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 평범한 소신맘의 두근두근 산교육 여행기
류한경 지음 / 조선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는 제목만으로 책을 읽게 됐다.

나도 어린시절 해외 여행은 아니었지만,

아빠가 지방에 계셔서 해마다 방학때면 아빠가 계신 지역으로 방학기간내내 내려가서 살곤했다.

서울이 고향인 나는 아빠가 계신 시골 마을에서 한달넘게 지내면서 시골에서 누릴 수 있는

갖가지 경험을 하며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한해는 전라도의 광주에서, 다음해는 경상도 진주에서..~

지역을 옮겨가며 우리 나라 곳곳의 모습을 그냥 관광지를 훑어 보는게 아니라 마을에서 함께

마을의 주민이 되어서 살아갔다.

마을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개울가에서 수영도 하고, 빨래도 하고, 해바라기씨를 따먹기도 하고,

겨울이면 논두렁에 가서 연을 날리고 논썰매를 타며 개구지게 놀았던 추억은 내 인생을 살면서

오래도록 자양분이 됐다.

 

그리고 아빠는 방학동안 전라도 일대를, 경상도 일대를 시간이 나는대로 여행을 시켜줬다.

그때는 당연히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아빠가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는걸 알게 됐다.

 

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이 말대로 우리 삼남매는 길에서 많은걸 배우게 됐다.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시골의 정취를 마음속에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니 말이다.

 

방학동안 살았던 마을 사람들과 헤어지는 날은 서로 손을 흔들며 눈물을 흘리게 된다.

서울에서 온 우리들을 밀어내거나, 소위 왕따를 시키는게 아니라

매일 마을 곳곳을 함께 누빌 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이 고마울 뿐이었다.

 

집집마다 밤나무가 있어서 밤송이를 까다가 손을 찔리기도 하고,

비오는날 개구리를 잡으러 다니기도 하던 친구들의 눈에도 눈물이 맺힌다.


책속의 아이들의 여행이 나의 추억과 맞물려서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나도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나름 소신이 있는데  매번 귀가 얇아질때가 있다.

아이가 4학년때 아이들끼리 단짝 친구가 되서 그 친구의 엄마를 만나게 된적이 있었다.

엄마들끼리 만나면 가장 먼저 묻는건? 학원을 어떤걸 다니냐는 질문이다!

우리 아이는 전과목 공부는를 내가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따로 보습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태권도 학원만 다닌다고 하면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경험을 자주 한다.

"그럼 영어는요?" 질문을 한다.

우리 아이는 어릴때부터 방문 선생님이 오시는 '튼..' 영어를 지속적으로 하다가 작년부터

나와 공부를 하고 있다.

 

대신 아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독서를 많이 한다.

또 자신만의 꿈을 키우기 위해 주말에는 로봇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한다.

방학을 이용해서 체험학습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아이는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라는 말을

담임선생님께 자주 듣는다.


학원을 안다닌다는 말에 엄마들은 아이의 성적을 걱정하는듯 하다.

아이는 일대일 괴외 선생님인 전업주부 엄마가 있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정말 박학다식하게

공부를 했는데, 학원을 안다니면 공부가 안된다고 잘못 생각을 하는것 같다.


이렇게 엄마들의 걱정을 한가득 받고 온 날은 나의 고민이 시작된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하나?'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본다. "너도 다른 아이들처럼 보습 학원에 갈래?"

 

그런데, 돌아오는 아이의 답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엄마, 나도 학원에서 공부를 어떤걸 하는지 궁금해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문제집을 푼데.

그리고 시끄럽게 떠들고 공부도 잘 안하고 논데~"

"그리고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나보다 공부를 못해~!! 엄마, 내가 학원에 다녀서 공부를 못하면 좋겠어?"

일부의 아이들 이야기일테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되곤한다.

 

아마 나도 직장맘이었다면 아이를 학원에 맡기고, 편하게 자기 안도를 하며 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서 난 직장을 포기했다.

 


 

 

책속의 아이들도 사교육의 도움을 전혀 안받고 있다.

피아노나 운동같은 예체능은 배제를 하고 말이다.

