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손아람 지음 / 들녘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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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소설.
근데 좀 어렵다. 사람들이 끝까지 안 읽을 듯.
그래서 아쉽다.
...
라고 초반에는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너무 몰입해서 손이 떨리더라구.


본 사건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법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좀 덜어냈으면 어땠을까?

물론 왜 넣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그 부분이야말로 작가가 개인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부분이었겠지만,
하마터면 거기서 멈추고 더 안 읽을뻔 했다.

소설이 소설다워야하는데
소설의 옷을 입히고 에세이를 쓰는게 문제.
(이런 비난 앞에서는 나도 자유로울 수 없지만,..)

아무튼 재판에 들어가면부터의 흡입력은
굉장하다.


나이들수록 점점 소설을 못 읽는다.
시간이 아까워서..

대가의 내공이 없다면
발품이라도 열심히 팔아야지
현란한 기교로 감상이나 끄적대는 소설은
어찌나 가벼운지...

그런 면에서
`소수의견`은 후루룩 날리지 않고
꼼꼼이 볼 수 있었다.
고생해서 쓴 책.

좋았다.


* 근데 별점은 수정 안 되나?
다섯개 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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