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점점 더 어려워졌는데, 나는 이 점이 가장 두려웠다.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나는 아마도 몇 시간 안에, 새벽이 오기도 전에 죽고 말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 부당성 때문에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내가 삶을 낭비했다고 말하지는 못하리라. 사실 지난 몇년간은 내게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삶이라는)경험을 중단시킬> 이유가 되지는 못했다. 반대로 삶이 - P104
빨간 신호에 걸려 서 있는 차를 불러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 차를타고 있던 젊은 한 쌍을 나는 기억한다. 그들은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길인 것 같았다. 나는 병원으로 가는 길을 묻는다. 여자가 간결하게 약간 짜증을 내면서 가르쳐 준다. 그리고 침묵의 순간. 나는 거의 말을 할 수도, 서 있을 수도 없다. 혼자 가는 것이 불가능한 게 분명하다. 나는 그들을 쳐다보면서, 무언으로 도움을 청한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지금 자신들이 무슨 짓을하고 있는지 깨닫기나 하는지를 자문해 본다.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고 차가 다시 움직인다. 나중에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한마디 말이라도 나누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