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러&크리스토프
‘놈, 화났구나. 딱한 놈이다.’하슬러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더 어떻게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튿날 크리스토프는 그에게서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 영원한 시간이 흐를지라도 서로를 다시 만나게 할 수는 없을 만큼 멀리, 이리하여 둘 다 영원히 고독했다. - P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