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안에 수학 과학 있다! 통합 교과 독서 프로그램 있다! 시리즈 3
이현정 지음, 홍성지 그림, 지에밥 창작연구소 기획 / 지에밥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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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안에 수학 과학이 있다!

아주 새로운 구성의 책이 제눈에 딱 띄여서 보게 됐어요.

우리 어린이들이 어릴적부터 명화를 보는 안목도 길러야 하는데, 미술과 수학, 미술과 과학을 연계해서

통합 교과 독서 프로그램인 '있다! 시리즈'가 출간이 됐네요.

 

 

있다! 시리즈엔 '명화 안에 수학 과학이 있다!' 뿐만 아니라,

'명작 안에 고사성어 있다!',  '역사 안에 속담 있다!' 도 출간이 되어서 관심이 갑니다.

특히 명화 안에서 수학 과학이 어떻게 있을지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또한 책속에 있는 명화 사진이 부록으로 들어 있어서 더욱 볼거리가 풍부해지는것 같아요.

 

드가, <무대 위의 발레리나들>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고흐, <노란 집>

루소, <꿈>

 

 

 

 

 

 

쇠라의 그림은 점으로 표현을 하죠.

명화속에서 점을 배우고, 수학에서도 점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연계 학습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미술과 수학이 이렇게 연결됐다는 생각을 제가 어릴적에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미술 작품만 보는게 아니라 수학과 연계해서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또한, 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있어서 아이들의 미술사적 지식도 쑥쑥 커질것 같습니다.

 

점에서 시작해서 선, 면, 평면도형, 입체도형, 숫자, 덧셈, 시계, 대칭, 규칙 찾기, 길이 재기, 비율,

확률에 이르기까지 수학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책을 통해서 미술안에 수학이 있다는데에 많이 놀라운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미술작품을 수학과 연계해서 본다면 창의력이 쑥쑥 향상될것 같습니다.


 

 

 

 

 

이번엔 '명화 안에 과학 있다!' 편이에요.

램브란트의 <화실에서>를 통해서 '빛과 그림자'에 의한 미술 기법을 설명해 주고, 

연계해서 과학적으로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4학년때 과학시간에 배웠던 '빛과 그림자' 부분이네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수업 시간에 아주 쉽게 내용을 받아 들일 수 있을거에요.

'빛과 그림자' 부분이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거든요.

 

명화 안에 과학이 있다!를 통해서 인체, 동물, 식물, 날씨, 기압과 바람, 빛과 그림자, 거울, 화산,

달의 운동, 연소와 소화, 기체에 대한 내용이 계속해서 등장을 합니다.

 

'명화 안에 수학 과학 있다' 책은 미술책이 될 수도 있고, 수학책이 될 수도 있고, 과학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통합적 교과 지식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 한권으로 우리 어린이들은 미술, 수학, 과학의 영역까지 공부를 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미술과 수학과 과학이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것 같아요.

새로운 교육에 맞추어 나온 '있다! 시리즈'로 우리 어린이들이 쉽게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 나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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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펫 1 - 뚱보 햄스터의 등장 좀비펫 시리즈 1
샘 헤이 지음, 사이먼 쿠퍼 그림, 김명신 옮김 / 샘터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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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이 갖기를 로망하는게 애완동물일거에요.

저희 아이도 어릴적부터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허락을 한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친구네집에 놀러 가는걸 좋아하네요.

 

이책에는 아주 특이한 애완동물이 등장을 해요.

바로 좀비펫이죠.

어느날 갑자기 좀비펫이 여러분 앞에 나타나서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세요" 라고 하면 어떨것 같으세요?

전 완전 무서워서 소리를 꽥꽥 질러 댈것 같아요.

고민이고 뭐고 몽둥이를 들고서 저리 가라고 난리 법석을 떨지 싶어요.

 

하지만, 책속의 친구는 처음엔 무덤덤하게 좀비 햄스터를 대하지만,

점점 햄스터를 돌려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어느날 삼촌이 이집트에서 발견한 아누비스 부적을 조에게 선물을 합니다.