가장 많이 하는 일반적인 사교육은 수학과 영어, 그리고 요새 대두되는 논술과 역사일거다.

 

이책의 엄마와 나는 많은 부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대신 나는 전업주부고, 책속의 엄마는 직장맘이라는 사실은 다르다.

 

수학은 사실 개념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어보면 가장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많이들 걱정하는 연산은 어릴때, 그러니까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잡아 주어야 하는 부분인데,

많은분들이 그걸 놓치고, 사고력 수학을 해야할 초등학생때 연산학습 전문 방문 학습들을 시키는걸

보면 정말 안타까울때가 많다.

그래서 수학을 어려워 하고, 수학 점수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학원을 다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교육을 어떻게 제때 받느냐가 중요한것 같다.

또한 아이의 특성에 따라 바뀌는것 같다.

학원에 가야만 하는 아이가 있다면, 집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충분히 공부를 하는 아이가 있으니

말이다.

만약, 학원에 다니는 경우, 학원에서만 공부를 하고 집에서는 안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집에서 자기만의 공부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이처럼 책속의 남매도 사교육을 받지 않는대신 우리 아이와 같이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한다.

독서를 하고 독서록을 주기적으로 쓰면 따로 논술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거창한 독서록이 아니어도 좋다.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을 끄적이면 된다.

 

책속의 아이들은 블로그에 글쓰기를 한다고 한다.

외가, 친가쪽 친척들이 거의 국어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어서 아이의 포스팅에 댓글로 칭찬도 해주고,

피드백도 달아준다고 한다.

이보다 더 좋은 논술 공부가 어디있을까??

정말 부러운 부분이었다.


 


 

 

사교육비를 가지고 엄마와 아이들이 베네룩스 여행을 떠난다.

누구나 한번쯤 아이들과의 베낭 여행을 꿈꾸게 되지만, 이렇게 실행에 옮기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3개국 유럽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기차와 버스, 그리고 자전거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 모습은

정말 용감해 보이기까지 했다.

20대때 유럽 베낭여행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것 같다.

 

나도 아이와 이렇게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데, 아직도 용기가 부족해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가이드 없이 어떻게 다닐지 몰라서 주구장창 작년부터 이렇게 여행관련 책을 수도 없이 보게 됐다.

그런데, 아이와의 유럽여행을 한 이책이 나의 지침서가 될것 같다.

여행의 나침반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내내 들었다.

아이와의 여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실히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건축물과의 기념촬영도 아니고, 유럽을 몇개국 찍고 왔는지에 대한 자랑도 아닌,

관광지를 벗어나서 그 나라의 진짜 모습을 보고 배우는게 여행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점이 우리들이 꼭 배워야 하는 부분일것 같다.

나이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아이를 데리고 유럽 여행을 다녀온건 나의 선배가 될것 같다.

 

나도 갈려면 올해 떠나야 한다.

아이가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한달동안 여행을 할려면 이것저것 걸리는 문제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맘은 있는데, 쉽게 떠나지 못하는것 같다.

 

어릴때는 너는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큰소리로 "세계 여행이요~!!!"라고 말했는데,

일상에 치이다 보니, 그꿈을 잊고 살고 있는 나의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도 됐다.


 



책속의 남매중에 큰아이인 '은이'는 꿈이 도서관 사서라고 한다.

그꿈에 한발짝 내딛게 하기 위해 이번 여행의 테마는 '도서관 탐방'이라고 한다.

유명 건축물이 아닌 도서관 탐방이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공감을 하게 된다.

 

얼마전 여행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며 울컥했는데,

바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각나라의 사람들이 각자의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사진들이었다.


모시는 신도 다르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도 모두 다르지만,

기도를 드리는 마음은 모두 한마음이라는 생각에 감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또한 그걸 깨닫고 기도하는 사진만 모아서 올린 여행작가님의 마음을 공감하기 때문에 더더욱 좋았던것 같다.

 

이 책에서도 이렇게 도서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3개국의 도서관을 방문을 하는 모습이 산교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진정한 여행은 바로 이렇게 하는 거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은이'의 꿈에 크게 한발자국!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리라~!!!





