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법 - 타인의 감정에 휩쓸리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하여
라이언 마틴 지음, 신동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노하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법> 라이언 마틴, 신동숙, 예문아카이브

코로나로 인해 대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면서 반 감금상태였던 시간을 보내서 였는지 사회 곳곳에서 분노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빈도가 늘어났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이 책에서 비슷한 사례가 나온다.

코로나 이후 공연장에 찾아온 관객들의 반응은 누군가에게 일부러 화를 내고자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는 사실은 우울했던 시간에 대한 슬픈 단면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분노에 찬 사람들이 왜 분노하는 지를 분석하고 타인의 감정에 휩쓸리며 손해보지 않기 위해 분노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10가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책 초반에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 중에서 "툭하면 성질내는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라는 대목에서 빵터졌다.

지금 우리 가정에 꼭 필요한 책이라는 믿음이 생겼고 열심히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책의 여러 이야기들이 모두 충분히 공감가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아론 벡이 말한 '대부분의 심리적 문제는 삶에서 느낀 스트레스를 잘못 평가하고 잘못된 가정에 근거해 추론하고 문제를 키우는 자멸적 결론을 내린 데서 비롯된다.'는 말이 가장 아프게 다가왔다.

화를 부르는 원인은 주변환경이나 기질이나 성격일 수도 있고 전혀 엉뚱한 이유일 수도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감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감정은 생각대로 흐르는 경향이 있고 그런 관점에서 주로 타인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편향적이고 이분법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면을 보지 못하는 재앙적 사고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평소에 긍정적 사고나 균형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만나는 분노한 사람은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낯선 사람일수도 있고 평소 자주보고 익숙한 가족이나 연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일상적으로 교류하는 사람이 자주 분노하는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회피가 어려우니 내 감정이 많이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

길가다 문득 화를 내는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피해가겠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소개하고 있는 열 가지 전략은

1. 복수하고 싶은 충동을 내려놓는다.
2. 냉정한 사람이 상황을 좌우한다.
3. 분노의 다양한 얼굴을 기억하라.
4. 상대의 관점에서 상황을 읽어라.
5. 때로는 화낸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
6. 연락을 끊은 사람과의 효과적인 대화법
7. 평향된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법
8. 인신공격에는 행동을 근거로 반박한다.
9. 해로운 관계는 싹둑 잘라낸다.
10.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다.

하나하나 여러 가지 사례와 깊이 있는 설명이 붙어 있어 내 자신을 되돌아 보고 성찰하게 해준다.

특히, 복수에 대한 충동이나 냉정함에 대해서 이제껏 열심히 훈련을 해왔다고 생각해 왔는데 최근 그런 내모습이 무너진 것은 아닐까 반성하는 시간들이 있었고 다시금 내 감정에 대해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