아누비스 부적에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말을 남기고 삼촌은 다시 유적지를 찾아 떠난답니다. 

조는 평소 엄마가 동물털에 심한 알러지가 있어서 집에서 키워보지 못한 애완동물이 갖고 싶다는 소원을 빌게 됩니다.

그런데 귀엽고 깜찍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뚱뚱하고 더러운 좀비 햄스터가 등장을 하게 되네요.

아누비스는 죽은자들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갖고 싶다는 소원에 좀비가 된 햄스터를 보내줍니다.

 

아무리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지만, 눈이 쑥 빠져서 굴러 다니고,

재채기만 하면 콧물이 사방으로 튀는 좀비를 기르고 싶어 하는 어린이는 아마 없을거에요.

 

 

 

 

 

 

좀비 햄스터의 이름은 덤플링이에요.

고민거리가 있으때면 무조건 보이는건 다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아구아구 엄청나게 먹어 대는 좀비펫 햄스터입니다.

 

좀비펫은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는데,

그게 해결이 안되면 저승에서 편히 잠들수가 없어서 이렇게 좀비가 되서 떠돌아 다녀야 한다고 해요.

 

 

 

 

 

 

아누비스 부적의 전설에 따르면 아누비스 부적에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부적을 지닌 사람의 소원을 단 하나 들어주는데, 그 소원은 취소할 수 없다고 해요.

 

넘 재밌는 이야기 구성인것 같아요.

꼭 전설의 고향을 대하는 느낌이 드네요.

"저의 억울함을 풀어 주세요~~~~~" 하면서 귀신들이 고을 사또에게 나타나잖아요.

 

 

 

 

 

 

귀여웠던 햄스터 덤플링은 무슨 이유로 좀비가 됐을지 궁금하시죠?

우리 친구 조의 활약으로 좀비펫 햄스터는 무사히 저승으로 떠나게 됩니다.

어떻게 사건을 해결 했는지는 책을 읽어 보시면 속시원하게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처음 덤플링을 만났을때는 귀찮은 존재였었는데,

일주일간 함께 고민을 해결해 주며 존은 좀비펫에게 정이 들은듯 보여져요.

진짜 애완동물과 똑같이 행동을 했으니까요.

좀비펫 햄스터가 사라지자 아쉬운 기분이 든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누비스 조각에서 반짝이는 빛이 나면서 새로운 좀비의 등장을 암시하네요.

앞으로 존에게는 계속해서 좀비펫이 등장을 하려나 봅니다.

 

우리 친구들도 조와 함께 좀비펫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바랄께요.

참, 저희 아이는 도서관에 <좀비펫>이 있어서 저보다 먼저 읽어 봤다고 하네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책이라고 살짝 귀뜸도 해주네요.

좀비펫 다음 이야기를 사달라고 조르기 들어가네요.

도서관에는 2권까지 밖에 없다면서요.

햄스터에 이어 고양이, 개, 금붕어 좀비펫의 이야기가 아주 기대가 되네요.

새로운 무시무시한 애완견 좀비펫의 이야기가 아이의 흥미를 끄는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서 햄스터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서 종이에 빼곡히 적어 놓네요.

나중에 기르기 위해서 미리 공부를 해두는거라고 해요.

저, 사줘야 할까요??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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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스콜라 어린이문고 6
시어도어 테일러 지음, 이승숙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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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제목만으로도 따뜻한 감동이 전해지는 동화를 읽게 됐어요.

개를 사랑하는 소녀의 절실함이 빚어낸 기적 같은 이야기가 책속에는 담겨져 있답니다.

캘리포니아 영리더 메달 수상, 아이오와 칠드런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서 더욱 감동이 배가 되는 듯 하네요.

작가 '시어도어 테일러'는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작가입니다.

이번에 알게된 작가인데, 그분의 다른 책도 찾아서 아이와  읽어 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내견은 있어도 안내를 받아야 하는 개의 이야기는 저도 첨으로 읽게된 것 같아요.

5학년인 저희 아이도 제목에서부터 흥미롭다고 하네요.

 

 

 

 

 

 

빨간머리 헬렌은 내성적인 아이에요.