여행을 하며 힘들고 지칠때면 아이스크림으로 기분 전환을 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선 엄마 미소가 떠올랐다.

아들 준이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자다가도 "준아, 자전거 타러 가자~!"라는 말에

벌떡 일어났다고 한다.

 

건강하게 다녀준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러워 보였다.

여행중에 만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좋은 추억이 쌓였다고 한다.

여행이 끝나고 가장 기억에 남는걸 물으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뛰어 논걸 첫째로 꼽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에겐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이기 때문일 거다.

여행을 다녀와서도 아이들은 그 친구들과 이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스스로 하게 된다고 한다.

억지로 아무 의미없이 하는 영어 공부가 아니라, 친구와의 소통을 위해서 하는 영어 공부는

신나고 재미있지 않을까?

 

여행중에 만났던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서, 또 세계 다른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서 엄마와 아이들은

오늘도 공부를 한다고 한다.

이게 바로 산교육일거다.

그래서 우린 여행을 통해서 많은걸 배우게 되는것 같다.

 

사실 여행을 할때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는 필요없다고 한다.

서로에 대해 공감을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언어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갑자기 벌어지게 되는 일에 당황하게 되지만,

주위의 사람들에게 아무 댓가없는 도움을 받을때가 있다.

나도 터키에서, 싱가포르에서 그런 조건 없는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고 있다.

그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여행을 하면 정말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속에서도 아이들이 엄마에게 그런말을 한다.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정말 가슴 뭉쿨해지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갖고, 엄마와 두 아이들은 한국에 온 외국 여행객들에게 집을 제공하는 카우치를 하게 된다.

아이들은 세계를 여행하지는 않지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시금 여행의 기쁨을 누리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카우치를 한 여행객들과 인연이 되서 그분들의 나라에 가게 되면 그 집에서 지내게 될 수도 있고,

이렇게 인연의 끈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한번 카우치를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족의 공간에 누군가 와서 조건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것 같다.

아마, 나도 아이와 함께 카우치 여행을 체험을 하고 나면, 열린 마음으로 카우치에 동참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 만능주의에 살아가는 아이들은 정말 부족함을 느낄 겨를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어릴때만 해도 학용품이 부족할때라서 몽땅연필을 볼펜에 끼워서 쓰거나,

누런 공책을 사용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넘쳐나는 물건들속에 아이들은 부족함을 경험을 할 수가 없게 됐다.

 

이건 아이들 탓이 아니다!

이런 부족함을 경험해야 아이들이 스스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우리는 걱정을 하게 되는것 같다.

부족함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이 바로 여행이라고 한다.

경비를 아끼기 위해서 식사비를 아끼고, 택시가 아닌 버스를 이용하면서 아이들은 많은걸 스스로

경험하게 될테니 말이다.

어려움을 알아야 감사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많은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갈 거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인생의 귀중한 경험들이 쌓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성큼성큼 생각이 깊어질 거다.

 

이 모든건 여행을 통해서 경험하게 되는 일들이다.

그래서 우린 여행을 통해서 많은걸 배울 수 있다는 말을 하게 되는것 같다.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사교육'대신 '산교육'으로, 세상을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었다.

 

엄마와 열 살, 열한 살 두 꼬마가 직접 여행 루트를 짜서 한달동안 베네룩스 3개국을 누볐다.

좋은 성적보다는 좋은 습관, 좋은 추억, 좋은 관계를 이정표 삼아,

흔들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소신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박하고 따뜻한 유럽을

만나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재가 뿔났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7
이미지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 민재가 뿔이 났데요~~~~~!!!!

 

도대체 민재는 무슨일 때문에 뿔이 났을까요??

민재는 무적의 람보처럼 바나나 폭탄을 어깨에 메고, 비장한 얼굴로 전투욕 상승중입니다.

히든 병기 간장과 새총을 주머니에 구겨넣고, 벌까지 잡아서 문구점 근처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민재가 뿔났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7번째 책이에요.

매번 재미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빠짐없이 읽고 있는데, 이번 이야기도 정말 재밌네요.

