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 어렵고 복잡한 경제 뉴스를 술술 가장 쉬운 경제학 공부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테이번 페팅거 지음, 김정수 옮김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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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무작정따라하기> 테이번페팅거, 길벗

길벗의 히트시리즈 무따기(무작정따라하기)시리지로 나온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기초를 배우기 위한 경제학 학습서이다.

책은 사전처럼 일종의 레퍼런스 북 개념이라서 자신이 원하는 주제나 단어를 찾아 해당 내용을 읽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학의 역사부터, 근대 경제학의 중요한 개념인 시장경제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며 시장실패, 노동시장, 기업경제학 순서로 추가적이고 세부적인 개념들 보여주고 경제학에서 개념적으로 사용되는 낙수효과나 승수효과, 이력효과 같은 용어들을 이해하기 편하게 풀어주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거시경제학이 다루는 내용과 경제정책, 화폐와 현재 이슈인 주식, 디지털 화폐, 주택시장과 같은 재화들에 대한 금융경제학, 국가간 무역을 이야기하는 국제 경제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되고 있다.

각 주제마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하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최소화 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주제를 예를 들어보면 '피구세(피구라는 분이 명명해서 피구세라고함)'라는 개념을 이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는데 피구세란 오염유발자가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한다는 개념으로 대표적인 것이 술, 담배와 같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소비재들이다. 책에서는 술을 예로 들었는데 술을 마시느라 생기는 주취자에 대한 감옥과 같은 공공재에 대한 비용과 국민 건강을 해치는 것에 대한 비용을 세금으로 부과한다는 것이다.

술과 담배에 대한 세금이 왜 높은지 몰랐는데 이 내용을 보면서 이론적인 배경은 이해할 수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설탕에 대해서도 설탕세를 신설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당류가 들어간 음식에 대한 소비가 많아짐에 따라 전체 국민의 건강에 사용되는 비용이 증가된다는 이유에서이다. 이 대목을 읽다가 문득 떠오른 것은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예를 들었는데 요즘 한창 주가가 높은 ㅂㅈㅇ이라는 분이 운영하는 체인 사업체에도 별도로 세금을 부과해야하는 것일까? 아님 설탕 소비량에 따른 세금부과를 고민하거나 설탕 자체에 높은 세금을 부과해 소비를 제한하거나 이익분을 사회로 환수하는 것에 대한 것도 고민해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이 책은 옥스포드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주제별로 어렵지 않은 용어와 사례로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한정된 지면을 통해 어려운 개념들을 설명하다보니 중간중간 설명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기는 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어렵고 두꺼운 대학교재를 보지 않고도 경제학에 대한 기본 개념들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입문서로 활용하기엔 충분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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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이터 문해력 - 그래프와 도표만 바라보는 당신에게
카시와기 요시키 지음, 강모희 옮김 / 프리렉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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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문해력> 카시와기 요시키, 프리렉


우리는 지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대세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데이터는 곧 힘이고 돈이되는 세상이지만 막상 많은 데이터를 눈앞에 두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스럽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빅데이터 시대에 성과를 내기 위한 데이터 해석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데이터를 읽는 능력을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에 빗대어 문해력이라고 표현한 이 책은 데이터 분석가이자 문제해결 컨설턴트인 저자가 다양한 데이터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인지 데이터를 해석하는 일이 어떤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단 이 책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크게 7개의 과정으로 보고 그 단계별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7 단계는 겉으로 들어난 현상인식, 목적 및 문제를 정의, 지표를 결정, 현재 상태를 파악, 평가, 원인을 분석, 해결 방안을 모색 하는 것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바라보는 것에서 가지는 문제점이 이 단계를 잘 지키지 않아서라고 서두에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쌓여있는 데이터로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인공지능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여러 곳에 자문을 하다보니 저자의 말에 많은 공감이 드는 대목이었다.

해결하고자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일단 정의하고 그 정의에 맞게 분석가능한 지표를 선정하고 선정된 지표를 올바른 통계적 기법에 따라 분석한 후 현재 상황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하며 그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해 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사실 풀어서 말하면 누구나 공감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이 말이 현장에서 적용할 때 그리 쉽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지표를 선정하는 것에서 부터 올바른 기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냉정한 해석을 하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저자의 이 책이 참 반갑게 느껴진다.

데이터 분석에서 착각하면 안되는 것들 중에서 결과와 평가는 다르다는 이야기나 최종 목표는 행동과 판단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자세 그리고 데이터 안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말들에 대해 또다시 되새기게 된다.

데이터는 기억이다 기억은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영역이니 우리는 많은 학습을 통해 많은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가장 오래 시간을 들인 분야가 아닌 곳에서나 자주 사용되지 않는 분야에서는 학습된 내용을 끊임없이 반복해 학습하지 않으면 결국 그 내용을 잊거나 기억에서 쇠퇴하게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겠다.

항상 새로운 데이터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내안의 데이터에 대한 문해력도 늘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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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역사 - 부자의 탄생과 몰락에서 배우는 투자 전략
최종훈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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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역사> 최종훈, 피톤치드

