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엔트리 코딩 퀴즈! 과학상식 86
김윤수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송상수 감수 / 글송이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퀴즈! 과학상식 : 엔트리 코딩 편> 김윤수, 글송이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고 궁금해서 찾아본 책이다.

만화로 구성된 책이라서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진지하게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다.

엔트리 코딩 편이지만 엔트리 자체에 대한 소개는 마지막에 간단하게 나오고 전반부는 주로 코딩을 위한 기초적인 컴퓨터 지식과 유명한 프로그래머들에 대한 소개 및 컴퓨터와 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지 설명하고 있다.

만화적인 전개다 보니 좀 엉뚱하게 전개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컴퓨터에 대한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재미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서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데 대한 이해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소개도 충실한 편이고 엔트리에 대해서는 가벼운 코딩 기술만 언급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서도를 그리는 논리적 구성방법에 대해 반복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는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래밍언어 밖에 몰랐는데 국내에서 개발한 엔트리나 마이크로비트 같은 다양한 언어들이 교육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되어 신기한 마음에 접하게 된 책인데 엔트리 코딩이 블록형 코딩 언어로 스크래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국내 기술로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생각하는 원자력 - 원자력의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어근선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 생각하는 원자력> 어근선, 엠아이디미디어

원자력은 여러가지 형태로 우리주변에서 활용되고 있고 오랜 연구의 결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는 물론이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각인된 기술이기도 하다.

원자력에 대한 최근 생각들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원자력과 방사능/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해 막연히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소위 원피아 또는 핵피아라고 불리는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출신 원자력공학 박사이자 한국형원전 원자로 핵심분야 설계자로 한국의 원자력 발전을 이끌고 지켜봤던 실무자 입장에서 사람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는 책이자 우리나라의 원자력 분야의 성과와 미래를 설명하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전력의 30%정도를 원자력 발전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13번째의 의존도라고 하니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에 놀라고 우리보다 더 많은 의존도로 원자력발전을 하고 있는 나라들 중에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같은 유럽 국가들과 구 소비에트 연방의 국가들이 대부분이라 사실상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특히 세계1위인 프랑스의 경우 의존도가 70%에 이른다.

전기발전은 수요에 따른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기저발전과 간헐발전으로 나뉘게 되는데 기저발전은 원자력과 화력 같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형태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수력이나 재생에너지들은 간헐발전이라고 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원자력에너지가 발전한 역사부터 살펴본다. X선으로 알고있는 뢴트겐선부터 마리퀴리에 의해 발견된 라듐에 대한 이야기들과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핵폭탄 개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그 후 이루어진 원자력 발전까지 과학적인 성과들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주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운용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시작과 현황까지 별도로 간략한 역사를 소개한다.

두번째 장에서는 원자력 발전이후 인류에게 큰 영향을 줬던 3가지 원전사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고의 형태와 사후조치 및 영향들을 각각의 사건별로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간이라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만 1979년 미국에서 발생한 TMI-2사고는 얼핏 들었던 기억밖에 없었는데 자세한 사고 내용을 다시 알게 되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도 사실 원전사고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지 어떤 과정을 사고가 발생하고 확산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상세한 내용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위한 폐기장 건설에 대한 갈등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원전 폐기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던 시기가 있었지만 탄소제로 정책이 각광받으며 오히려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현실적으로 탄소제로를 유지하며 기저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원은 원자력밖에 없기 때문인데 결국 유럽연합에서는 탄소제로를 위한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발전을 포함시켰고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원자력발전 폐기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게 해주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이 가지는 부작용도 많이 알려지면서 원자력발전이 정말 안전한지 다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은 무조건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지금의 원자력 발전 기술이 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일부는 설득력을 얻었고 일부는 조금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책의 맺음말에 "원자력발전소 근무자들은 지진이 나면 가족을 어디로 대피시킬까?"라는 질문의 답이 "원자력발전소"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사실이라 믿고 싶고 그런 믿음에 기반해 새롭게 원자력기술을 바라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오아후.마우이.라나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2022-2023 최신 정보 수록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2022-2023> 박재서, 길벗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챙기게 되는 여행 가이드북은 내용도 중요하고 구성도 중요하지만 여행지에 대한 관광포인트가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 큰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낼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가이드 북에 대한 의존도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나기 전이면 항상 가이드북을 찾아보게 된다.

내가 가고자 하는 여행지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놓치기 쉬운 현지 생활문화들에 대한 꼼꼼함이 들어있기때문에 가이드북을 보는 것이 그냥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아 스스로 정리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2년동안 갇혀있다보니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는 늘어가지만 아직은 비용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쉽게 떠날 마음을 먹게 되진 않는다. 그래도 벌써 주변에서 많이들 떠나는 모습을 보니 슬슬 우리도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이드북을 하나 찾아 들었다.