삐적 마른 다리도 싫고, 치아 교정기를 끼고 있는 얼굴고 창피해 합니다.

본인의 사진을 보고 예쁘지 않다고 말을 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헬렌은 자신감이 없어서 무의식적으로 휘파람을 계속해서 분다고 합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신이 만든 껍질 속에 들어가려고 하는 소극적인 아이가 바로 헬렌입니다.

 

부모님은 이런 헬렌을 위해서 강아지를 선물하게 됩니다.

생일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말이죠.

 

헬렌의 가족들은 그 강아지의 이름을 '프라이어 터크 골든 보이'라고 부르기로 확정을 합니다.

 

 

 

 

 

 

터크는 자라면서 헬렌을 두번이나 구하게 됐어요.

공원에서 괴한에게 붙잡혔을때 그 괴한을 덮쳐서 목과 어깨를 물어서 헬렌을 구하게 되고,

헬렌이 다이빙대에 머리를 부딪혀서 의식을 잃은체 수영장 물속으로 빠졌을때도 구하게 됩니다.

헬렌에게 터크는 그냥 애완용 강아지를 넘어서 '생명의 은인'이라는 타이틀이 더 걸리게 됐답니다.

 

그러므로 터크가 힘들때는 헬렌이 도와줘야 하는게 맞겠죠.

헬렌은 터크를 만나고 부터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불던 휘파람을 불지 않게 됐습니다.

 

 

 

 


 

 

그렇게 3년을 함께 지낸 터크가 눈이 안보일거라는 의심이 드는 행동을 서서히 하게 됩니다.

익숙한 길에 새로운 장애물을 놓았더니 보지 못하고 부딪치는걸 헬렌이 알게 됐거든요.

 

병원에 가보니 망막에 이상이 생겨서 앞을 볼 수가 없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아마, 서서히 병이 진행이 됐을거라고 합니다.

어릴적부터 터크의 코가 까만게 아니라 분홍색일때부터 이상이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헬렌과 가족들은 터크의 눈을 수술을 해달라고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수술을 할 단계가 아니라면서 안락사나 대학교에 연구를 목적으로 기증하기를 권유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터크는 평소대로 새벽 산책을 나가지만, 자동차에 치이고 마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운전을 하던 사람이 "개가, 차가 안보이는 듯이 돌진을 했어요" 라고 말합니다.

터크는 앞을 전혀 볼 수 없으니까요.

 

터크는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앞으로 혼자만의 산책은 금지를 당하게 되요.

또한 마당에 목줄에 묶이는 신세가 됩니다.

그래서 헬렌은 더욱 바빠졌어요.

학교에 가기전에 터크를 산책을 시키고,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산책을 시키러 나가게 되요.

헬렌의 성적은 점점 밑으로 곤두박질 쳐지고,

터크에 대한 강한 집착에 가족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게 되네요.

 

헬렌은 자기가 터크를 지키지 못하면,

터크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처럼 안락사나 연구 기관으로 보내져서

죽게 될거라는 생각을 해서 그래요.

 

어릴적 터크가 자신의 목숨을 구했으니까 이제는 헬렌 자신이 터크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터크야, 내가 널 지켜줄께~!!"

헬렌의 행동에 눈시울이 불거지게 됩니다.

 

 

 

 

 

 

헬렌은 안내견 협회에 문의를 해서 터크를 도와줄 안내견이 필요하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맹인개를 위한 안내견을 생각해낸 헬렌이에요.

헬렌의 진심이 통해서 결국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헬렌을 도와줄 6살이 된 안내견 데이지를 만나게 됩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맹인개를 위한 안내견이라니요~

 

터크와 데이지의 훈련을 맡게된 헬렌은 포기란 단어를 모르는 아이처럼 안내견 훈련을 해나갑니다.

터크의 계속되는 반항에 가족들은 헬렌에게 포기하라고 말하지만,

헬렌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통해서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서 결국 엄마가 정해준 기간안에

훈련을 성공하게 됩니다.

더이상 터크의 목에 무거운 쇠사슬을 달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터크에게 자유를 되찾게 해주고 싶은 헬렌의 마음이 깊이 느껴지네요.

