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벤구르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윤영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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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노프는 많이 놀라지 않았다. 그는 항상 혁명을 자기보다 더 나은 것이라고 여겼다. 그는 단지 이 도시에서 자기 연민을 보았으며, 자신이 강 속에 있는 바위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혁명은 그의 위로 지나가 버렸으며, 그는 스스로에 대한 애착심 때문에 무거워져 강바닥에 홀로 남게 되는 것이다.
"당신들의 체벤구르에는 슬픔이나 우울함이 있습니까?" 세르비노프가 물었다.
드바노프는 있다고 말해 주었다. 왜냐하면 슬픔이나 우울함 역시 인간의 육체인 것이다. - P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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