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찾는 인간
롤로 메이 지음, 신장근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신화를 찾는 인간!!

제목부터 관심이 가서 읽게 된 책이다.

워낙 신화라면 눈이 반짝이게 되니 말이다.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책이기에

더욱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롤로 메이의

마지막 저작이 바로

'신화를 찾는 인간'이라고 한다.


우리는 문화권이 달라서

 

조금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책 속에서는 신화를 찾는 현대인들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








 



​롤러 메이는 현대인이 인생의 방향과 목적을 잃고

사이비 종교, 약물중독, 우울증에 빠지는 것은

신화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진단을 한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신화와 잘 묶어서 책으로 담았다는

자체가 내 입장에선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죄책감과 우울증에서 벗어나 위안과

충만함을 얻는 데 필요한 신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신화를 통해서 치유의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내게는 새로운 이론이었고,

특별한 경험이 된 책이었다.









괴테의 <파우스트>,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

샤르트르의 <파리 떼>등 위대한 작가들의 방대한

문학작품에 담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해석함으로써 우리 곁에 있는 신화를 깨닫게 해준다.


신화에 매달리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한 현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계화해 매순간 충실하게 살기 위함이라고 한다.


생각지도 못한 신화를 찾는 인간의 내용에

흥미진진하게 책속에 빠져들게 되었던것 같다.




 






나 다운 삶을 살려면 자신만의 신화를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나만의 신화라~










신화를 찾는 인간..

엄청 오랫동안 책을 읽은 것 같다.

저자의 의견을 이해하기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던것 같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미국및 미국과 비슷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신화의 문제를 의식하고 신화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라는 점을

재발견하기 바란다고 한다.




신화를 찾는 인간을 통해,

그냥 옛 기록으로 생각했던 신화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시간이 됐다.


치유를 책임질 신화라고 하니,

다시금 신화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기웃기웃 거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웃음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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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 - 제4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유영소 지음, 김혜란 그림 / 샘터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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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를

동심에 빠져서 읽어 보았다.


나이가 들어도 아이들의 동화책은

 

늘 재미있다.







 




정채봉 문학상 작품을 매번 읽어 봤는데,

이번에 읽은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가

특별히 애정이 가는 작품이 될것 같다.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던 친구들이

대거 등장을 하기 때문에

책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마음에 쏘옥 든다.


아이들과 수업을 할때도 좋은 자료가 될 책이었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꼬부랑 길을 나서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을 한다.


꼬부랑 할머니의 노래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이 꼬부랑 할머니는 우리가 익히 아는

그 꼬부랑 할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다 비슷비슷해져서 일까?ㅋ

꼬부랑 할머니의 집에 잠시 들렸는데,

모두가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착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 재미지다.



일명, 욕심쟁이 꼬부랑 할머니인데..

사람은 진심을 만나게 되면 변하게 되는가 보다.


잠시 집을 비운? 여기서 진짜 꼬부랑 할머니의

소식은 전혀 들을 수가 없다.


할머니를 대신해서 할머니의 집을 지키고 있는

욕심쟁이 꼬부랑 할머니는

점점 마음을 열고 모든이 들을 품을 수 있는

모습으로 바뀌는데,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정채봉

문학상을 받지 않았을까?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잘 아는 동화속의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있다.


초등 국어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반쪽이'도 나오고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의

호랑이도 나오고 있다.

혹부리 영감에 나오는 '달걀 도깨비'도 등장을 하고,

메산이와 아기장수도 나온다.

아마, 그 옛이야기를 알고 있던 친구들은

이들의 등장에 신나서 이야기 꽃을 필 것이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어린이들에겐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게 해주면 좋은 독서의

기틀이 마련될 것 같다.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늘 기분이 좋아진다.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를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정말로 진짜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에 갔을지 책을 읽는내내 궁금했다.


우리 아이들과 할머니가 어디에 갔을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것도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장치가 될것 같아서

이 책은 교재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독서 교육을 하다보면,

다섯 손가락에 꼽는 베스트 책이 있는데,

이 책도 아마 손가락에 꼽히는 책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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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지 않고 아이 키우기 - 화내고 야단치는 부모에서 아이와 함께 커가는 부모로
핼 에드워드 렁켈 지음, 김양미 옮김 / 샘터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소리 지르지 않고 아이 키우기란

제목을 보는 순간,

난 정말 너무 뜨끔했다.

아이를 키우며, 그것도 남자 아이를 키우다 보니

매일 매일 소리를 지르는게 일상일 때도 있었으니까..

가끔 보다 못해서 신랑이 참견을 한다.

