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 - 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천재 교육 필독서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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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 최창욱, 유민종, 러닝엔코

이 책은 유초등 교육 전문가인 저자들이 말하는 교육으로 길러지는 천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피카소, 스티브 잡스와 같은 천재라고 불렸던 사람들이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천재성이란 무엇인지 천재란 유전적인 것인지 학습에 의한 것인지 논쟁되는 지점들을 말하고 있다. 유전적 영향도 생물학적 유전과 사회적 유전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하고 있는데 이 책의 의도가 제목에서 처럼 교육으로 천재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주는 지점이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천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1만시간의 법칙을 이야기 하면서 비틀즈를 비롯해 많은 천재들이 10년의 노력 끝에 결실을 이루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있던 '1만시간의 법칙'에서 빠진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무조건 오랜시간 연습하고 노력한다고 천재나 뛰어난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의도된 신중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의도된 신중한 연습이란 안락함을 버리고 새로운 방향에 대한 시도가 있어야 하고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커리큘럼과 피드백을 줄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혼자서 연습하되 '의도된 신중한 연습'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몰입적 사고를 즐기며 소위 전문가 집단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구조화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스포츠, 예술, 과학 분야별 천재들에 대해서도 결국 1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교육과 학습으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3부에서는 지능지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능지수(IQ)가 어떤 의도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발전되어 왔으며 지능지수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하는지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g팩터(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능력 - 이해력, 추론력 등)라고 불리는 우리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요소들을 잘 개발해서 성장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지능을 높이기 위해 독서나 적기의 조기교육과 같은 여러가지 교육방법의 효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무래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저자들이다 보니 조금은 의도적인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대체로 교육과 학습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 설명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2부에서 전문가 집단이 가지는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 권의 책을 정독하는 것과 한 분야에 대해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이해하며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최근 바쁜 아이들을 위해 요약서나 발췌독을 권하는 경향이 있는데 단순히 지식의 양이 늘어난다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말미에 언급한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다룬 실험의 한계와 오류에 대해서는 이제 많이 알려져있고 교육분야의 전문가들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텐데도 입맛에 맞는 내용만 취사 선택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살짝 들게만든 점은 좀 아쉬웠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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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레이그라운드
한선관.류미영.정유진 지음 / 성안당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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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레이그라운드> 한선관, 류미영, 정유진, 성안당

인공지능이 화두인 시대 누구나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한다. 이 책은 초중등학생 정도의 수준에서 인공지능이란 어떤 것인지 다양한 실습을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게 구성된 인공지능 학습서이다.

인공지능이라고 불리는 기술은 다양한 수학적 공식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복잡한 이론들은 다음 과제로 남겨두고 실제로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첫 장부터 강렬하다. 모션 인식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를 지휘하고 간단한 악보 구성만 가지고도 바흐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의 형상을 읽어 들여 손동작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도나 좌우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컴퓨터 사양에 따라 음악 재생이 느린 경우도 발생했지만 프로그램의 난이도를 떠나 아이들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기엔 좋은 소재였다고 느껴진다.

작곡한 악보를 바흐 스타일의 음악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나 이어서 소개되는 특정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가짜를 이용해 진짜 같게 만드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인공지능 GAN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단한 낙서를 어떻게 인식하는 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나 비슷한 그림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자연어 처리를 통한 쳇봇 만들기까지 사실 전공자인 나에게도 놀라울 정도로 쉽고 간편하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었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어떤일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좋은 책으로 인공지능이 가지는 딜레마나 윤리적 문제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인공지능에 대해 체험을 통해 살펴보기 좋은 책이었다.

부록에서는 나에게도 생소한 다양한 인공지능 실험과 체험이 가능한 사이트를 추가로 소개하고 있어서 나에게도 재미난 체험의 기회였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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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웨이브 델리에서 상파울루까지 - 실리콘밸리 너머 더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스타트업들의 울림
알렉산드르 라자로 지음, 장진영 옮김 / 프리렉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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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웨이브> 알렉사드로 라자로, 프리렉

이 책은 밴쳐캐피탈 투자 전문가가 자선 투자회사 네트워크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리콘밸리가 아닌 프런티어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프런티어 스타트업이란 우리가 제3세계라고 부르는 국가부터 미국내에서도 실리콘벨리의 수혜를 받지 못한 외곽지역에서 풍부한 투자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필요에 의해 자신의 힘으로 사업을 일구고 성장시켜가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다른 말로 프런티어 혁신가(Frontier Innovator)로 표현되는 그들에 대해 저자는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소위 우리가 생계형 사업가라고 말하는 먹고 살기위해 시작한 "필요의 기업가"가 아니라 시장의 실패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기회의 기업가"라는 사실이다.

두번째는 혁신을 일종의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프런티어 혁신가들이 혁신의 기회를 잡고자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적 혁신을 결합시키고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세번째는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기업가라는 사실이다. 자신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가들과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실리콘벨리에서 혁신과 기존 사업의 해제를 이야기하며 만들어진 기업들과 달리 필요에 의해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적은 자원으로 생존하며 기업을 성장시켜가기에 프런티어 스타트업이라고 부르며 전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프런티어 스타트업 기업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가지는 강점과 왜 그들에게 투자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필요와 가능성만을 가지고 사업을 일구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근대 산업혁명기의 혁신을 이끌어낸 사업가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리콘벨리에서 시작해 유니콘이 되기위해 분투하는 스타트업들이 관성에 젖어갈때 그들은 생존을 위해 싸우며 오래 자신의 영양분을 축척하는 낙타처럼 묵묵히 사막을 걸어가고 있는 존재들이었다.

