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을 입은 여인
윌리엄 월키 콜린스 지음, 박노출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흰 옷을 입은 여인> 1860년 출간

첫 번째, 포스코 백작부인이 나의 담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헌신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나의 인격을 언급한 뒤 내편에서 질문을 던짐으로써 답변을 대신하기로 하겠다. 세계사를 관통해 나와 같은 인품을 가진 남성이 본인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을 배후에 두고 있지 않은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내가 영국에서 글을 쓰고 있고 영국 여성과 결혼했음을 잊지 말자. 영국은 남편의 일에 대해 아내가 독립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하는가? 아니다! 영국인들은 아내가 남편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존중하며 따를것을 요구한다. 이것이 바로 내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지금 고결한 도덕의 단상 위에 올라서 있다. 그리하여 내 아내가 배우자로서의 의무를 정확히 수행했음을 숭고하게 단언한다. 침묵하라, 비방하는 자들이여! 영국의 아내들이여, 포스코 부인을 지지하라! - P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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