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거북 국민서관 그림동화 243
바네사 로더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상자거북 " / 바네사 로더 글.그림 [국민서관]

등딱지가 없이 태어난 꼬북이,

그러나 꼬북이의 엄마,아빠는 실망하지 않고 상자로 등딱지를 마련해 주어요.

"꼬북아, 꼭 기억하렴. 등딱지는 껍데기일 뿐이야. 겉보다 속이 더 중요한거야"

라고 말해주면서 말이죠.

등딱지가 마음에 쏙~든 꼬북이에게 ,

어느날,

다른 거북이들이 이야기해요.

" 네 등딱지는 진짜 이상해!"

이로 인해,

꼬북이는 자기 등딱지가 싫어져,

더 좋은 등딱지를 찾아 나서요.

너무 힘이들어 포기하려고 하는 순간,

꼬북이의 단짝 소라게가 자신의 껍데기를 벗어 위로해요.

이제 꼬북이는 어떻게 할까요?

꼬북이는 진짜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누가 뭐라해도 기분이 하나도 나쁘지 않아요.

왜냐하면,

"등딱지는 껍데기일뿐이니까요"

상자거북이를 읽으면서,

외모지상주의와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비교하며,

나 다움을 잊은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게

당연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는게 어려운것도

지금의 현실이 아닐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남들과 다르게 태어난 꼬북이에게,

걱정과 염려가 아닌,

따뜻함과 무엇이 진짜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는 꼬북이의 엄마,아빠를 보며

마음 한 켠이 부끄러워진다.

또한,

그러한 꼬북이를 향해,

자신의 소중한 껍데기를 내어주는 소라게를 통해

참된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내면이 더 중요함을,

참된 친구란 무엇인지,

나와 다른 친구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며,

각자 모두 소중하고 멋지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