 

 

 

 

 

 

 

많은 우여곡절 끝에 안내견 데이지의 안내를 터크가 받을 수 있게 되는 날이 왔습니다.

데이지의 엉덩이에 터크는 한쪽 귀를 데고서 함께 걷습니다.

그래서 헬렌은 진짜로 위풍당당 행진을 하게 됩니다.

 

진짜로 자심감을 찾아서 그동안 잊고 지내던 휘파람을 부르면서

가족과 동네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걷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희 아이가 헬렌이 정말 똑똑하다고 하네요.

안내견을 훈련시키는 방법이 놀랍다고 해요.

어떤 방법으로 헬렌은 터크가 데이지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을지 궁금하시죠?

책을 보면 훈련 과정이 있답니다.

 

동물과 인간의 깊은 교감과 안내견과 안내를 받는 맹인개의 교감까지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네요.

저희 아이는 특히나 동물을 좋아해서 제가 필독서로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를 추천해 줬어요.

읽어 본 아이가 책을 추천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네요.

 

요즘 저희 아이는 책을 읽기전에 제게 다가와서 물어봐요.

"엄마, 재밌는 책을 추천해 주세요~"라고요.

엄마가 추천해주는 책은 뭐든 재밌다고 해주는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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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그래피티로 세상에 저항하다
마틴 불 글.사진, 이승호 옮김 / 리스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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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피카소, 고흐, 고갱,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등의 예술가는 알아도 '뱅크시'라고 하면 아시는분이 계실까요?

뱅크시는 현재 그래피티로 활동을 하는 예술가입니다.

제가 뱅크시를 알게 된것도 얼마전입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서 캔버스가 아니라 거리로 나와서 벽에다가 그릴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피티란 벽이나 그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말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그래피티를 예술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처음엔 스프레이를 이용한 낙서로 시작했지만, 점점 메시지를 담은 예술로 승화 됐다고 합니다.

 

저 또한 그래피티하면 낙서라는 개념이 가장 컸습니다.

원색의 스프레이로 커다랗게 글을 쓰거나 도안을 그려넣는 그래피티만 봐왔으니까요.

하지만, 뱅크시의 작품을 보고서 그래피티의 진정한 예술성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아티스트중에 제 눈에 띤 사람이 바로 뱅크시입니다.

루브르와 대영박물관에 자신의 작품을 게릴라 전시를 하기도 하고,

체포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이 쌓은 거대한 장벽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벽화를 그리는 등 저항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입니다.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거리 미술 다큐 감독을 꿈꾸는 괴짜 티에리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영화를 만들게 되는데, 결국 뱅크시 주연이 아닌 티에리 주연의 영화가 나오게 됩니다. 

 

뱅크시는 절대로 얼굴을 보이지 않습니다.

얼굴이 알려지게 되면 거리에서 마음 놓고 작품 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신비주의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의 이름 앞에는 저항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것 같습니다.

 

가끔씩 후드티를 입고 언론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뱅크시 얼굴을 볼려고 아무리 뚫어져라 사진을 쳐다봐도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네요.

 

 

 

 

 

 

작가 마틴 불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거리 아트의 열성팬이자 큐레이터, 기획자, 포토그래퍼입니다.

마틴 불은 이 책을 통해 뱅크시는 누구이고, 뱅크시 열풍이 왜 일어났는지,

거리 예술과 그래피티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을 어려운 말을 섞어가며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그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찍은 뱅크시의 작품들을 보여줄 뿐이며 모든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이 책은 런던 시내 곳곳에 있는 뱅크시의 작품을 찾아 볼 수 있는 투어 가이드북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주소가 나와 있어서 뱅크시의 작품을 직접 보러 갈 수 있게 가이드를 해줍니다.

뱅크시의 작품은 유명한 대영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게 아니라 거리 곳곳의 벽에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의 그림을 보기 위해선 거리를 찾아 다녀야 하는 겁니다.

난 이렇게 거리 곳곳에 그의 작품이 그려져 있어어 뱅크시의 작품이 좋습니다.

