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연출법 101 -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101가지 시리즈
스킴온웨스트(김성영) 지음 / 동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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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영상 연출법 101> 스킴온웨스트(김성영), 동녘

요즘 나는 영상 편집과 미디어 연출이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있다.

영상편집 기술을 공부하다 보니 영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영화를 봤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도 잘 몰랐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 영상 연출에 필요한 기술이 정말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영상 언어가 가지는 매력이 점점 더 눈에 들어와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영상연출법에 대해 저자가 말하는 101가지 원칙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쩌면 기술적인 영상의 시선을 사로 잡는 방법부터 컷편집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이나 점프샷이나 앵글에 따라 느껴지는 것들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영상을 예시로 들며 하나하나 정말 알짜배기 실전기법들을 꼼꼼하게 잘 소개해주고 있다.

영상 속에 배치되는 피사체의 크기나 복잡도 앵글의 위치는 물론 180도 법칙처럼 시선을 이끌어가는 방법들은 자칫 이야기에 매몰되어 놓치기 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상편집이 왜 전문적인 영역인지 알게해주는 오랜 노하우들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거장들의 노하우도 있지만 영상을 연출할때 지켜야한 기본적인 내용이 생각보다 많다고 느꼈고 영상 언어라는 표현이 왜 사용되는지도 잘 느껴진다.

버킷리스트처럼 살면서 꼭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 중에 단편영화라도 한편 직접 연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배우면 배울 수록 결코 몇가지 공부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긴호흡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으면서 이 책을 반복하며 영상 연출기법을 숙지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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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어떻게 창조하는가 - 인공지능과 뇌과학으로 본 인간의 호기심과 창의성의 기원
다이코쿠 다츠야 지음, 김정환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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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어떻게 창조하는가> 다이코쿠 다츠야, 김정환, 예문아카이브

우리 뇌는 어떻게 선택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까?
우리의 뇌는 효율적인 선택을 위해 통계적 선택을 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런 목적으로 전이 확률과 불확실성을 학습하고 불확실성이 낮은 정보는 압축해서 축약된 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이런 매커니즘은 현재 인공지능이 운영되는 학습 프로세스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특히 통계적인 측면에서 선택한다는 점이 가장 유사하고 실제로 의사결정을 위해 수렴하는 과정은 딥러닝 과정과 너무도 닮아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창조성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개성과 창조성은 흔들림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리의 기억은 잠재 기억과 현재 기억으로 구분되고 잠재기억은 다시 절차 기억과 점화기억으로 현재 기억은 의미 기억과 일화 기억으로 구분된다. 이럴 때 우리는 새로운 것 즉 흔들림에 매력을 느끼고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게 되는데 이것은 익숙한 것만 접하는 것에 뇌가 쉽게 싫증을 느낀다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 작지만 미묘한 벗어남에 호기심을 품고 새로운 것을 배워가면서 뇌가 느끼는 흥분때문에 우리는 지적 호기심을 추가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성향과 관련되어있다고 보여진다.

앞서 뇌의 선택은 기본적으로 통계적 선택이라고 말했듯이 인간의 사고는 새로운 것에 대해 발산적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그 안에서 선택된 아이디어에 대해 수렴해 가는 과정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바로 발산하는 아이디어의 과정에 주목한다. 이 부분이 창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이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영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발산적 사고는 많은 오류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두려워 한다면 새로운 도전이 있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의 말미에 적혀있는 "개성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결점이 필요하다" 라는 말의 의미가 더 크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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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포토샵 테크닉 - 포토샵 & 미드저니 협업을 이용한 실무 테크닉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유은진.이미정.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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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포토샵 테크닉> 유은진, 이미정, 앤미디어, 성안당

요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그 품질이나 능력에 있어 놀라움과 우려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포토샵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포토샵을 사용하는 방법과 프롬프트 활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미드저니에 대해서도 설치부터 이미지를 얻어내는 과정과 얻어낸 이미지를 포토샵을 통해 보정하는 방법까지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다.

이전의 포토샵 작업에서 누끼라고 부르며 열심히 이미지를 따고 붙이는 작업 대신 필요한 이미지를 생성해서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거나 적당히 지우고 싶은 이미지에 대해 예전처럼 지우고 복원하는 과정대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수작업 없이 자연스럽게 지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인물의 배경을 바꾸거나 미드저니를 이용해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새롭게 구성하는 것을 보면서 그저 놀랍고 신기하다는 생각만 든다.