민재의 복수에 성원하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이미지 작가님은 소심한 성격의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부족하면 괜시리 어른들 앞에서 목소리가 작아지고 뒤로 숨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왠지 학교 선생님 앞에서는 민재가 문구점 아저씨한테 위축되서 아무 말도 못하듯이

제 생각을 잘 표현을 못했던것 같아요.

지금도 음식점에 가서 반찬을 더 달라고 말하는게 왜그렇게 어려운지, 민재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문구점 아저씨와의 오해를 당당하게 말로 풀면 될텐데, 민재는 아저씨의 행동에 위축이 되서

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맘 고생을 하게 됩니다.

 



 

 

 

결국, 민재의 머리에서 진짜로 뿔이 자라게 되었어요!

부글 부글 부글...거리더니 폭!하고 커다란 뿔이 튀어나왔습니다.

얼마나 문구점 아저씨한테 화가 났으면 이렇게도 큰 뿔이 나왔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민재는 결국 복수를 다짐하게 되요.

아이들만의 상상력이 가득 펼쳐지는 복수 시나리오가 웃음을 자아내게 되네요.

닭을 많이 먹어서 닭살이 생기면 초능력이 생길거라는 아이들만의 천진무구한 생각을 합니다.

또 수련을 하면 어마어마한 장풍을 쏠수도 있을거라고 하네요.

 

저희 아이가 책의 내용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고 해요.

바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 주었기 때문일것 같아요.

 

저희 동네도 시장에서 해마다 상가 사람들끼리 축제를 벌리는데,

민재네 동네도 시장에서 상가 사람들이 체육대회를 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하네요.

초능력이 생기는 닭살을 만들기 위해선 경품으로 내놓은 치킨쿠폰이 필요한 아이들은 닭싸움에

출전을 하게 됩니다.

 

울분에 쌓여 복수를 꿈꾸던 문방구 아저씨와 일대일 닭싸움에서 민재는 승리를 하게 됩니다.




 

 

 

닭싸움에서 승리한 민재는 이제 당당히 문방구 아저씨께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죠~

불량인 고무 동력기를 바꾸러 씩씩하게 문방구로 향하는 민재의 모습이 정말 멋져 보이네요.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는 민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이렇게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층 성숙해진 민재를 만나게 됐으니까요!

 

 



 

 

 

'민재가 뿔났다'는 문구점 아저씨의 지나친 행동에 아무말도 못하고 오해가 계속 생기는

민재의 성장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소심한 성격을 좀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바꾸는 계기가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유쾌하고 코믹한 그림도 아이들의 시선을 끈답니다.

본인의 문방구 앞에서 얼쩡이는 아이들이 있으면 저렇게 물세례를 날리는 아저씨도 아이들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여유를 갖는다면 장사도 더 잘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고 간단하게 독서록을 써놓은걸 살짝 봤더니..

 

 민재가 뿔났다!를 읽었다.

이 이야기는 민재가 너무 화가나서 어른을 괴롭히는 이야기다.

여러가지 멋있는 작전을 운동회때 모두 다 써먹는다.

실제로도 어른들은 우리 어린이들을 너무 무시한다.

이 이야기가 그 모든것들을 담고 있어서 좋다.

 

 

허걱!!

저희 아들도 그동안 민재처럼 머리에 뿔이 자라고 있었을까요?

아이의 독서록을 통해서 혹여나 제가 아이의 말을 문방구 아저씨처럼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의 생각을 잘 들어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가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테니까요!

 

 

 

 

 

 

민재가 뿔났다!

초등 1.2.3학년들이 읽으면 적당한 도서에요.

 

우리 어린이들이 이책을 읽고 민재처럼 용기를 내서 억울한 일은 억울하다고 말하고,

내잘못이 아닌것은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는 용기 있는 어린이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등생 해법 수학 6-1 - 2014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4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해마다 아이가 공부하는 수학 문제집은 우등생 해법이에요.

