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1 : 풀지 못한 문명 - 미스터리 대표 채널 <김반월의 미스터리>가 소개하는 초고대 문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1
김반월의 미스터리 지음 / 북스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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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문명 1 풀지 못한 문명> 김반월의 미스터리, 북스고

이 책은 미스터리 전문 유투브 채널인 김반월의 미스터리가 소개하는 미스터리 문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미스터리는 알 수 없는 존재이기때문에 미스터리한 것이다.

총 2권이 출간된 이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는 풀지 못한 문명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1부 시대를 벗어난 기술, 2부 지구 리셋설, 3부 외계 문명의 흔적 이라는 구성으로 미스터리한 존재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시대를 벗어난 기술은 말 그래도 우리가 알고 있던 기술 예를 들어 천제를 관측한다거나 축전지 또는 알루미늄 제련과 같이 현대의 고도화된 기술이 고대에도 존재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미스터리들을 소개한다.

지구 리셋설에서는 지금의 인류가 첫 인류가 아니며 사실은 이미 이전에 인류가 존재했었지만 어떠한 이유로 이전 인류가 멸망하고 새로운 인류로서 현생 인류가 지구에 살아가게되었다는 가설을 보여주는 미스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외계 문명의 흔적은 다들 잘 알고 있다시피 외계 종족이 지구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거나 외계에서 온 종족이 지구에 살아가고 있다는 흔적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를 말한다.

어려서 피라미드나 공상과학 소설에 나올법한 다양한 상상을 키워주는 미스터리에 열광했었고 지금도 영화나 소설에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책에 첫 번째로 소개된 안티키테라는 작년에 개봉해서 해리슨 포드의 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 메인 소재여서 기억에 남아있었고 아마도 그런 이유로 이 책의 첫장을 장식한 것이라고 믿어졌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내용은 2부 첫번째 이야기였던 170만년전에 건설되었다는 인도대륙과 스리랑카를 연결하는 인공구조물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에서는 아담스 브릿지로 소개했지만 인도에서는 하누만의 길이라고 불린다고 알고 있는데 여튼 라마야나 속 이야기를 증명하는 미스터리로 인도에서 많이 인용되는 미스터리라서 인도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더 관심있게 읽을 수 있었다.

미스터리라서 근거를 굳이 열심히 파헤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사의 자료하고 하면서 인용표시엔 러시아어로 되어있는 링크가 보여서 아쉬웠고 전체적으로도 유투브 채널에 소개된 내용이라고 해서 꼭 과학적 근거까지는 아니어도 많은 근거를 제시했으면 했는데 매 챕터마다 유사한 내용의 번역체 어투는 저자의 독창성을 보여주기엔 미흡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한동안 관심을 두지 않아 몰랐던 새로운 미스터리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새로운 상상을 펼쳐볼 수 있었다는 점은 반가웠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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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역사 - 중동의 3천년 역사를 이해한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시토미 유조 지음, 정애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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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역사> 시토미 유조, 정애영,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마디로 적는다면 다시는 아라비아 역사에는 관심 갖지 않고 싶다.

그만큼 복잡하고 고증된 역사가 길지 않다.

일찌감치 사막이 존재했고 그로 인해 오아시스 중심의 도시 국가가 형성되어 있었던 탓도 있고 오아시스에서 농사를 짓기보다는 대상을 통한 교류로 부를 쌓아가는 나라들이 생겼다 사라지다보니 오래 지속된 왕조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예전에 별 뜻 없이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예수시대의 주변 민족이나 로마를 포함한 정치적 사회적 역학관계를 훤하게 꾀고 있어 놀랐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는 구약성서를 역사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책에서도 고대 아라비야 역사를 위해 성경의 내용을 인용하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약간은 의아했던 점이 이 책에도 소개되듯이 고대 아라비아에는 독립적인 문자와 언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석재에 기록되었던 문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존망을 이해에 필요한 연대기적 구성은 어려운 가보다.

하긴 우리도 몇글자 없는 광개토대왕비의 해석으로 의견이 분분하니 어쩌면 수천년전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기록에 의한 증명보다는 추론과 추리의 영역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라비아 역사는 이슬람이 등장하기 전과 후로 구분되어 책의 분량도 의도한 것처럼 대략 절반 정도로 분할되어 있다.

반대로 이야기해서 아라비아 관련 역사책을 읽을때 대부분 이슬람 중심으로 쓰여 있어 고대와 이슬람 이전의 시대에 대한 서술이 빈약하거나 아예 간략하게만 서술되는 경우가 많았었어서 이 책의 내용은 어렵고 지루하지만 많은 의미가 있었다.

저자는 1946년 생으로 1970년대부터 아라비아 역사를 연구했던 학자이다. 그만큼 아라비아 역사에 대한 깊이와 조예는 남다르다는 점이 느껴지고 책에 서술 된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다고 느껴졌다.

