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이야기 9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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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스럼 많고, 사람들 대하는게 너무도 서투른 파리야,
그런 그녀와 혼담이 오가는 소년 우마르는
파리야와 달리 평판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 훈남이다.

좋아하는 우마르 앞에서 더욱 움츠러들고, 말도 자꾸 더듬게 되는 파리야였지만,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그에게 표현하겠다고 다짐하는데...

어설프고 순수한 두사람의 마음이 통하는 신부이야기 9권!! "

 

 

 

 

 

 

2014년 일본만화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모리 카오루의 '신부이야기'
19세기 후반의 중앙아시아, 카스피해 주변 지역을 무대로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의
결혼 풍습에 대해 다루고 있는 만화입니다. 모리 카오루 특유의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작화와 색다른 문화가 만나 잔잔한 감동의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진 신부이야기.

9권의 주인공은 쑥스럼 많고, 사람을 대하는게 서툰 예비신부 파리야와
예비신랑 우마르의 이야기랍니다.

 

 

 

 

 

 

혼담이 오가는 상대, 우마르에게 자신이 만든 빵을 선물하는 파리야.
쑥스럼이 많은 파리야는 빵만 전해주고 황급히 떠나려하는데.. 그런 그녀를 붙잡은 우마르.
자신과의 혼담이 부모님들끼리 결정해서 진행되는터라, 사실은 마음내키지 않는데
억지로 등떠밀려 결혼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싫은것은 아닌지 걱정하는데... 
자신의 행동들로 인해 오해를 하고 있는 우마르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파리야. 
파리야는 자신이 만들어 선물한 '빵에 담긴 진심'을 전하며
결코 우마르가 싫은것이 아니라고 한다.

다만... 오히려 평판 안좋은 자신이 상대여서 싫지 않은지 걱정하는 파리야.
그런 그녀에게 오히려 '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라고 이야기하는 우마르.
서로의 마음이, 진심이 전해져서 한걸음 더 거리가 가까워진 두사람.

 

 

 

 

 

 

우마르에 대해 점점 더 알고 싶어지고,
가까워지고 싶은 파리야는 우마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엄마의 심부름차 먼 마을에 눈썹 먹물을 만들 잎을 받으러 가는 길을 함께 동행하게 되는
파리야와 우마르. 사교성 제로의 파리야는 우마르와 동행하는 시간동안
조금 더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고, 먼 마을은 어느새 도착해서
잎을 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에 이른다.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져서 아쉽기만 한 파리야.
그 순간, 길에 쓰러진 아이엄마와 아이를 발견하고 도와주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서 할수없이 그 마을에 하룻밤 묵게 되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두사람. 돌아가는 길에 혼수이야기를 하며
꼭 우마르와 결혼하고 싶다고, 혼수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파리야....

과연 우마르의 대답은?!?

.
.
.

어설프지만 순수한 파리야와 우마르, 서로의 진심이 전해지는 잔잔한 감동스토리,
신부이야기 9권이랍니다.

 

 

 

 

 

 

 

☆★  감상평  ☆★


개인적으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모리 카오루의 '신부이야기'.
사실, 신부이야기 책을 모으고 싶었으나, 스토리가 취향에 맞을지 아닐지 알수가 없어서
계속 온라인서점의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던 만화 중에 하나랍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신간, '신부이야기 9권' 파리야 편을 보니 다음권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생각보다 재미있게 봐서 앞권과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도 다 모아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디테일한 작화와 탄탄한 스토리로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신부이야기는
독특하게도 19세기 후반의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하는데,
엠마'로 유명한 모리 카오루의 작품답게 그지역의 풍습이나 배경, 소품 등에 대한 묘사가
아주 디테일하답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의상이나 악세사리의 디테일은 엄지 척!!입니다.

각 권마다 다른 신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저마다의 결혼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파리야는 다섯번째 주인공)... 앞으로 등장하게 될 여섯번째 신부는 누가될지,
파리야와 우마르의 해피엔딩(아마도?) 결말이 궁금해지는 신부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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