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비밀결사대 5 - 퍼즐을 맞춰라 일공일삼 84
한정기 지음, 유기훈 그림 / 비룡소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플루토 비밀결사대] 시리즈가 완간이 됐네요.

그동안 아이와  재밌게 읽은 책인데, 5권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볼 수가 없다고 하니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금숙이, 우진이, 동영이, 한빛이, 서진이.

다섯 명의 대원들의 활약을 읽으며 어른들까지도 읽을 수 있는 추리 동화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것 같아요.

 

정감있는 부산 사투리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다섯번째 이야기의 제목이 퍼즐을 맞춰라!

사건을 해결할때 퍼즐을 맞추듯 단서 하나하나를 맞춰 나가다 보면 해결이 되더라구요.

 

표지에서 보여지듯이 강원도 스키장에서 신나게 노는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책의 배경이 설원이라서 책을 읽는 동안은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답니다.

 

 

 

 

 

 

1권은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가마터와 멸치 축제

2권은 팔색조와 여름 추리소설 학교

3권은 똥과자 뽑기와 마임

4권은 이집트 상형문자

마지막 5권은 에비로드와 은주씨와 연우 씨의 이야기가 등장을 한답니다.

 

플루토와 비밀결사대 시리즈는 8년간 작가가 공을 들여서 출간을 했다고 하네요.

저는 첫 출간했을 당시에는 아이가 어릴때라 못보고, 작년에 한번에 보게 됐답니다.

 

 

 

 

 

 

 

간략한 줄거리...

 

비밀아지트를 만들고,  

우정과 정의를 맹세한 플루토 비밀결사대 앞에 중학교 입학 전 마지막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 이전처럼 자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서운함을 가득 안은 채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금숙이의 초대로 강원도 어느 스키장으로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장,

그곳엔 또 다른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데...

 

 

 

 

 

 

경기도 일대 편의점 강도 사건을 전제로 깔고서 이야기는 진행이 되더라구요.

서울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김선일씨가 괴한에게 당해서 쓰러지며 사건은 시작이 된답니다.

누가?  왜? 편의점 사장인 김선일씨를 쓰러지게 했는지를..~

 

범인이 남기고간 단서들이 사건 현장에는 남기 마련이라고 하더라구요.

쏟다진 사발면 옆에는 신경안정제 캡슐 껍질이 발견이 됩니다.

또 인터넷으로 결제한 알프스 스키장 사용권 영수증도 발견이 되고

영수증에서 손으로 쓴 글자도 발견을 합니다.

에비로드라는 손글씨를..~

 

 

 

 

 

 

강원도에서 금숙이 작은 이모와 이모부가 운영하는 팬션의 이름이 '에비로드'라고 합니다.

비틀즈의 연습실이 있던 영국의 거리 이름이 '에비로드'라고 하네요.

비틀즈의 열혈팬인 이모와 이모부답게 펜션의 이름도 비틀즈와 연관이 있더라구요.

 

에비로드를 찾은 손님들의 행동은 비밀 결사대의 눈에 하나같이 의심을 살만한 행동만 하더라구요.

모두가 범인인것 같은 긴장감에 책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고 끝까지 읽게 만들었답니다.

 

 

 

 

 


제일 먼저 벽돌집에 든 손님은 김상윤이라는 젊은 남자로 외제차에 명품옷을 걸치고 에비로드를

찾아서 눈에 띄는 인물이었어요.

젊은 나이에 돈이 많아 보이니까 혹시 편의점 털이를 통해 구입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통나무집에 들은 세명은 김대성, 서경택, 양동철로 곧 대학생이 된다고 하네요.

그중 서경택은 서울대에 4년 전액 장학금을 따놓은 수재라고 합니다.

세명이 진짜 친구일까 의구심이 드는 구성이라서 의심이 들었답니다.

주인과 하인의 관계랄까요?

서경택 〉양동철 〉김대성

친구라기 보다는 상하 복종의 관계처럼 보여진답니다.

 

마지막으로 황토집에 든 손님은 고3이 될 아들과 젊은 엄마였답니다.

스키장에 와서까지 수학 문제집을 풀리는 극성 엄마와 그 엄마가 시키는 대로 멍한 상태에서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들의 모습 또한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언제 아들이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더라구요.

 

 

 

 

 


 

스키장으로 놀러온 플루토 비밀 결사대는 모든 단서들을 모아모아서 범인을 밝혀내려고 합니다.

서로가 본 사건들을 하나로 모아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위험한 순간엔 어른들을 부르는 모습 또한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잘못하다가 큰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활약으로 사건은 잘 마무리가 됐답니다.

 

플루토 비밀결사대도 이제 중학교에 올라 간다고 하네요.

더욱더 멋진 청소년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요.

서로에 대한 우정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저와 제 아이의 가슴에 다섯명의 비밀 결사대는 영원히 남아 있을거에요.

 

 

 

 

 

 

책속에서 말하는 큰 주제가 있더라구요.

과연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 있었답니다. 

 

서경택이나 고3인 나태수를 보면서 공부만 잘하면 모든게 용서 받는 사회풍토가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미래를 위한 꿈이라는게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재능을 갈고 닦는 행복으로 이루어지길 또한 바라는 마음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밀려서 인성 교육이  뒷전으로 치부되는 사회가 아니라

몸도 마음도 풍요로움 속에서 건강한 미래를 꾸려나가는 힘을 기르기를 바래봅니다.

