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 꼬물꼬물 우리 몸의 신비 Go Go 지식 박물관 1
정명숙 지음, 장정오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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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큰아이가 유치원에서 인체에 관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는 중에 우연히 선물로 받게된 책입니다.

 

관련책을 사려고 하던 차에 받게된 책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용이었지만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서 하루에 한 에피소드씩 읽어주었답니다.

하나의 주제당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서 일단 아이가 몰입하며 읽기 좋았고, 등장인물들의 재미있는 이름과 말, 행동이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처음부터 "인체가 하는 일은..."이렇게 설명되어진 책이 아니라, '도킹박사'의 병원을 중심으로 특이한 병을 가진 외계인들이 찾아와서 박사가 진료를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기관에 관한 내용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요즘 배우는 '소화기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자명종을 삼킨 부불리 부불리의 뱃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닥터 쿠'의 대사였습니다.

 

"기가 막혀! 내가 똥구멍으로 나와야 한다니!"

 

읽어주면서 아이와 저, 모두 박장대소 했답니다.

읽고 나서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웠던 소화 순서와 책에 나온 그림을 비교해가면서 설명을 해주는 모습이 기특하게 보이기도 하구요. ^^

 

다만 연령 설정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되어있어, 7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에는 어려운 단어도 간혹 들어있었습니다. 따라서 내용을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어린 아이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초등학생들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받고나서 같은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다른 책들도 한 번 보고싶은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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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2008-10-21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