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85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는 것도 정말 개인적으로 말이 안 된다 싶은데 그것도 92년생이라는 믿기 어려운 나이 이기에 그 주인공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삶의 발자취를 밟아 오셨는지 궁금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단숨에 이 책 [저는 2천만 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85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92년생입니다, 깡대표(강규원) 지음]을 읽어 내려갔다.
요즘처럼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자영업 현장 이기에 경험도 없고 막연히 두렵고 시작 하지 못하고, 그리고 실패하는 지인들을 보면서 정말 해답은 없는 것일까? 등등을 고민하던 나에게 저자는 생존으로 지난 10년의 자영업자의 삶과 성공 스토리를 이 책을 통해 여과 없이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었다.
1992년은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 지만 IMF 한가운데 였다. 그렇기에 저자 역시 누구보다 결핍이 시절을 보낸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만큼 속상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 결핍의 시절을 원망으로 누구 탓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낭비하지 않고 중학교 시절부터 장사의 밑천을 쌓았다는 것 자체부터 놀랍다. 더욱이 군대 라는 어쩌면 누구는 허비되는 시간이라 생각되는 그 곳에서의 PX 관리병으로서 깨알 같은 장사훈련의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고 좋은 직장에 취직했지만 짧은 시간 자신의 앞길이 아님을 판단해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수중의 정말 2천만원이라는 사업을 시작하기에 너무나 작게 보이는 자금을 밑천 삼아 전북 군산에서의 닭갈비집 첫출발이라니, 레시피로 1천만원을 썼으니 이래저래 뭐가 있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저자의 말처럼 매일 가게 문을 열었고, 매일 실패했고, 매일 배웠다는 그 어렵지만 간절한 시간들을 리스펙 할 수 밖에 없다. 안된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이 실패의 시간들이었을텐데 어떻게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와 멘탈, 그리고 실행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
이 책은 1장에서 저자의 창업의 첫 걸음을 첫 시작을 들려준다. 이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기본 스텝들을 단계별로 소개해준다. 기초적인 지식이지만 결코 쉽거나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요소 요소들을 정말 알맞게 짚어준다. 지난 10년간 장사와 사업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절대로 망하지 않을 기준표’ 한 페이지 내용만 해도 초기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수천만원의 가치를 가졌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꼭 챙겨보시기 바란다. 이후 실제 사업 현장에서 적용하고 활용해야 할 요소 요소들을 지난 경험들을 바탕으로 가게 운영, 인테리어, 마지막 내 가게 브랜딩까지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조언해 주고 있다. 누군가는 쉽게 걸어간 것 같은 그 길이 이렇게 수고와 땀과 노력과 열정의 시간들이 있었다는 것에 고개를 숙이며, 겸손히 저자의 조언들을 귀담아 듣는다면 우리 역시 생존하는 자영업의 현장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