다른 문제집이 많이 있어도 다시금 구입을 해서 풀리게 되는 문제집이 바로 우등생 해법수학입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초등 시작을 함께 한것도 있지만, 우등생 해법수학이

교과서 수학을 집중적으로 다루어서  학교 시험 대비에 가장 효과적인 문제집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수학 시험문제는 교과서의 문제 유형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익힘책의 학습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권의 책속에는 네권의 책이 들어가 있습니다.

교과서 마스터 + 풀이 마스터 + 평가 마스터 + 스토리텔링 개념북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주 푸짐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벌써 아이가 6학년이 되었네요.

초등학교 입학 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 한해만 지나면 중학생이 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이의 수학 실력을 매번 책임진 문제집이 우등생 해법수학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수학은 어려운게 아니라 재밌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제가 학교 다닐때 정말 수학을 못했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저희 집안이 수학을 못했던것 같아요.

동생 두명도 수학때문에 평균을 깎아 먹었다는 말들을 참 많이 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저는 아이가 어릴때부터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자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참 많이 들었어요.

많은 부모님들의 생각도 저와 같을것 같아요.

제가 못한 부분에 대한 보상 심리가 강하게 작용을 하게 되니까요!

다행히 아이는 저를 안닮고 아빠를 닮아서 수학적 두뇌를 타고 난듯 보여져요.

 

거기에 힘을 보태서 어릴적부터 수학을 놀이로 접하게 한 결과, 수학이 가장 재밌다는 말을 할 정도로

아이는 수학과 친숙해 보이는 결과물을 제가 만들어 내게 됐습니다.


수학이 어려워서 포기하는게 아니라 수학이 참 재밌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생겨요.

아이는 저처럼 수학때문에 고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정말 크게 작용을 하는것 같아요.

 


 

 

교과서 개념을 만화로 설명을 해서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을 했어요. 

 

수학은 계산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계산을 하게 만드는 개념을 배우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의 공부를 지켜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개념을 알고 있으면 서술형 문제를 풀때 창의적으로 쉽게 푸는 모습을 보게 되거든요.

자신만의 식을 세워서 푸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기특할때가 많아요.

 

수학 공부는 이렇게 개념 학습을 통해서 문제에 접근을 해나가야 하는데,

제가 어릴땐 공식만 주구장착 암기를 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니, 재미도 없고,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던것 같아요.

 

제가 얼마전 <수학과 문명>이라는 책을 보게 됐는데,

수학이 입시용으로 전략한 현교육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부분이 있었어요.

수학은 인류의 문명과 함께 발달해온 대단히 중요한 존재인데,

이렇게 현실에선 대학을 가기 위해서 배워야 하는 도구로 바뀌게 된게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안되기 위해선 우리 어린이들이 각단원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만화로, 그것도 스토리 텔링 방식의 도입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학 참고서가 될것 같습니다.


 

 

 

우등생 해법수학 1단계에는 교과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엔 별표 표시가 첨부가 되어 있구요!

교과서 문제와 익힘책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2단계는 교과서 + 익힘책 다지기 부분이 나옵니다. 

 

핵심 포인트를 잡아서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줍니다.

유형별로 체크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것 같아요.

 


 

 

몇개의 소단원이 지나가면 서술형.논술형 문제를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서술형, 논술형 출제 비중이 커져서 이부분은 우리 아이들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3단계 학교시험에 잘 나오는 기출단원평가가 나옵니다.

4단계는 기출 실력문제가 나옵니다.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서 아이들 스스로 간편하게 앱을 통해 강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등생 세미나가 나옵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분수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재미있는 문명과 수학을 배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제 겨울방학도 끝나고 우리 초등생들이 개학들을 했죠~

저희 아이네 학교는 이번주에 개학을 했어요.

개학과 함께 우등생 해법 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방학동안 개념클릭으로 개념학습을 마치고 우등생 해법수학을 학교 진도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풀릴

생각이에요.

너무 학교 진도와 맞추어서 풀게되면 시험을 볼때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빨리도 아니고, 아주 살짝 1.2단원을 빨리 풀어 나가게 합니다.




 

방학동안 개념클릭으로 공부를 한후라서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더라구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엔 보습학원이나 수학 학원을 다니지 않고 이렇게 매일 일정한 양만큼 수학 공부를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보다 수학 점수가 월등히 좋아서 나름 만족해 하는 편입니다.