수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고대 아라비아 역사를 뒤바꾼 사건들 중에 단봉낙타의 안장이 중요한 역활을 했다거나 전쟁 무기로 말이 도입된 이야기는 영화로도 유명한 아라비아 로맨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시대에 딸 기후변화나 여러가지 다른 요인들이 작용했겠지만 구 대륙을 이어주는 중심지이자 대상무역의 관문으로 영화를 누렸던 지역이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역사에서 도태되는 순간을 맞이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아라비아 역사에 대한 개괄서로 단순한 교양서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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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바이블 - 아날로그 기업은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는가
토머스 H. 대븐포트.니틴 미탈 지음, 임상훈 옮김,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감수 / 더퀘스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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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바이블> 토마스 H. 대븐포트, 니틴 미탈, 임상훈, 더퀘스트

AI로 만드는 혁신이란 무엇일까? 인공지능 기술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기술은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사용되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과 분류에 대한 기술들이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물론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 그만큼 기술이 발전한 결과라는 점도 존재한다. 기술이 성숙했다는 것은 비즈니스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 그리고 어떠한 방향으로 비즈니스 설계를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성공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게 되는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은 경영과 리더십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당연히 기업의 경영 환경을 바뀌기 위해서는 리더의 결단이 필요하게 되어있고 이 책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되는 기업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녹여내는 지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기술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으로 데이터와 최신의 AutoML 기술을 비롯해 MLOps로 통칭되는 인공지능 기술 인프라 구축과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 간의 통합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혁신에 성공한 기업 사례를 통해 산업별 활용 사례와 인공지능 기술을 추진하는 기업의 방식을 네 가지 경로로 정리해서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성공적으로 비즈니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던 여러 회사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핑안(平安)이라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서술은 여러 면에서 모범적인 기업으로 소개되고 있어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능성을 모색할 수도 있고 기존 시간에서 경쟁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의 여러 이야기에 관심을 두게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최종 마무리 부분에서 "인공지능 여정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라고 정리한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다.

인공지능 기술로 성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일단 분석부터 시작해보고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세밀한 계획과 전문가를 준비해야 하며 그에 필요한 투자(돈)와 인공지능 생태계에 과감하게 뛰어들 것을 주문하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내가 보기에도 적절한 인사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은 협찬 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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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보안 전략 - 일찍 시작하고 끝까지 지키는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필수 방어 기술
콜린 도모니 지음, 류광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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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보안전략> 콜린 도모니, 류광, 정보문화사


이 책은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API에 대해 보안 측면에서 공격과 방어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API는 원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어플리케이션에서 외부와 연동하는 기능적인 인터페이스였다.

그러던 것이 어플리케이션이 웹 기반으로 개발 되고 클라우드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운영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현재 API 기술은 백엔드 기술의 총아처럼 여겨지고 있다.

과거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에서 다루던 API보다 더 체계적이고 인증부터 복잡한 서비스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 현재의 API 체계이다.

그만큼 보안에 대한 위협요소도 넓어지고 있고 기존의 보안도구에서 다루지 않던 부분들을 다루는 영역이 발생하게 되어 새로운 보안전략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크게 API 보안 기초로 API 보안이 가지는 특성이 무엇이고 어떤 프로토콜과 아키텍처에 기반해 운용되는 것인지 설명하고 있으며 흔히 발견되는 API 취약점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례가 무엇이 있는 지 먼저 설명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API 공격을 위한 기본 실습환경과 공격에 필요한 도구와 실제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한 인증공격, 권한 부여 공격,데이터 공격, 주입 공격 및 다양한 공격에 대한 실습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알려준 취약점에 대한 사례는 꽤나 놀랍고도 위험이 느껴졌고 최근 뉴스에 RF기술을 사용한 호텔 도어락에 대한 보안 취약점이 알려진 것과 비슷한 경우가 보여 심각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파트에서는 API 방어 측면에서 중 취약점을 방어하기 위해 실제 개발에서 유의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행시점에서 바라봐야할 API 게이트웨이 관리 기법이나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에서 필요한 아키텍처 차원의 보안전략까지 꼼꼼하게 다루고 있어 현업에서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으로 API 서비스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많이 간과하고 넘어가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고 취약점 관리 목록에서 CVE, CWE, OWASP 10은 알고 있었지만 API 부분만 따로 매년 10대 취약점을 발표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만큼 보안에서 중요한 지점이 되었고 세밀하게 보안을 다룰 필요성이 생겼다는 의미라고 여겨진다.

이 책에서 다룬 방어 전략 이라도 잘 시행할 수 있게 좀 더 세밀하게 읽고 숙지해 두어야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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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없다 -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
유성운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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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없다> 유성운, 페이지2북스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긴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왜 저런 제목으로 출간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왜 한국사는 없을까? 한국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한국사라고 우리가 부르는 역사는 한반도를 기준으로 발현하고 사라졌던 왕조에 대한 역사라고 배워왔다.

이 책은 우리가 왕조를 중심으로 배우는 역사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집어주고 있다.

한국사를 한국과 한반도를 중심으로만 바라봐서는 보이지 않던 세계적인 흐름과 그 시대의 기후와 자연환경을 통한 영향까지 고려해야만 보이는 역사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삼국시대의 시작이 되었던 낙랑군의 소멸은 또 다른 시작이었으며 한반도 경제와 정치적 흐름을 바꾸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잘 몰랐던 역사이기도 했고 결국 중원에서 발생한 문화가 한반도를 거쳐 일본까지 흘러갔던 고대의 흐름을 좀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장수왕이 왜 만주벌판을 버리고 한반도 한강유역에 집중했었는지, 병자호란에 기후가 미친 영향이 무엇이었는지, 노예제도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지금까지 역사책에서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동거리와 경제적인 영향력이 강화된 현대에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모습을 바라봐야 좀더 정확하게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현대가 아닌 과거부터 우리는 세계적인 흐름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고 인간의 삶은 인간이 만들어가는 역사뿐아니라 지구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존재였다는 점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준다.

일본으로 떠난 마지막 조선통신사와 그당시 일본의 젊은 천재이자 훗날 국학파의 거두가 된 가메이 난메이와의 조우는 묘한 아련함을 만들어 준다.

오규 소라이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해졌고 그의 저작을 구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이야기 어느 하나 소홀하게 넘어갈 수 없는 내용이고 읽는 사람들에게 흥미와 지식을 함께 전달하는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

자신 만의 통찰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력있게 잘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고 그런 능력과 지성이 모여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간다고 믿는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한 장면을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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