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돌린 채 오랏줄에 묶여 계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저를 보자 붙들고는 제 베를 빌려달라고, 그것으로 선지자의 얼굴을 닦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 손에 베를 들고 그분의 얼굴을 닦아드렸습니다. 그분은 땀을 아주 많이 흘려서 온 몸이 젖어 계셨습니다. 그러고서 저는 가던 길을 갔고, 그들은 그분을 몹시 때리고 매질하며 더 멀리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그를 몹시 거칠게 다루었지만, 그분은 아무 불평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집에 돌아와, 제가 들고 있던 베를 보니 이 초상이 마치 그린 듯이 찍혀 있었습니다. 이것이 황제의 아들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기꺼이 이것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