 

아마, 점수가 나빴으면 저도 아이를 학원으로 내몰았을것 같기도 해요.

다행히 아이가 꾸준히 문제집을 풀어서 수학은 걱정을 안하게 된것 같아요.

 

대신 학원을 다니면 수학 경시대회 같은 대회 정보를 빨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학년 1학기 1단원 수학은 분수의 나눗셈이에요.

 

아이말이 쉬운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까다로운 문제가 등장을 한다고 하네요.


우등생해법 수학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집중연습문제> 부분이에요.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문제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1단원에서는 분수의 나눗셈의 활용에 도형의 넓이를 이용해서 가로의 길이, 세로의 길이,

밑변과 높이 등의 길이를 구하는 부분이 집중적으로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직사각형의 넓이 ÷ 가로의 길이를 구하면 세로의 길이를 알 수 있겠죠~!!

 

 

 

 

우등생 해법의 두번째 책은 바로 평가 마스터입니다.

 

 

 

우등생 기적문제, 단원평가 기본.실력, 기특한 심화문제, 중간.기말 예상문제가 내장되어 있어서

시험기간중에 이책을 풀리면 됩니다.

활용도가 높은 책이랍니다.

 

 

 

 

우등생 스토리텔링 개념북이 첨부되어 있어서 바뀐 교과에 대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5.6학년은 새로운 개정 교과서가 아닌 기존의 교과서로 배워서 부족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우등생 해법수학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텔링 개념북을 아이가 보더니, 책을 읽는 기분이 들어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네요.

 

 

 

 

초등 수학교과서 천재교육이 만듭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서 아이가 받아온 수학 교과서를 살펴 봤더니, 정말 천재교육에서 만드네요.

교과서를 만든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 수학으로 정말 우등생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초등 수학 공부~ 별거 없는것 같아요.

매일 꾸준히 문제집을 풀다보면 어느새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된답니다.

새학년 새학기 모두 수학 잘하는 어린이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홧팅을 외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뜨거운 지구촌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1
정의길 지음, 임익종 그림 / 비룡소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비룡소에는 <즐거운 지식 시리즈>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 읽는 책인데, 이번에 새롭게 출간을 한 책이 '뜨거운 지구촌'입니다.

제가 즐거운 지식 시리즈를 알게된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나서였습니다.

 

학구열에 한창 불타오를때라 아이에게 수학에 관계된 도서를 검색하다가 이 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 수학의 최고의 지침서인 <수학귀신>이 바로 즐거운 지식 시리즈 1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수학을 잘하게 하고 싶어서 6년전 수학과 관련된 도서를 모두 수집을 할때였습니다.

그때 알게된 비룡소의 즐거운 지식 시리즈가 32권까지 출간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쭉 나온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소식인것 같아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이에게 <즐거운 지식 시리즈>는 최고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면접을 볼때 사회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 막힘없이 답변을 잘 하게 하기 위해선

어릴때부터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이 신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방법이겠죠~

 

그리고 이렇게 '뜨거운 지구촌'과 같이 전쟁, 테러, 금융위기, 자원, 인종, 민족 등에 관한 사회 이슈를

명쾌한 논리와 정확한 근거로 알려 주는 책을 본다면 천하무적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책은 오늘날의 세계를 움직이는 국가 간 권력 관계를 비롯해 테러리즘과 민족주의, 빈부격차,

정보화 사회의 문제 등 전 지구적인 사회 쟁점의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뜨거운 지구촌'에는 오늘의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19가지 사회 이슈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생각의 깊이를키워 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신문과 뉴스만 봐도 알 수 있는 사건들이지만, 그렇게 매일 챙겨서 보기가

힘든게 현실인듯 보여집니다.

책을 통해 사건을 만나고 해결책까지 논리적으로 따져 볼 수 있어서 흡족한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 세계적인 사회 이슈를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쉽게 아이들에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서

아이들 스스로 읽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책의 두께를 가끔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계세요.

제가 사진만 찍어서 올릴때가 있어서 글밥이 적은책이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으시다고 하더라구요.

