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50대를 넘어서서 한 번쯤 직장생활을 접고 제 2의 인생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이제 도심 생활을 접고, 농촌에 가서 살아볼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농사를 지어 본 경험도 없고, 막연함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에 선뜻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지 모른다는 것은 아마 나만의 어려움만은 아닐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 한다, 표성미 지음]농사알못도시 가족이 농촌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사업과 삶을 일구어 냈는지를 잘 보여줌으로서 역시나 귀농,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미리 읽어본다면 여러모로 상당히 모음받을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저자는 2013년 귀농했다. 우리가 생각한 50대 보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데 좀더 일찍 40대에 새로운 사업=귀농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케이스다. 책 프롤로그에서 이 책의 전체 핵심주제를 잘 밝혀주는데,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귀농=농사라는 단순한 그래서 어쩌면 그에 대한 생각과 마음가짐도 단순할 수 있는데 귀농에는 차원이 다른 사업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단순한 생산을 뛰어넘는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사업 전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많은 공부와 노력, 땀 흘림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귀농=시골창업=비즈니스라고 정의한 가운데 이를 위한 분명한 마음가짐 도전이 있어야 비로서 성공적인 시골 비즈니스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경험으로 온 몸으로 체득하였기에 초반에는 귀농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만만히 보고 덤비지 말 것을 조언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귀농을 권하는 사람 그럼에도 귀농 현실을 정확히 직시할 수 있는 저자의 10년 귀농 창업 경험담이 오롯이 알차게 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1장 어떻게 귀농생활이 시작되었는지를 알려준다. 부동산업을 하던 남편으로 시작해서 결국은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기로 하였으며, 아이들 교육부터 다양한 걱정거리와 불편함들 여러 시행 착오를 거쳐서 농사를 비즈니스로 생각하고 성공의 첫걸음으로 들어서게 되는 과정들을 하나씩 차분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당장 오늘의 성공이 아니라 그 과정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는지 그럼에도 블로그를 통해서, 다양한 공부와 도전을 통해서 자연 양계 유정란을 생산판매하고, 파티시, 강사, 책을 쓰고 자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기업까지 꿈으로 펼쳐 나가는 저자의 모습은 이제 비슷한 출발 선상에 선 사람들이 분야는 다르더라도 똑같이 귀농,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나아갈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라 하겠다. 마지막 6장 도시를 떠나기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실전 팁 14가지도 정말 유명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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