이 책에 소개된 프런티어 스타트업들은 아직도 지구 상에 많은 사업기회가 널려있음을 느끼게도 해준다. 우버와 유사하지만 승용차대신 오토바이를 이용한 공유 경제를 만들어낸 인도네시아 기업, 아직 주소라는 개념이 정착되지 않은 아프리카에서 GPS기반 주소 서비스를 하는 기업, 태양광 설비를 대여해 주고 그 전기로 모바일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사용료를 징수하는 기업 등등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환경에 맞는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인도의 온라인 중매 주선 웹사이트인 바라트매트리모니는 인도영화 속에서 자주 만났던 서비스라서 왠지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들의 모습이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실리콘벨리와는 달리 돈과 인력 모두 부족한 그들이 생존하는 방식은 정말 효율 그 자체에 집중되어 있다. 사업모델부터 모든 것이 직접 현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며 실리콘벨리 기업들처럼 쉽게 투자를 유치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에 집중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만들어 낸다.

어디든 도전과 혁신이 넘치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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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서양철학사 - 서양 철학의 개념을 짚어주는 교양 철학 안내서
피플앤북스 편집부 지음 / 피플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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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서양철학사> 편집부, 피플앤북스

표지에 있는 서울대 서양철학 권장도서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서울대 추천 교양도서 중에서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책은 만화로 읽는 인문학 고전 시리즈가 있었는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의 책이었다.

이 책은 탈레스를 시작으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그리스 중심의 에게해 문명권의 철학자들을 시작으로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중세 카톨릭 철학자들을 거쳐 마키아 벨리를 시작으로 근대 전제주의 국가시대에 합리주의와 인본주의를 이끌었던 근대서양철학자들을 망라하고 있으며 현대에 와선 토인비, 비트겐슈타인, 에릭 프롬, 장 폴 샤르트르, 하버마스를 마지막으로 서양철학사를 정리하고 있다.

딱, 중고생용 서양철학사로 교과과정에 필요한 철학적 사조를 이해하기 좋은 책으로 한명의 철학자마다 대표저서와 대표적인 문구를 시작으로 기본적인 삶과 저서활동 그리고 해당 철학자의 철학적 성과와 영향력 등을 일목요연하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내용 중간중간 그 시대의 다른 인물과의 관계나 시대적 사건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면 별도의 박스 안에 연관된 인물나 사건의 개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철학사 전반을 이해하기에 무리가 없다.

핵심만 잘 정리된 책이라 약간은 수험서 냄새가 나긴하지만 어찌되었건 많은 인물을 다루고 있는 것에 비해 나름 꼼꼼히 인물과 사상에 대해 필요한 내용은 잘 언급된 편이고 편집도 연대기 순으로 정리되어있으면서 내가 궁금한 철학자에 대해서만 따로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게 구성되어있어 서양철학사가 혼동되는 어른들이 읽어도 서양철학사에 대한 전반적인 교양수준을 단숨에 끌어올릴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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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맞춤법 띄어쓰기 - 모든 글쓰기의 시작과 완성, 개정증보판 세상 모든 글쓰기 (알에이치코리아 )
정희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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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맞춤법 띄어쓰기> 정희창, RHK(핸덤하우스코리아)


이 책은 국립국어원에서 십여년간 국어사전, 맞춤법, 표준어와 같은 연구활동을 하던 연구원 생활을 거쳐 대학의 국문학과에서 문법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직접 쓴 우리말 맞춤법 띄어쓰기에 대한 책이다.

200페이지 정도의 문고판정도의 분량이지만 대학생 정도의 수준에서 알맞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심심할때마다 읽어보기 좋은 책으로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한글 맞춤법의 원리를 이야기하면서 표준어란 무엇인가에 대해 길게 이야기하고 있다. 2장은 한글 맞춤법의 실제로 현대인들이 많이 어려워하거나 혼동하는 맞춤법에 대해 원리와 함께 설명한다. 3장은 띄어쓰기의 원리와 실제로 다른 외국어와 달리 한글을 공부할때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인 띄어쓰기에 대해 자주사용되는 용법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마지막 4장은 문장부호로 글을 쓰면서 문장을 구성할때 꼭 필요한 문장부호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용례와 함께 알려준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핵심적이고 많이 사용되는 용법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고 눈술을 준비하는 중고생이나 글쓰기에 약한 대학생정도를 대상으로 쓰여진 내용으로 보여진다. 물론 매번 맞춤법과 띄어쓰기로 고민하는 성인들이 읽기에도 부담없어서 한번 읽고나면 왠지 글쓰기에 자신감도 살짝 붙을 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말은 생명처럼 변화하기때문에 맞춤법이나 표준어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우리 세대에서 배웠던 표준이 지금은 틀린표현이 되기도 하기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맞춤법과 표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선뜻 새로운 내용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책은 그런 조바심을 잘 달래주면서도 최신의 맞춤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제 1항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1988년에 제정된 이 정의가 아직도 표준어의 기준이지만 저자는 표준어와 방언이 서로 대립적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표준어도 하나의 방안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국가의 공식적인 문서나 표준화된 규격을 설명하기 위해 표준어가 필요한 것이니 표준어의 가치자체를 폄하할 수 없지만 지역의 고유한 언어인 방언에 대해 우열을 논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모두가 우리말이고 우리말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그 말의 풍요로움과 효용성을 높이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아이와 함게 글쓰기 연습을 할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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