200페이지 정도의 책이고,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아님 저처럼 성인들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어보니까 그동안 사회문제들이 거의 모두 나온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성인인 제가 봤을때는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 입장에선 세상의 다른

이면을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하나의 땅을 두고 분쟁을 하게 됐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알려줘서

우리 아이들이 분쟁의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저도 이번에 책을 통해 더 자세하게 분쟁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무책임한 약속의 결과라니~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분쟁이라서 우리 어린이들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것 같은 부분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한발자국씩 양보를 하는 마음을 보여준다면 어떨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날 버마가 미얀마로 바꼈는데, 그당시 전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버마는 '아웅산 폭발 사건'이 발생한 나라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미얀마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민주주의를 원하는 미얀마의 국민들의 열망을 가슴가득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웅 산 수 치가 왜 자택에 14년간 연금이 되어 있었는지, 우리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서 꼭 알아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가 미얀마의 민주화 과정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비슷한 체제를 가진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어 내는데 참고가 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노르웨이 테러범 브레이비크의 이야기도 책에 나옵니다.

정말 끔찍했던 테러에 기가 막혔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유럽의 인종주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서 더욱 놀라웠었죠.

 

브레이크의 만행은 치밀하게 계획된 '증오 범죄'였다고 합니다.

그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에 백인들만 살아야 하고, 기독교만 번성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와 생각을 같이 하는 극우 단체들이 유럽에 있다고하니..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저도 피해를 본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해외 펀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명 반토막을 넘어서 완전히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이렇게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오게된 대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이라는 금융상품에

탈이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은 사람들이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빌린 돈을 담보로 만든 금융 상품입니다.

집값이 오르는 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은 높은 수익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증권을

샀고, 재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품이 바로 '파생 금융 상품'입니다.

 

거래대상의 원래 가치보다 일시적인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차이를 노리는 투기적 거래는 가격이

폭락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전 세계의 부를 독점한 상위 1퍼센트에 대한 나머지 99퍼센트의 반란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의 점령시위입니다.

 

책속에는 이렇게 현재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위키리크스와 어산지가 폭로한 문서들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기밀로 분류해 일반인들이

볼 수 없도록 법적으로 제한한 것들입니다.

법으로 '일반인 접근 금지'라고 규정한 문서들을 공개했으니, 위키리스크가 법을 어겼다고 볼 수도

있고,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권리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와 관련이 있어서 사안이 복잡하다고 합니다.

 

현재 런던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한 줄리언 어산지는 최근까지도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 자신의 양심에 따라 기밀문서를 폭로한 줄리언 어산지와 에드워드 스노든은

법에 근거해 처벌하는게 옳을지, 아니면 국민의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라는 보편적인 원칙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할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지구촌의 이슈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왜 소말리야인들이 해적이 됐는지? 왜 미국이 베트남전에 참전을 했는지?

아프가니스탄은 왜 강대국의 전쟁터가 됐는지?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마약전쟁과 다이아몬드로 인해 전쟁으로 내몰린 시에라이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무인도를 놓고 다투는 중국과 일본의 힘겨루기도 마주하게 됩니다.

중국이 티베트의 독립을 반대하는 이유도 들어 볼 수 있는 지식 대백과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아이들이 꼭 읽고 넘어가야 하는 지구촌의 사회 이슈인듯 보여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명과 수학 -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수와 기하
EBS 문명과 수학 제작팀 지음, 박형주 감수 / 민음인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EBS 문명과 수학 제작팀이 만든 <문명과 수학>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방송을 흥미롭게 시청을 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그 내용을 다시 정리를 해놓은걸 볼 수 있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총 5부작으로 2011년 방송을 했던 <문명과 수학>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담지 않았던 '중세 학문의 메카' 이슬람 부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저는 문과였지만 저희 아들은 이과형 아이라서 꼭 <문명과 수학>을 통해서 수학의 중요성을

깨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책을 보게 됐습니다.

 

고등학교때 제가 <문명과 수학>을 읽었다면 아마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됐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모여 앉아서 나누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왜, 실생활에서 쓸모도 없는 수학을 배워야 할까?"였습니다.