몇년전부터 길벗에서 나오는 무따기 시리즈의 여행가이북을 즐겨보게된다. 내 경우 가이드북을 선정할때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다. 정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많은 항목과 지역을 다루고 있는 것이 좋다. 키워드를 알아야 좀더 상세한 내용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볼 수 있기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무따기 시리즈는 나에게 만족을 주는 가이드 북이다. 이젠 노안인 눈으로 보기에 조금 작은 글씨지만 그만큼 많은 내용을 책속에 빼곡히 채워넣고 있어서 가이드북을 쭉 훑어보는 것으로도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머리 속에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몇년전부터 무따기 여행 시리즈는 분리형으로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사실 가이드북으로 많은 내용을 참고하면서도 막상 여행지에 가이드북을 들고 갈것이냐 말것이냐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거리가 될 정도로 두꺼운 책이 주는 정보의 만족도와 다른 여행지에서 짐이 되는 부담감도 있기 때문인데 무따기 시리즈는 분리형 가이드북으로 그런 아쉬운 점을 잘 긁어주고 있다.

물론 다른 가이드북들도 분리형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정보가 분산되는 것 때문에 구성이 중요한데 무따기 시리즈는 이런 면에서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하와이 편은 자가 렌트를 많이하는 여행지의 특성을 반영해 드라이브 맵까지 세권의 분리형 가이드북으로 제작되어 효용성을 높인 점도 맘에 든다.

최신판이라서 코로나에 대한 격리사항이나 여행자가 알아야할 개정된 법률들까지 꼼꼼하게 잘 정리해둔 가이드북이라 가까운 시일안에 하와이를 간다면 많이 유용할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고 첫여행지가 어디가 될지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그곳이 어디든 휴양지로 가자고 마음 먹은 상태여서 하와이도 한번 돌아보게 된다.

나에겐 아직 미지의 영역이고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곳이라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라 조만간 무따기 하와이를 들고 하와이로 떠나는 꿈을 꿔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블록스 점프 앤 런타워 게임 만들기 로블록스 게임 제작
서종원.강은숙 지음 / 길벗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블록스 점프 앤 런타워 게임 만들기 : 초등용> 서종원, 강은숙, 길벗

요즘 초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 되면서 여기저기 코딩교육열풍이 거세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최근 지역 카페에서 접한 코딩교육 안내를 보면서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런 정보와 상관없이 최근 아이가 마인크래프트에 푹 빠져있는데 어느정도 게임을 즐기다보니 새로운 게임에 대한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로블록스를 하고 싶어한다.

로블록스는 내가 일하고 있는 업계에서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의 대표주자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통해 만들어낸 컨텐츠로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는 로블록스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도구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크립트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조건에 반응하는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책은 그런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처음 다운로드 받아서 책에서 주어준 탬플릿을 활용해 탑을 정복하기위해 뛰어다니는 간단한 게임을 구현시키는 것으로 로블록스 프로그래밍을 익힐 수 있도록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계적으로 실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아직 내 컴퓨터에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설치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로블록스를 원할때 같이 가상세계를 꾸미며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를 돕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배운 것만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세계를 만들어 자동화된 진행이 가능한 게임형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기 쉬운 철도과학 포스트 사이언스 (POST SCIENCE) 17
가와베 켄이치 지음, 공영태 외 옮김 / 북스힐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기 쉬운 철도과학> 가와베 켄이치, 공영태, 나성은, 북스힐

철도 매니아가 많다고 알려진 일본에서 출간된 책이라 가볍게 읽어봤다. 망가나 드라마에서 묘사된 일본의 철도매니아 들은 어떤 것들에 열광하는 지 궁금했었다.

이 책은 일본 철도산업을 기반으로 현대 철도와 열차가 어떤 시스템으로 운행되고 있는지 소개하는 책으로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부터 KTX까지 다양하게 레일 위를 운행하는 열차시스템에 대해 초보적인 원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도입부에서 이야기하듯이 철도 시스템은 철길을 따라 움직이기때문에 조향장치가 필요없는 대신 철길이라는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라서 공공재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으면서 정해진 구간에 대해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정적인 시스템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속철도가 각국에 보급되면서 여객운송에 있어서도 지점간 수송에 있어 항공과 대적할 만한 경제적인 이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레일시스템은 물론이고 일본에서 운행하고 있는 철도 차량과 교량, 터널까지 철도 운행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열차표의 변천사나 일본이 자랑하는 신간센에 대한 세세한 설명 그리도 산악지대가 많은 일본의 특성상 발달할 수 밖에 없었던 철도시스템이 가지는 다양성과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히 담겨있다.

방향전환이 자유롭지 않고 그저 철길 위를 정해진 속도로 달리는 것일 뿐이지만 철도 시스템은 많은 과학적인 시스템이 담겨있고 오랜 세월을 거치며 해결했던 문제들을 풀어내며 오늘날 가장 안전하고 빠른 운송수단으로 끊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타는 입장에선 그저 편하고 정확한 운송시스템이었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많은 노력과 세월을 통한 발전상 들은 때때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들로 다가왔다.

바로 며칠전 KTX를 타고 여수를 여행하고 왔었지만 고속철 속에 여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운송 시간이 단축되면서 사라진 침대칸이나 식당칸에 대한 추억은 되새김 만으로는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고 일본처럼 특별한 구간에서라도 서비스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