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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수학왕 2 - 비와 비율 ㅣ 본격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 2
곰돌이 co. 글, 박강호 그림, 박현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본격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인 내일은 수학왕을 만났어요.
방학동안 선행학습을 하라는 취지로 아이에게 읽게 한 깊은 뜻이 있는 엄마의 선택입니다.
엄마의 깊은 뜻을 아이가 알까요?
만화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들덕에 저는 이번 방학동안 아이에게 어떤방법으로
선행학습을 시킬까 방학전부터 많은 고민을 하게 됐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에 수학을 연결한 '내일은 수학왕'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실험왕 2.비와 비율편은 5학년인 저희 아들의 선행학습을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거든요.

방학전에 다음 학기 교과서를 받아오길래 살펴보니 7단원에 비와 비율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비와 비율이 많이 낯설어서 어려울거라는 생각부터 들게 됩니다.
그러나, 미리 학습 만화를 통해서 개념을 알고 수업을 들으면 효과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과서 탐구활동에 피라미드를 이용한 황금비를 구하는 문제가 재시되어 있는데
내일은 수학왕 비와 비율을 읽으면 바로 구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전 그래서 웃음이 나왔어요.
내일은 수학왕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혼자서 자화자찬 중입니다.


1 : 1.618
'이것'은 우주 속에 감추어진 비밀스런 법칙이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라고 해요.
이것이 바로 황금비입니다.
황금비는 12세기에 들어서야 이탈리아의 수학자 피보나치에 의해 그 정확한 수치가 밝혀졌지만,
신기하게도 훨씬 이전부터 우리 자연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던 예술가들의 작품속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자연 속 황금비, 명화속 황금비, 조각상 속 황금비, 건출물 속 황금비를 읽으며 놀라움에 전율이 일어나네요.
황금비는 아름다움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미꽃에도 황금비가 존재한다는 사실 아셨어요?
전 이번에 책을 통해 알게 됐어요.
앵무조개에도, 나비, 물고기, 사슴, 귀, 손에도 이처럼 황금비가 존재하네요.
책을 통해서 배우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게 되서 더운것도 잊고 책을 보게 됐어요.
아이와 함께 우리 주변 곳곳에 황금비가 존재하는걸 찾는것도 참 재밌을것 같아요.

내일은 실험왕처럼 '내일은 수학왕'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키트가 내재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책을 읽고 난 후에 체험 키트를 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된답니다.
황금비로 만드는 나선형 달팽이를 직접 만들 수 있고,
닮음비를 이용한 프랙탈 카드를 두개나 만들 수 있는 키트 구성입니다.
저희 아들은 만들게 많아서 너무나 기쁘다고 하네요.
푸짐한 키트 구성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체험 키트 1. 황금비로 만드는 나선형 달팽이
개인 준비물이 있어요. 바로 컴퍼스랑 필기도구랍니다.
체험 키트 할 생각에 저희 아들은 후다닥 캠퍼스 챙겨서 자리에 앉네요.
학습목표가 있겠죠~
1.비에서 기준량과 비교하는 양을 이해한다.
2.부분과 전체, 부분과 부분 사이의 관계를 비와 비율로 표현한다.


짠~!!!
완성이에요~
황금비로 만든 나선형 달팽이랍니다.
우리 아들 책을 통해서 황금비 박사가 되겠어요.
올여름 <터보>를 보고 와서 달팽이가 더욱 애정이 간다는 아들입니다.


체험 키트 2. 닮음비를 이용한 프랙탈 카드
개인 준비물로는 가위와 풀, 자, 필기도구가 있으면 되요.
할아버지 생신이 바로 내일로 다가 왔는데, 프랙탈 카드를 만들어서 생신 축하 카드로 드릴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더욱 예쁘고 정성껏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아이랍니다.
학습목표를 볼까요~
1.어떠한 도형을 그대로 축소하거나 확대했을 때 그 도형은 닮은 도형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두 개의 도형이 닮은꼴이면 그 대응변의 비는 닮음비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프랙탈 카드를 생각보다 아주 잘 만들어서 멋졌어요.
가위로 오린 전개도를 색지에 붙일때 한쪽면에만 풀을 바르고 붙이고,
다시 반대쪽 면에 풀칠을 해서 붙여야 밀착이 예쁘게 된다는점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밀대를 이용해서 공기를 바깥쪽으로 빼주면 더욱 완성도 있는 카드를 만들 수 있겠죠~

두번째 프랙탈 카드를 만들어요.
전 '이걸 어떻게 만들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작은 손을 이용해서 요리조리 접어서 아주 잘 만들어 내네요.
프랙탈 카드를 만들면서 아이가 닮음비를 이해하게 됐겠죠~
전개도 자르기 전에 복사를 해놓을걸 그랬나 봐요.
할아버지께 생신 카드로 드리면 과제물로 제출을 할 수가 없네요.
프랙탈 카드는 북아트 기법으로도 많이 쓰이는 커팅북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이 기법으로 방학 과제물을 만들어 가도 아주 좋을것 같아요.

카드를 완성 했어요~!!
빈이가 직접 만든 카드를 할아버지가 보시면 더욱 기뻐 하시겠죠~
이렇게 활용도 높은 체험 키트는 정말 대만족이랍니다.

그냥 끝내기 뭔가 아쉬워서 프랙탈 카드 응용을 해보았어요.
A4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해서 프랙탈 카드를 만든 뒤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라던지 과일이나
그외의 재미난 캐릭터를 카드에 붙여주면 재미난 팝업북이 완성됩니다.
저는 12간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인터넷 들어가서 12간지 동물 도안 다운 받으셔서 아이에게 색칠하라고 한 후에 오려서 붙이게 하면 되요.



내일은 수학왕 책을 읽은 후에 프랙탈 카드 체험을 재미나게 할 수 있었네요.
방학 과제물로 가져가면 되겠죠~
내일은 수학왕은 교과 공부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수학이라서 아이들의 사고력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어요.
특히 수학과 음악을 연계한 부분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2.5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도레미파솔라시'의 음률 표를 완성하세요."라는 문제가 나오면 푸실 수 있으세요?
저랑 저희 아이는 이제 책을 통해서 풀 수 있게 됐어요.
완전 똑똑해진 느낌이 들고 있어요.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걸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또한, 수학과 체육을 연계해서 야구의 할푼리를 구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요.
5학년 수학은 분수와 소수 위주로 진행되는데, 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아이가 갑자기 저보고 구멍을 뚫는 아일렛 펀치를 사달라고 하네요.
황금비를 잴 수 있는 '캘리퍼스'를 만들거라고 해요.
아이의 탐구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모습에 엄마는 아주 흐뭇하네요.
전에 넘 비싸서 살까말까 고민하던 아일렛 펀치를 사놓을것 하는 후회가 드는 순간이에요.
담주에 꼭 아일렛 펀치 사서 컬리퍼스 만들 수 있게 해줘야 겠어요.
아마 멋진 프랙탈 카드 선물을 받으신 할아버지께서 빈이에게 용돈을 두둑히 주시면 그걸로
컬리퍼스 만들 재료를 구입하면 될것 같아요.
일석이조죠~!!
'내일은 수학왕' 을 읽고 수학 잘하는 아이가 되길 바래보아요~!!
저희 아이요?
수학을 엄청 잘하게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