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돈이 되는 발명·특허
김상준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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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돈이 되는 발명.특허> 김상준, 바이북스

우연한 계기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을때 그것이 실제 존재하는 아이디어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지고 유사한 아이디어가 없다면 이게 돈이 되는 아이디어는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실제로 특허로 등록해서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순간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구상은 멈추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아이디어를 구상으로만 멈추지 말고 실제로 특허로 만들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과정과 어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특허 등록이 가능한 아이디어 인지 설명하고 있다.

우연히 발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학생들에게 발명과 지식재산권을 교육하는 발명교육가된 저자는 자신이 발명하면서 배운 노하우와 지식재산권을 등록하고 보호하기 위한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지식재산권이 가지는 파급효과나 최근까지 지식재산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여러가지 사건들과 사례를 소개하여 지식재산권을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일이지만 코카콜라의 비법은 특허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비밀로만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은 특허가 가지는 양면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삼성과 애플간의 스마트폰 특허 전쟁도 서로에게 독이되는 것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은 특허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특허로 인해 파생되는 마케팅적인 측면도 고려해야할 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발명을 쉽게하는 8가지 비법으로 더하기 기법, 빼기 기법, 크기 바꾸기 기법, 아이디어 빌리기 기법, 모양 바꾸기 기법, 용도 바꾸기 기법, 반대로 생각하기 기법, 재료 바꾸기 기법을 소개하며 발명에 가장 중요한 진보성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 지 설명하며 특허 등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진보성이라는 점을 책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내가 발명자로 들어간 특허가 여러건 있고 학생때 출원한 특허가 기술이전 되어 현금화되는 과정도 직접 접했던 입장에서 특허에 대한 관심을 좀더 일찍 가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 이 책이 더 반가웠고 부록으로 직접 상표권 출원하는 방법을 따로 소개하고 있는 점도 나에겐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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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6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쇼스 타코 외 그림, 송은애 옮김 / 리듬문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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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나카가와 유스케, 리듬문고

우리가 주변에서 듣고 있는 음악 중에서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음악의 상당수가 클래식의 한 소절을 따온 것들이 많다. 청소차와 같은 대형차량의 후진음이라던가 학창시절 수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소리, 얼마전 오징어게임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인기를 끌어 다시 조명받았던 장학퀴즈 인트로 등등 알지도 못하는 사이 익숙해져 있는 음악의 상당수가 클래식 음악이었다는 사실은 성인이 되어서도 한참이 지나 깨닫게 되었다.

1600년대부터 지금까지 5백년간을 이어온 클래식이지만 사실 클래식이라는 말 자체만으로 거창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클래식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왔으며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원리나 악기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 지휘자가 왜 필요한지 클래식 음악을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상식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클래식 작곡가들의 삶과 대표작들을 간략한 삽화로 정리해서 보여주며 다양한 작곡가들의 삶의 여정과 그들의 음악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어 두껍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지만 한권 읽고 나면 클래식에 대해 꽤 알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요즘 아이가 피아노 치는 것을 즐기면서 매일 아침은 피아노 소리로 시작하게 되는데 지금도 바이엘과 체르니의 단계로 피아노를 배운다고 한다. 그 속에 들어있던 곡들도 클래식 곡들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어쩌면 매일 클래식을 듣고 있으면서도 클래식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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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내가 좋아하는 것들 6
김다영 지음 / 스토리닷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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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김다영, 스토리닷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먹는 것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마시는 것 중에서는 술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커피일 것 같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베트남 여행 중에 만난 커피에 반해 커피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제협력과 같은 NGO 일을 하기 위한 석사 논문도 베트남 커피 농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만큼 커피에 대한 자신만의 열정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실제 일은 NGO에서 일을 하며 커피를 즐길 여유는 잊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 새롭게 만나게 된 직장이 공정무역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서 일하게 되면서 다시 커피에 대한 향수와 열정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네팔에서 커피가 생산된다는 것도 신기한데 그곳에서 공정무역 커피를 확대해 나가고 지진 피해 속에서도 공정무역의 가치를 지켜가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은 공정무역이 가지는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고 생각한다. 이후 르완다에서 새로운 공정무역 커피 생산을 이끌어가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커피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미리 준비한 바리스타 자격증은 물론 원두감별에 대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과 결국 로스팅까지 배우게 된 저자의 모습은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흐믓한 마음이 든다.