그만 소리를 지르라고..ㅜ.ㅜ

나도 우아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그게 내 생각만으로는 되지 않았다;;


 







'소리 지르지 않고 아이 키우기' 양육법이

들어 있는 책을 읽으면서 진작 봤어야 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실천해 봐야 겠다.


특히나,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의 관계에

꼭 필요한 부분을 책 속에서 유용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될것 같다.






 







1부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쿨한 부모 되기

2부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3부 냉정을 유지한다는 것은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4부 소리 지르지 않는 양육을 실행에 옮기기






 







책을 읽으며, 아이보다 내가 변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어쩜 나랑 상황이 똑같지? 라며,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제안하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기적의 양육법인데,

나와 아이의 상황과도 흡사해서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사는건 어디든 비슷한 것 같다.






 

가끔씩 아이를 혼내다 보면

이성을 잃고 내 안의 화를 밖으로 끄집어 낼때가 있다.

사실 그게 잘못이라는 생각을 늘 하곤 했는데

책속에서 그 잘못을 콕 찝어서 설명을 해준다.

정말 그동안,

나의 어리석음을 절실히 깨닫게 된 부분이었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나 자신의 화부터 잠재우는

훈련이 내게도 필요하다.


 






소리 지르지 않는 양육법이란?

부모가 차분하고 침착하며 일괄된 행동으로

자녀를 대하면서, 자녀의 행동에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제어할 줄 아는

법을 배우는 양육법이다.



책을 읽으며,

곧장 아이에게 실행에 옮겼다.

읽는 순간 곧장 아이와의 관계를 바꾸어 봤는데

효과가 확실했다.





 






이 책의 작가는 부모가 삶의 초점을 자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맞춤으로써 가정 안에 평화롭고

서로 신뢰하며 협조하는 혁명적 관계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이대로만 한다면,

소리 지르지 않고 우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겠다.

부모들의 로망이 아닐까 한다.


화내고 야단치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커가는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안겨줄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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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10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예전엔 버스와 전철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는데,


차를 운행하고 부터는

그만큼 책읽는 시간이 줄어든게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온다.






 






그나마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읽는 책으로 샘터가 좋은 것 같다.


짤막한 이야기여서 이동 시간에

부담없이 읽기 좋다.


10월은 온누리달이라고 한다.

이름이 정말 예쁘다.

벌써 10월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해진다.







샘터가 1970년부터 발간이 됐다고 하니까

나보다 선배인 책이다~

46년간 꾸준히 출간되는 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우리내 사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샘터는 늘 내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훈훈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행복한 느낌 속에 빠져들게 된다.

아마, 이 맛에 샘터를 읽게 되는것 같다.





 



며칠 뒤에 시골에 가는 차안에서

마저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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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당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힘들고 지쳤을때 이 말을 들으면 큰 위안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해도

그 만큼의 댓가를 못 받을때는

누구나 억울한 생각이 드니까.








 

행복하기 위해선 너무 노력하지 말라고 한다.

귀가 솔깃해지는 말인것 같아서

후다닥 책을 읽게 된것 같다.


얼마전 재밌게 본 드라마 '미생'이 생각이 난다.

미생 속에 등장하는 장그래의 회사생활 때문에

아마도 머릿속에 그들의 모습이

떠오르게 된것 같다.




열심히 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봤는데,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야 행복해진다고 한다.

진짜?


내 생각엔 첨부터 노력하지 않은 사람에겐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라는 말은

맞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열심히 일을 해본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잠시 노력을 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다.





 







대기업에서 19년간 근무한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책속에 담아내고 있다.

회사를 그만두고 '성격개선 카운슬러'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너무나 노력을 하며 살다가

어느 순간, 깨달음이 왔다고 한다.

너무 노력하지 말라는..


실천의 결과,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도 되고,

자신만의 강연을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이 책으로 살짝 귀뜸을 해주고 있다.











 



열심히 해도 인정을 못 받아.

열심히 해도 월급이 이래.

열심히 해도 승진이 안 돼.

열심히 해도 인기가 없어.

열심히 해도 잘나가지 못해.

열심히 해도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



바로 이런 기분이 드는 사람들에게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책 읽기를 추천해 본다.

열심히 하는 것만이 해답이 아니라고

작가는 말하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때, 살짝 꺼내서 이 책을 본다면,

잠시나마 행복으로 가는 단꿈을 꾸어 볼 수 있을것 같다.


너무 전력질주를 하는게 아니라,

잠깐 숨고르기도 필요하니까 말이다.

숨을 고르며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인것 같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책속에서

정리해 주고 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책을 통해서 확인을 해보면 될것 같다.

해답이 있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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