꽉 막힌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지나다니며 사람들과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작품이 지워지거나 없어지기 때문에 책속에 있는 작품중에서도

사라진 작품이 등장을 합니다.

 

 

 

 

 

 

투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저도 이들 틈에 껴서 뱅크시의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저희 아들은 런던에 가기를 소망하는데, 그 이유는 빅벤과 런던아이를 보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전 뱅크시의 작품을이 보고 싶어서 런던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This is not a photo opportunity  - 여기서는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다

 

이 말과는 반대로 가장 많이 플래시 세례를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치 넘치는 이 작품을 일부러 카메라 렌즈에 담기도 했고,

우연찮게 렌즈에 잡힌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2007년 2월에 작품이 지워졌다고 합니다.

아쉬움이 남는 뱅크시의 작품입니다.

작품은 저를 기다려 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찾아 가지 않는 한 볼 수가 없네요.

이게 그래피티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작품을 통해서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 경험을 하게 되는것 말이에요.

 

 

 

 

 

 

 

 

뱅크시의 작품엔 쥐가 대거 등장을 합니다.

쥐라는 말만 들어도 끔찍하게 싫은데,

이상하게 뱅크시의 작품에 등장하는 쥐들은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여 집니다.

 

우산을 든 쥐, 레드 카펫의 쥐, 파파라치 쥐, 화려한 쥐, 갱스터 쥐, 플래카드를 든 쥐, 마이크를 든 쥐 등

정말 많은 쥐들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그림이 지워지기도 하고,

누군가 판매를 목적으로 벽체 떼어내기도 하고,

건물의 재건축으로 페인트 칠을 하면서 사라지기도 하고,

동료 그래피스트들에 의해서 덧칠이 되거나 훼손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뱅크시 작품의 투어북이며 가이드북이었던 이 책이 투어북의 기능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겁니다.

뱅크시의 사라져 가는 작품에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 드네요.

 

 

 

 

 

 

 

거리를 산책하다가 뱅크시의 작품을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런데, 일부에서는 작품을 벽에서 떼어내서 경매에 붙인다고 합니다.

거리의 작품은 거리에 남아 있어야 하는게 맞는데 말입니다.

 

뱅크시 자신도 대영박물관에 작품이 걸리길 바랬다면 절대로 벽에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피티 작품이 있어야 할곳은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거리에 있을때 작품의 메시지도 더욱 눈부시게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래피티 예술은 지자체의 공무원들과 작품 위에 낙서를 일삼는 아이들로 인해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술품 펀드 매니저들이 작품을 떼어내 벽난로 옆에 걸어 놓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거리의 예술이 거리에 남아 있기 위해서는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판매를 목적으로 창조된 작품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거리 예술 작품을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

 

뱅크시의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중에서...

 

 

 

 

 

 

거리의 예술이라고 별거아닐거라고 생각하시던 분들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래피티는 분사기를 가지고 벽에 낙서를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를 통해서 그래피티의 예술성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 어떤 예술작품에도 뒤지지 않는 그래피티의 작품성에 놀라울 뿐입니다.

앞으로 전 그래피티 작품에 더욱 관심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뱅크시가 감독한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를 찾아서 주말을 보낼 생각입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기대가 크네요.

 

 

거리의 예술은 거리에 남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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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한자도둑 25 메이플 한자도둑 25
유경원 글, 이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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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스토리 한자도둑 25

 

마법 천자문만 알고 있었는데, 서울문화사에서 한자도둑이라는 아주 재미난 학습만화가 나왔었네요.

벌써 25권이라는데 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책이라고 하네요.

 

평소 아이가 메이플스토리 이야기는 모두 좋아해서 수학도둑을 전권 소장을 하고 있어요.

한자도둑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제가 나오는 순서대로 구입을 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아이는 그동안 학교 도서관과 친구들을 통해서 읽고 있었다고 해요.

친구들이 구입을 하면 학교로 가지고 와서 서로 쉬는 시간에 돌려서 읽는다고 하네요.

25권은 본인이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공유할거라고 하며 아주 좋아합니다.

학습만화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고 해요.