 

사칙연산만 잘하면 될텐데, 그것도 계산기만 있으면 될텐데...

미분, 적분을 배워서 도대체 어디에 사용을 하라고 이렇게 어려운걸 자꾸 의미없이 계산을 하라고

하는지 그 나이때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책을 통해서 왜 수학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지, 수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이 되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현실 너머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알고 배우는것과 제가 학창시절일때처럼 모르고 배우는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날 수학은 대입 수능 시험의 중요한 도구로 전략을 하고 말았다.

피타고라스가 세계의 근원을 묻고 진리를 탐구하던 영역으로서의 수학은 점점 퇴색해 가고 있다.

수학은 현대의 모든 학문이 처한 위기이기도 하다.

세상의 신비를 캐고, 진리를 알아나가는 즐거움. 학문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뉴턴과 페럴만의 생각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것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수학이 도구에 앞서 그런 지적 즐거움의 통로가 된다는 자각이야말로 '난해한' 수학의 이미지를

바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본문 서문에서..~

 

 

정말로 마음에 고스란히 와닿는 서문의 한부분입니다.

입시를 위한 수학이 아닌 세상의 비밀을 간직한 '진짜 수학'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을 벅차 오르게 합니다.




 

 

 

수학은 뭘까?

수학을 왜 배우는 걸까?의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물음을 통해서 수학자들이 만들어 낸 모든 문제가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문명과 수학은 하나였고, 수학은 우리 삶의 학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학은 철학자들이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합니다.

 

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수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를 다루는 학문이다.

영원한 세계에 대한 동경. 없음.

공허의 존재를 처절하게 깨달은 철학자들만이 그 세계에 닿았다.

그 깨달음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한것, 그것이 수학이다.

 

 

 

 

 

 

1858년 스코틀랜드의 고고학자 헨리 린드는 이집트의 룩소르 시장에서 낡은 파피루스 한장을 구입했다.

파피루스는 람세스 2세의 장제전에서 도굴당한 것으로, 무려 3500년 전에 쓰인 것이었다.

 

이 파피루스에는 파라오의 왕국 경영에 필요한 모든 지식이 적혀 있었다.

 

피라미드 높이를 정하는법, 토지 측량, 노동자에게 급료를 나눠 주는 방법 등 84개의 문항이 그것이다.

파피루스 서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모든 사물에 대란 완전한 탐구, 모든 존재에 대한 통찰,

모든 비밀에 대한 지식을 제시하고자 이 글을 쓴다."

 

 

 

 

 

 

책속에 등장하는 라이프니츠와 뉴턴의 미적분을 발견하는 과정을 읽으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두 천재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미적분을 발견하게 되지만, 뉴턴이 조금 일찍 발견하게 됐다고 합니다.

라이프니츠는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미적분은 '라이프니츠의 미적분'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움직이는 세계를 수학으로 풀어내게 되면서 우리는 로켓을 쏘고 행성을 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수의 시작으로 시작해서 뉴턴의 <프린키피아>가 모범으로 삼은 책 유클리드의 <원론>과

신의 숫자 0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서양의 지성이 혼돈 속에 잠든 시절, 아랍인들이 중세 문명을 이끈 이야기와

움직이는 세계를 풀어낸 미적분의 이야기까지 모든게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인류에게 남겨진 위대한 수학문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푸앵카레의 추측'을 통해 문명의

지평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수학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게 됩니다.

우선은 지금까지도 몰랐던 미적분의 의미를 깨달게 된게 저한테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개념을 몰랐기 때문에 제가 그부분의 문제만 나오면 풀지를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까요.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운 여정이라고 합니다.

저또한 문명속에서 수학을 배워 나가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는 저처럼 힘들게 수학공부를 안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책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진짜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서 우주의 비밀에 한발짝 다가간 기분이 듭니다.

저, 너무 똑똑해진것 같아서 기분 좋은 웃음이 나네요.

 

2014년 8월, 서울에서 '세계수학자대회'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전세계 수학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때 <문명과 수학>을 통해서

수학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제대로 알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수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도와주는

등불과도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