이 책은 공정무역 커피를 개척하는 과정이자 커피에 대한 애정을 가진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커피를 즐기면서도 몰랐던 커피 농업과 유통에 대한 현실도 가감없이 잘 보여주면서도 커피에 관한 역사와 상식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책이라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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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14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시피로 배우는 아두이노 쿡북 -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한 레시피, 제3판 아이러브로봇(I♥Robot) 20
마이클 마골리스.브라이언 젭슨.니콜라스 로버트 웰딘 지음, 박진수 옮김 / 제이펍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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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로 배우는 아두이노 쿡북> 마이클 마끌리스 외, 제이펍

연휴 직전에 갓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 도착해서 넘 반가웠고 대충 훑어도 재미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은근히 바쁜 명절연휴기간이라 일주일 이상 묵혔다가 책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세번째 판으로 아두이노 1.8 릴리스에 맞춰 새롭게 보강한 책이다. 아두이노로 여러번 간단한 작업을 해왔지만 사실 이 책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은 아두이노 보드에 대한 개념부터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C언어에 대한 기초문법은 물론이고 외부 입출력장치와 네트워크 연결까지 아두이노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다른 아두이노 책에 비해 이책의 내용중에서 아두이노와 같은 저수준 장치를 이용할때 꼭 필요한 비트연산에 대해 다른 자료형과의 관계를 고려해 자세히 다루는 점은 책의 목적에 부합되게 잘 서술되어있다고 느껴졌다.

거기에 한정된 메모리 자원을 사용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메모리 처리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내용을 따로 다루는 책을 별로 본적이 없어 이 책의 가치가 나에게 더욱 높게 평가되었다.

아두이노은 오픈소스 개념의 하드웨어 장치로 기존에 별도 설계가 필요했던 하드웨어 구성을 일반인도 쉽게 따라해볼 수 있게 해주고 때론 사업현장에 바로 적용가능한 구성을 만들 수 있게 해주고 있어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었지만 하드웨어에 대한 전자적 전기적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원하는 성능을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아두이노로 전기적 전자적 특성까지 모두 고려해 어떠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들을 꼼꼼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문제마다 답을 내는 방식으로 레시피를 구성해 내가 가진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통해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가는 구성도 실용적인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두이노를 처음 배울때 여기저기 흩어진 자료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하나씩 해결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정말 기초부터 고급단계까지 모든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잘 녹여낸 것 같아 든든한 나의 레시피 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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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비긴즈 - 인간×공간×시간의 혁명
이승환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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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비긴즈> 이승환, 굿모닝미디어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 메타버스는 메타(Meta, 초월) + 유니버스(Universe, 세상)의 합성어로 <스노우 크래시>라는 소설에서 처음사용되어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거울세계(미러월드), 가상세계가 융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신한카드 모델로 가상인물이 활동하고 있고 BTS는 가상공간에서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MBC에서 방영해 많은 사람을 울렸던 <너를 만났다>같은 가상공간에서 죽은 사람을 소환해 함께하는 모습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영화 승리호에서 우주 코로니에 자구의 자연환경을 홀로그램처럼 펼쳐낸 장면이 있는데 사실 공상과학 영화에서 우리는 그런 장면들을 무수히 보아왔고 <메트릭스>처럼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사실은 가상공간일 뿐이라는 설정이 그럴 듯하게 들릴 정도로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사실 주변에서 이런 메타버스가 구현된 환경을 쉽게 접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난이도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많은 게임이나 플랫폼들이 등장해 가상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고급 기술자의 영역이 아니라 돈만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는 정도까지 기술수준이 평준화되어가고 있고 현실 세계를 복재하는 디지털 트윈같은 기술영역은 물론이도 각종 위험한 환경에 대한 시뮬레이션으로 이미 적용된 사례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어 어느 순간 우리 주변에서 메타버스를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런 메타버스 기술과 현황에 대해 그리고 메타버스가 가지는 부정적인 영향까지 사회와 산업에서 적용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책 후반부에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가는 HR(Human Resource) 전략이라는 부분에서 표현한 기업환경은 가상채용설명회부터 면접, 신입사원연수, 공유오피스 등으로 이러지는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기업환경에 대한 설명은 실감나면서도 이미 각각의 기술이 개별 기업에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에게 다가올 현실이 멀지 않음을 느끼게 해준다.

메타버스가 아직은 게임과 같은 가상공간의 영역에 더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현실에 실현되 메타버스에 대해 배워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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