물론 인공지능 기술이 완전한 창작을 만들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기존에 존재한 이미지들을 학습한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사실은 어느 곳엔가 비슷한 이미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농후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래도 내가 생각한 것을 별도의 그림실력이나 검색을 통하지 않고 유사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수많은 새로운 창작물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 믿어지고 그림을 잘그리는 것이 실력이 아닌 상상력이 곧 실력이 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마치 사진의 발명이후 많은 회화작가들이 인상주의를 거처 추상으로 옮겨갔듯이 컴퓨터 그래픽의 작업도 정교한 기술을 담보로한 작업에서 상상력 중심의 작업으로 옮겨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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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사이판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사이판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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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사이판 여행지도> 이정기, 타블라라사


요즘 들어 휴양지에서의 여유 있는 시간을 꿈꾼다.
여행을 좋아하고 짬짬이 나가기도 하지만 아직 못 가본 곳이 너무 많다.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이라 그런지 해변에 누워 바다를 벗 삼아 쉬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중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그래서 한번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사이판이다.

파란 바다를 떠올리며 사이판으로 가고 싶어진다.
사이판을 제대로 보고 싶기도 하고 섬 이곳저곳을 한가로이 돌아다니며 느긋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

사이판으로의 여행을 꿈꾸며 여행 가이드북을 찾아보았다.
너무 두껍지 않고 지도도 잘 되어있는 가이드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찾다가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여행지도를 발견했다.

지난번 에이든 제주 여행지도를 잘 활용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사이판 여행지도는 어떨지 기대가 되고 궁금했다.

에이든 사이판 여행지도 2024-2025년 개정판을 열어보았다.
책 모양의 상자 속에 가이드북과 맵북 그리고 지도에 붙이는 깃발 스티커, 트래블 노트가 들어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러 가이드북을 찾아보지만 두께가 있고 무게가 나가는 가이드북은 가지고 가기가 부담스럽다.
무겁기도 하고 가이드북과 여행 지도를 함께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기도 하다.

에이든 사이판 여행지도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딱 맞는 가이드북이자 지도다.
여행 가방에 가볍게 쓱 넣을 만큼 얇고 가볍고
휴대용 여행지도는 물에 강한 방수 종이를 사용해 찢어지지 않고 젖을 염려도 없다.
지도 위에 메모를 할 수도 있고 함께 있는 깃발 스티커를 사용해 내가 간 곳을 표시할 수도 있다.
여행지에서 유용한 정보와 안내가 간략하게 잘 되어 있다.

여행지에서 길을 찾거나 필요한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훨씬 쉽고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에서까지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다.
휴대폰이 아닌 지도 한 장 손에 들고 머릿속으로 길을 그려가며 여행을 상상하며 즐기는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해 검색하기보다는 지도를 보며 여행지를 걷는 것이 여행의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

한구석에 놓인 캐리어를 꺼내 옆에 두고 아이와 가이드북을 살피고 여행에서 즐기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함께 들어있는 여행 노트에 여행 계획도 끄적거려본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여행지를 한눈에 파악하기도 좋고 지도만 가지고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보인다.


에이든 여행지도를 따라 아이와 함께 사이판을 걷고 있는 나를 떠올려본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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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의 구조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권수경 옮김, 아코 준야 외 감수 / 성안당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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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 순환기의 구조> 아코 준야, 윤종찬, 권수경, 성안당

심장은 우리 몸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장기이다. 단단한 근육질의 이 장기의 좌심방에서 시작해 우리 몸의 혈액은 동맥과 정맥을 거쳐 다시 우심방으로 돌아온다.

혈액은 심장에서 심장으로 순환하면서 폐에서 산소를 받아서 모세혈관으로 공급하고 신장 등에서 걸러진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거대한 순환계통이 된다.

지금까지 심장이 왼쪽 가슴에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선 심장은 정 가운데 있으며 우심실이 커서 왼쪽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사실 인명구조시간에 왜 정 가운데를 누르는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실제 심장위치가 그곳에 있었던 것이라서 그런 행동을 한다고 알려준다.

요즘 혈압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에 그런 내용들이 눈에 더 들어왔는데 기본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혈압은 동맥의 혈압을 말하며 성별, 나이, 계절등의 요소에 따라 변화된다고 한다. 주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혈압을 측정할때도 가정협압과 의료기관에서 측정한 혈압에 차이를 두고 검진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실제 집에서 혈압계로 간간히 측정할 때보다 병원에서 측정하면 좀더 높게 나오는 것 같다.

혈압이 높다는 혈관과 심장에 그만큼 부담이 크다는 것이고 혈압 높아진 원인에 따라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순환기의 기능과 원리를 설명하고 심장계통에서 발병하는 동맥경화, 협심증, 부정맥 과 같은 질병을 소개하고 순환기 계통에서 발병하는 하지정맥류, 동맥경화, 폐색전증, 고혈압, 저혈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림과 함께 일반인들이 관심있어할 내용들을 세분화해서 설명해 주는 책이라 매번 시리즈를 만날때마다 내 몸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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