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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베스트셀러로 오래 자리매김하고 있는 책이어서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초반에는 페이지가 참 지루하게도 안 넘어간다고 생각했다. 오베라는 남자가 얼마나 꽉 막힌 고집불통 영감인지에 대한 묘사가 꽤 오래 이어졌다. 그런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더 재미없었고, 재미없어서 일주일 넘게 다시 펴보지도 않았다. 끝까지 보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아쉽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별점은 2 정도일까?

그런데 누군가가 쓴 짤막한 북 리뷰를 보고 `나름의 감동은 있나보다`싶어서 다시 책을 폈다. 그리고 결국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보았다. 결말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동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결말에서 감동이 있었다기보단 중간 이후부터 시작되는 오베라는 남자의 과하지 않은, 담담한 변화에 개인적으로 애정이 느껴졌다.

드라마틱하지 않은, 그러나 매력적인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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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언더그라운드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열림원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하루키의 논픽션. 옴진리교 사건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왜 좋은지 표현하기 어렵지만 굳이 소장하고, 가끔씩 꺼내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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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하루만에 두 번 읽은 책, 여운이 남는 책,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모네의 그림이 너무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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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광고도 많이 나오고 베스트셀러에 꽤 오래 이름을 올리고 있는 책이라 읽었는데 글쎄...나에게는 별 감흥이 없는 책이었다. 처음부터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랬는지, 소재가 나에게 매력이 덜했는지, 혹은 기대가 너무 높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뒷맛은 그닥 상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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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삶에 관하여 (2017 리커버 한정판 나무 에디션)
허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날카롭고 냉소적인 그의 말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허지웅같은 책이다. 끄덕거려지는 부분도 많고, 무엇보다 찔리는 부분도 참 많았던 책. 찔리는 부분이 많으면 불편할 법도 한데 수긍이 되고 반성이 된다는 점에서 참 좋은 책. 읽는 내내 참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글쓰는 허지웅`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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