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되어주시겠어요? 친구 중의 친구,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그런 친구,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친구가 되어주시겠어요?" 묻는 그녀의 얼굴에는 열의와 다정함이 가득했다. - P126

올리브는 항상 현대의 판단력의 경박함이나 온정과 불화를 겪어왔다. 대다수가 우둔함에 취약하고, 척도도 기준도 없이 그저 최상급 표현만 남발하면서 기꺼이 조롱거리가 되기를 자처했다. 시대 자체가 그녀에게는 이완되고 타락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니 이런 시대에 위대한 여성적 힘의 결집으로 그녀가 기대하는 것은 아마도 이 시대가 지금까지보다 더 예리한 판단력과 발언력을 갖는 것이리라.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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