투자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느끼는 부자란 어떤 존재인지 역사적인 부자의 강점과 단점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포춘> , <포브스>, <블룸버그> 등을 참고하여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고대, 중세, 근대, 현대까지 다양한 15명의 거부를 선정하여 각자가 부자가 된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저자가 생각하는 부자의 다섯 가지 덕목인 독창성, 진실성, 성실성, 계획성, 개방성을 논하여 평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다섯가지 덕목 외에도 부자에겐 하마르티아와 페리페테이아가 있으며 일탈을 의미하는 '하마르티아'를 극복하고 운의 역전을 말하는 '페리페테이아'를 가지게 되는 과정을 통해 부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운의 역전을 일구지 못했을 뿐이지 대부분의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적용해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지만 스스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운이 곧 실력이 되는 것이 삶이라는 사실은 이제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게 올 기회가 무엇인지 미리 알고 기다리며 준비할 수 있는 용기나 배포를 가지지 못했기에 평법하게 살아가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저자는 부자가 되는 과정에 멘토와 빌런도 등장하게 되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은 한편의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흥미진진한 영웅의 서사시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가문의 부를 일군 선택된 부자들은 로스차일드, 록펠러, 카네기, 포드,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마크 저크버그, 제프 베조스같은 근현대 인물들은 익히 들어본 인물들이었지만 고대와 중세의 부자들은 다소 생소한 인물들이었다. 저자는 각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하마르티아와 그것을 극복해낸 페리페테이아를 찾아내 설명하고 각 부자마다 다섯가지 덕목에 대한 평가를 연대기와 함께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고대와 중세의 인물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워던 인물은 '욥'이었다. 저자가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는 것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욥이라는 인물이 구약성서의 욥기에 나오는 그 욥이라는 점도 흥미로웠고 욥기를 읽은지 오래되어 잊고 있었던 시련의 과정과 극복한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은 우화적이고 종교적이었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도 저자가 가지는 부에 대한 단면을 느낄 수 있었다.

중간중간 시대적인 배경이나 사용된 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이 있어 중고생이나 정도에서 역사적인 부자들에 대해 간략하게 이해하고 싶을 때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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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오판 - 왜 리더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까,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유효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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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오판> 유효상, 클라우드나인

대기업과 벤처를 두루두루 거치며 리더경험을 가진 경영학 교수가 쓴 리더십에 대한 내용으로 왜 리더가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지 행동경제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는 흔한 오류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동경제학에서도 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이성적이지 않은 존재로 보고 있고 리더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수많은 편향과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고 의지와 이성으로 극복하기에는 인간은 참으로 감정적이고 본성을 뛰어넘기 어려운 함계를 가진 존재라는 것을 명확히 하면 리더의 오판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즉, 이 책은 리더가 한 인간으로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되는 과정과 그런 편향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간의 편견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스템적으로 구축된 기계론 적인 매뉴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다수의 의결체를 활요안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서로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이 교환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집단지성은 집단 편향에 빠질 뿐이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다수의 의견을 모은다고 하더라도 편향이 사라지기 어렵기 때문에 위기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고 매뉴얼에 따른 기계적인 대응만이 위기를 최소화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더 큰 위기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더라는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 구성되는 모든 조직에서 비슷하게 당면한 문제로 보이는 이 책의 편향들은 리더라는 존재 인간이라는 존재는 권력에 취하면 사나운 개가 되고 명령을 내리는 것에 익숙해지며 공정함을 원하고 공정한 판단을 추구하지만 누구도 공정하기 어려운 현실 내가 나서지 않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팀의 성과를 개인의 성과와 혼돈하고 자신의 일은 남들보다 대단해보이는 일반적인 오류들을 양산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눈에 인재를 알아볼 수 있다고 믿지만 사실 우리는 아무도 그 존재에 대해 알지못한다.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편견과 편애로 조직이 만들어 지게 되고 그것이 팀 내에서 불협화음을 만들어내기 쉬운 구조가 되는 것이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를 잘 하는 존재라는 문구가 정말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렇다면 리더는 무엇을 하는 존재인가? 리더란 의사결정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역할을 잘해야하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의사결정 자체는 시스템에 맡기더라도 무엇을 의사결정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면 조직은 나태해지고 무사안일로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리더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한다. 지식이란 무엇을 알고 있다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가는 것이라는 말을 이 책에서도 강조한다.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고 그 능력으로 솔선수범하여 조직을 이끌어가되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하는 존재를 리더라고 말하고 있다.

리더란 옹졸하지만 부지런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합리화를 어떻게 하는지 스스로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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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하는 인공지능 FOR 클래스룸 FOR 클래스룸 시리즈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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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하는 인공지능 FOR 클래스룸> 박찬 외, 다빈치북스

도서 겉면에 잔뜩 수상이력이 붙어있는 학생들을 위한 코딩교육과 인공지능교육에 대한 연구와 출판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저자들이 다시 만들어낸 인공지능을 실습하며 배울 수 있는 수업교재용 도서이다.

책은 인공지능 윤리를 시작으로 네컷만화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과 AutoDraw를 이용해 그림그리기 구글 아트 필터와 아트 앤 컬처로 미술을 가지고 노는 방법, 앤트리를 활용해 코딩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방법, 티쳐블 머신과 머신러닝 포 키즈로 이미지, 오디오, 텍스트를 활용해 인공지능 학습하는 방법 배우기, 무료로 제공되는 공공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 이미지 캡션으로 이미지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한국어 인공지능 작문까지 정말 인공지능으로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대부분의 일들을 이미 만들어진 서비스를 통해 설명하고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인공지능 윤리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인종차별적인 이미지 인식이나 자율주행에서 발생하는 트롤리 딜레마와 인공지능 저작물의 저작권이나 인공지능 학습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편향까지 꼼꼼히 설명하고 있고 그 내용이 책의 첫장이라는 사실에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오해와 과대한 포장을 염려함이 느껴진다.

그런 기우와는 별개로 네컷만화를 간단한 텍스트만으로 만들어 낸다거나 오토드로우의 자동 이미지 생성과 구글 아트앤컬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처럼 인공지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수업교재로 만들어진 책이니 만큼 수업에서 활용할 내용을 쉽게 설명한 것도 좋고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실제로 현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입장에서 봐도 신기하고 재미난 기능을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다니 당장 아이와 함께 하나씩 실습해보고 싶어지고 몇가지 기능들은 나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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