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티냐크는 출세에 이르기 위해 평행하는 두 개의 참호를 뚫기로 결심하였다. 즉 학식과 연애에 의지하는 것으로서, 박식한 학자가 되는 동시에 사교계의 총아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아직 어리기 짝이 없었다! 이 두 개의 선은 결코 서로 만날 수 없는 점근선(漸近線)인 것이다. - P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