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침실로 가는 길>우연히 서평할 기회가 생겼다.작가의 정보가 아예 없는 상황이라 책에 대한 기대치역시 높지 않았다.괴물을 사랑한 한 여자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띠지의 내용에 혹시 환타지 소설인가 싶어 신청했는데나는 책을 끝까지 다 읽고는 한동안 멍 했다.아니ㅡ 책을 다 읽은지 며칠이 지났지만가볍게 펜을 들수 없었던 것 같다.공감가는 내용들, 멋진 문장들 속에서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이렇게 체크를 많이 한 적 또한 없었던것 같다. 한번에 주욱 읽어나가졌다.막힘이 없었다. 한여자의 일생인가 싶다가도너무 자서전 느낌은 아닌것 같으면서도 한 여자만의 겪어왔던 일생, 문제가 아니였다.바로 그점이 너무나 많은 공감 포인트를 주었다.이 책안에는 나도 한동안 궁금했고 아직도 궁금한 죽음이란 단어가 참 많이도 나온다.나도 주인공이였다면 그랬겠다, 그래..별수 없었겠다, 란 미친듯한 공감력.한 여자가 죽음을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많이 뱉어내야하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다른 방법이 없었으리라.그래서 더욱 쉽게 리뷰할수 없었던것 같다.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누구는 뜨아할것이고과연 이런일이 비일비재 할것인가 고민할수도 있겠다.어지럽고 혼란스러워도 우리주변에는 분명 일어나고 있을 일이다. 이 책은 한 여자의 일생의 고백이고 독백이며 마음의 소리를 응축시킨 책으로 이해됐다.책의 마무리로 갈수록 점점 이해되며 공감되고내 가슴에도 남은 문장들이 너무 많았다.같이 가슴아프고 같이 울었다.그리고 나도 그러했을까 과연.. 깊은 고민이 생겼다.이 책은나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만 남았다. 정말 멋진 작가님 한분더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