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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융합과학씨, 식물을 만나요 ㅣ 똑똑 융합과학씨 2
이태용 글, 유승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오늘은 과학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초등학교 과학 교과 과정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
저희 아이가 4학년과 5학년 기간동안 공부를 했던 식물의 전반적인 교과과정을
이책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4학년이 됐을때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나팔꽃과 채송화, 그리고 봉숭화의 씨를 심는거였어요.
씨가 자라서 싹이 트고 잎이 자라서 꽃이 피고 씨를 맺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식물을 배울때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직접 싹이 돋고 꽃이 피는 모습을 아이가 보면서 식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게 됩니다.
똑똑 융합 과학씨는 식물에 관한 과학적 지식과 함께 재미난 이야기 구성으로 다뤄져서 아이들이
재미나게 과학책을 읽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져 있습니다.

5학년 1학기때 배우는 아주 작은 식물에서 배우게 되는 부분이 바로 우산이끼입니다.
책속에서 배우는 식물의 역사를 통해 아이들은 우산이끼의 모습까지도 배우게 되네요.
아이들에세 낯선 우산이끼와 친근해지는 계기가 마련되어 집니다.
생물이 살지 않았던 원시 지구에서 박테리아, 광합성을 하는 조류, 이끼류로 점차 식물이 진화하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융합, 통합 교과 시대에 걸맞게 식물편에서는 식물과 수학이 만나는 과정을 보게 됐습니다.
예쁜 꽃속에 수학이 있다고 해서 정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전에 모든 자연물에는 황금비율이 적용된다고 해서 신기했는데,
이번에 식물에서 알게된 수학 법칙도 정말 신기합니다.
이렇게 법칙을 발견하는건 관찰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 주위의 식물을 자세히 관찰을 하면 우리 어린이들도 새로운 수학 법칙을
발견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식물의 최고의 에너지원은 바로 광합성이죠.
낮동안은 이산화탄소와 물과 햇빛을 이용해서 광합성을 해서 영양분과 산소를 만들어 내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자세한 그림과 함께여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식물이 만들어낸 영양분은 바로 녹말이죠.
다시 말하면 포도당~!!
광합성 작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서 저희 아이도 시험을 받던 부분입니다.
초등 교과 과정은 같은 식물을 배워도 한번에 배우는게 아니라 학년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배워 나가기 때문에 <똑똑 융합 과학씨 - 식물을 만나요>를 미리 읽어 둔다면 교과 학습이
진짜 쉬워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지 않은 구성이라서 초등 저학년부터 읽어 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 그리고 식물도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광합성 할때와는 반대로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놓습니다.
하지만 낮동안 일한 광합성으로 만들어낸 산소의 량이 크기 때문에
호흡을 할때의 산소의 량은 아주 적답니다.
식물이 호흡을 하고 광합성 작용을 하는 모습을 보면 매번 신기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식물은 기공을 통해서 호흡과 함께 증산 활동도 하고 있는데 교과서 실험에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과학시간에 실험을 하고서 교실과 운동장 화단에서 비닐봉지를 씌워서
실험을 했던 부분입니다.
이렇게 식물이 기공을 통해서 물을 내보내는 이유를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게 됐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바로 식물 속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필요 없는 물을 버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식물도 사람과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물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렇게 변신도 한다고 합니다.
선인장의 가시는 물의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잎을 날카로운 가시로 만들었고,
호랑가시나무는 잎을 보호하기 위해 잎맥 끝을 가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쥐엄 나무는 사막에서 낙타가 잎과 열매를 못 먹도록 낙타의 키 정도에만 가시가 난다고 합니다.
식물들의 현명한 변신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식물은 예술의 소재로도 사용이 많이 됩니다.
식물을 주로 화폭에 담은 화가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고흐는 해바라기와 사이프러스 나무를 주로 그렸고, 클로드 모네는 연못에 심은 수련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신사임당도 '초중도' 그림속에 풀과 벌레, 오이같은 채소부터 수박, 맨드라미등을 그렸습니다.
옛 조상님들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담이나 문살에도 곳곳에 식물의 모양을 담았습니다.
식물들을 일상 예술로 표현을 하게 됐습니다.
옷에서부터 부채, 베갯모, 상보 같은 생활용품도 꽃을 이용해서 아름답게 꾸며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사람을 비롯한 생물들은 산소 없이는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산소를 제공하는 숲은 점점 줄어들고, 사람들은 점점 더 심하게 공기를 오염시켜
환경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숲을 보호하고 지구의 공기를 맑게 유지할 수 있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지역이 점점 개발됨에 따라서 급속하게 황폐화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 우림은 지구에 필요한 산소의 20페센트 이상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많은 단체에서 아마존 열대 우림의 개발에 반대하는 운동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뒤에 벌어질 지구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게 어떻까 생각해 봅니다.
설국열차가 생각이 나네요.
오존층이 파괴 되면서 지구의 열을 내리게 하려다가 빙하기로 빠져들게 됐지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서 지구를 살려 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책을 통해서 식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식물에 대해서 배우고,
식물이 지구에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다시금 알게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