 

 

 

 

 

 

왠지 학습만화는 책의 특징을 보게 되는것 같아요.

이책만 읽으면 우리 아이들의 한자 실력이 쑥쑥 향상되는지 확인을 하게 되네요.

 

책의 특징을 확인해 보니까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한자를 암기 할 수 있는 방법이네요.

아이보다 제가 더 한자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희 학교때는 이런책이 전혀 없었거든요.

 

전 방학때면 천자문을 암기하겠다는 마음으로 천자문책을 매년 앞장만 외우다가 여태 외우지를 못했어요..

요샌 이렇게나  재미난 교재가 출시를 했으니 우리 아이들이 아주 쉽고 재밌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부럽습니다.

저도 이참에 한자 공부를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재가 좋으니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 들거든요.

 

 

 

 

 

 

책의 앞쪽에 25권에 나오는 한자들을 한눈에 보기 편하게 표로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한자 공부를 할때 이 표만 보고 외우면 되겠죠.

25권에 등장하는 한자는 4급 한자입니다.

 

 

 

 

 

 

만화로 어떻게 한자를 배워?라는 생각이 드시겠죠?

저도 그랬거든요.

아이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니 스토리에 한자어가 녹아들게 이야기가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무조건 한자를 외우려고 하면 뜻을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상황에 맞게 한자어를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한자어의 뜻을 굳이 찾아 보지 않아도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서 아주 만족합니다.

 

 

 

 

 

 

 

이야기속에 한자가 많이 나오죠~

이래서 수학도둑이에요.

싸우면서 공격용어로 한자어를 배우는게 아니라

일상 대화를 하면서 한자어를 배우기 때문에 더욱 엄마 입장에선 두손 들고 환영하는 책이네요.

 

 

 

 

 

 

책속엔 교육뿐만 아니라 재미도 있다는 말씀 알려 드릴게요.

파워레인져도 아닌 메소레인저가 등장을 하거든요.

짧은 등장이지만 웃음 유발에선 합격인것 같아요.

 

 

 

 

 

 

매번 책을 읽고 나면 다음권이 기다려지죠.

한자도둑도 26권이 기다려 지네요.

 

 

 

 

 

 

 

4급 한자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는 문제가 구성이 되어져 있어요.

우리 아이들 이 문제 풀고 한자시험 보러 가면 되겠죠?

한자시험을 보러 가지 않아도 시험문제가 이런 형식으로 출제를 하는걸 아이들이 알 수 있습니다.

 

또 고사성어로 재미난 이야기를 꾸며놓은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답니다.

만화속 이야기를 통해서 [고진감래]를 배우면 절대 잊을 일이 없겠죠.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루어져서 아주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아는 글자와 모르는 글자를 확인해서 체크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서 뿐만 아니라 영어 단어를 외운다던지 일어를 외울때도 이방법을 이용하면 암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이루어질것 같네요.

 

 

 


 


아루루의 고수 워크북이 등장을 하는데,

아이들의 쓰기 실력을 기르는 부분입니다.

필순에 맞게 쓰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워크북입니다.
 

 



 

특별부록으로 한자 낱말카드가 50장 내장되어져서 옵니다.

책을 받자마자 고리에 묶어 놓는 아이의 모습을 보네요.

 

 

한자도둑으로 아이의 한자 실력이 쑥쑥 커지리란 생각이 드네요.

책을 보면서 학습만화들의 질적 수준이 생각보다 아주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한자 도둑은 아이가 사달라고 하기전에 제가 먼저 구입해줄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참, 아이가 사달라고 할때 곧장 사주는것 보다 조금 뜸을 들이고 사주면,

아이가 더욱 열심히 책을 보네요.

전 이 방법을 아이가 어릴때부터 이용하는데, 효과를 보고 있어요.

한자공부는 수학도둑으로 충분히 시킬 수 있을것 같아서 흐뭇하네요.

 

한자를 알아야 국어를 잘 할 수 있는데, 많은 아이들이 한자 공부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아요.

꼭 급수 시험 대비로 한자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한자 공부를 필히 해야 한다는 말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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