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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의 나라 1
이즈미 이치몬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천수를 누리는 나라, 아름다운 티베트를
배경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느낄 수 있는 힐링만화
이즈미 이치몬의 '천수의 나라 1권'
모리 카오루 작가님의 신부 이야기나 엠마를
인상깊게 보아서 <신부 이야기> <아르테>의 뒤를 잇는 작품
이라는 소식에 꼭 읽어 봐야지 다짐하고 드디어 읽어보네요~

18세기 티베트의 산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의사 견습인 소년 '칸 시바'와 이국에서 온 칸의 신부
'모시 라티'의 풋풋하고 따뜻한 티벳 일상을 그린
'천수의 나라'
느리지만 따뜻하고, 이색적이지만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지금 출발~♥ 합니당^^:
" 이 마을 사람도,
의사가 없는 주변마을 사람도
작은 집락의 사람들도
웃는 얼굴로 평온하게... "

의사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원의 길을 걷고 있는
견습 의사 '칸 시바'
견습이지만 약초와 치료에 관해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환자를 정성껏 돌보고 개를 좋아하는 그.
무엇보다 자신이 사는 마을과 다른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아프지 않고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 꿈인 착한 견습 의사 칸.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날,
결혼을 하기 위해 신랑의 집을 찾아가던
행상인들이 칸의 집에 머물게 되고..
행상인인 아버지와 함께 온 신부가 될 소녀
'모시 라티'와 인사를 주고 받으며 친하게 지내게 되는 칸.
예쁜 외모와 함께 착하고 친절한 라티는 칸의 집에
머무는 동안 칸이 약을 만드는 일 등을 도와주는데...
라티의 도움으로 만들기 수고스러운 약을 어렵지 않게
만들게 되어 고마움을 느낀 칸은 그녀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려 했지만 환자에게 약을 가져다 주고 온 사이
라티 일행이 이미 마을을 떠났다는 걸 알게되고
고마움을 전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 하는데...
그. 런. 데 ...

행상인인 아버지와 함께 신랑의 집으로
향했어야 할 라티가 칸의 집에 혼자 남아있다?!?..
아버지와 그 일행이 모두 떠났는데,
라티가 자신의 집에 남아있자 그녀의 아버지가
라티를 잊어버리고 떠났다며 심하게 당황하는 칸.
이미 당황하고 있는 칸을 더욱 놀라게 하는 아버지의 말!!
아가씨는 우리가 맡게 됐다.
칸 시바.
너와 결혼할 거니까!
라티와 결혼할 상대가 자신이였다는 말에
놀라고, 결혼을 한다는건 어떤 느낌일지 내심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정식 결혼식은 나중에 치르기로 한 상태라
현재 약혼 상태(?)로 한집에 머물고 있는 칸과 라티.
의사 견습인 칸을 위해 약재 채집이나 일상 속
작은 고민이나 문제 등을 해결해 가며 가족이 되어 가는 두사람.
아름다운 티베트와 함께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그들의
이야기에 2권이 기대가 되는 힐링만화예요^^:
1권은 풋풋하고 따뜻하고 평화롭기만 했다면
2권은 약혼을 하고 사랑을 시작한 칸과 라티에게
한 응급환자로 인한 작은 균열이 생긴다고 예고가 나오는데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낼지 기대가 되는 2권이예욤!!!

물들어도 괜찮아요.
잔뜩 물이 들면 그만큼
라티가 노력했다는 뜻이니까!
<신부 이야기>의 뒤를 잇는 작품 답게 복식이나
배경이 상당히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져서인지 보는 내내
머릿속으로 티베트의 모습을 떠올리며 주인공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처럼 스마트하게 빨라진 시대에
18세기 티베트의 느리지만 따뜻한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
답답함이 느껴질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건...
섬세한 작화와 칸과 라티의 따뜻한 일상 때문이 아닐까 해요!
바야흐로 '소확행'의 시대...
그래서 천수의 나라를 보면 답답함보다
오히려 작지만 진짜 행복이 뭔지 알게 되는거 같아요~
부디 그들의 행복이 영원하길 바라며...2권도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