 보내는 것으로 일기는 마무리된다.

저자에 따르면 일기는 후반부도 존재했다고 하는데 일기의 주인공이 부상을 당한 후 어찌되었는지 정확한 소개가 없어 궁금증이 남게된다.

제1차 세계대전은 인류역사에서 최초로 자동화된 총기류가 전면에 등장한 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이었고 참호전으로 알려진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만들어냈던 전쟁이었다. 이 책은 그 시작에 대한 작은 기록이지만 가까운 과거에서 들려오는 전쟁에 대한 진정성 있는 기록이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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