 

저 또한 저희 아이에게 미래를 위한 건강한 자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귀한 책이었답니다.

 

올여름 우리 어린이들이 플루토 비밀결사대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보길 추천드려요~!!

아마, 여행을 다녀온후에는 우리 어린이들의 생각의 폭이 한층 자란걸 느끼실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굿바이, 제이제이 - 북트러스트 청소년 도서상 수상작 봄볕 청소년 (꼬리연 청소년문학) 1
앤 캐시디 지음, 공경희 옮김, 이보름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굿바이, 제이제이  

 

어린아이가 두려운 눈을 하고 칠흙같이 어두운 곳에서 아주 작은 빛이 들어오는 곳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표지사진은 이 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궁금증을 몰고 왔다.

그 아이의 밑에는 이런글까지 적혀 있다.

어떻게 열 살짜리 소녀가 살인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소설은 '어린이 살인'이라는 소재를 갖고 쓰여진 책이다.

어린 살인범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가혹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에 대한 물음은 배제하고,

오직 살인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

렌프류셔 틴에이지 북어워드 (청소년 도서상)

노스이스트 어린이 도서상

셰필드 아동 도서상

앵거스 도서상

북트러스트 청소년 도서상

화이트 브레드 도서상

케니기 메달 최종 후보작

★★★★★

 

 

 

 

 

 

 

 

살인을 은폐하려고 했다!

어린 시신의 상태는 너무나 참혹했다!

진실을 숨기고 있는 어린 소녀의 거짓말!                     

                                                                                          _ 본문 10쪽에서..

 

 

 

 

 

 

 

"제니퍼 존스는 여느 범죄자와 마찬가지로 엄중한 조사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어린이들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사건 관계자들의 의견도 일치했다.

그녀는 현재 가석방되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그녀는 어떤 보복을 받아서도 안 되며, 만약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누구라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

 

                                                                                           _본문 14쪽에서...

 

 

 

 

 

 

 

10살의 어린 소녀는 이제 며칠만 지나면 열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나이로 자라게 됐다.

몇개월전부터 제니퍼 존스가 아닌 앨리스 털티로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본다.

왜 어린시절 친구를 죽여야 했는지의 의문을 갖고 책을 끝까지 숨가쁘게 보게 됐다.

어린 제니퍼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친구를 죽여야만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책을 읽으며 하나둘 풀려나갔다.

 

 

 

 

 

 

 

결국 제니퍼를 어린 살인범으로 만든건 제니퍼의 엄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엄마가 잡지 모델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살았던 제니퍼는 어느날, 엄마가 알몸으로 찍힌 사진을 보면서

주최할 수 없는 분노가 친구들에게 표출이 된다.

안락한 가정에서의 편안한 보통의 삶을 살아야 했지만 제니퍼는 잦은 이사와 바뀌는 보호자들을 통해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정하게 자랐기 때문에 더욱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된듯 보여진다.

 

제니퍼에게 엄마의 성인 잡지 모델 일은 감추고 싶은 비밀이었지만 동네의 모든 친구들이 알게 되면서

어린 소녀의 마음에 심한 상처가 남게 된다.

억눌렸던 마음이 폭력으로 표출되면서 엄마에 대해서 말하는 친구의 머리를 들고 있던 야구 방망이로

때리면서 소녀는 살인자가 된다.

 

판결을 내린 판사의 말대로 제니퍼는 '과실치사'라는 말로 요약이 되지만 그녀는 언론을 통해 잔인한

어린 살인자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

 

 

 

 

 

 

 

세월이 흘러 제니퍼는 앨리스가 되어서 새로운 삶을 살지만 아직도 그녀는 제니퍼로서

어린 살인마로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된다.

다시 앨리스를 버리고 케이트가 되는 제니퍼를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어린시절 우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평생 죄의식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 제니퍼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소설에선 죽은 미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가 않는다.

아마 미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제니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죽은 아이의 가족들에 대한 내용도 심도있게 다뤄 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 아이도 이제 만으로 10살이다.

제니퍼가 영국 태생이니 우리 아이와 동갑일때 벌어진 사건이다.

10살이란 나이??

'아직 어리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아가 아직까지 형성되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일거다.

 

어린 제니퍼에게 따뜻하게 아이를 돌봐줄 엄마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제니퍼의 엄마는 본인의 일을 딸에게까지 강요할 정도로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으로 등장을 한다.

 

 

 

 

 

 

 

"난 앨리스 털티에요.

제니퍼 존스가 아니에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난 새로운 삶을 사는 나일뿐이라구요.

당신들은 날 이해하지 못해요."         

                                                                                        _본문 80쪽에서..

 

 

 

 

이 책을 통해서 부모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아이를 잘 보살핀다는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함께 살고, 돈을 주고, 먹을 걸 주는게 부모의 할일이 다가 아니라는걸 알게 된다.

인성 교육을 통해서 사회에 나아가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가 부모여야 할것 같다.

 

제니퍼는 앨리스에서, 이제 다시 케이트로 살아가려고 한다.

모든 과거는 지우고 말이다. 그녀의 엄마까지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길 바래본다.

엄마를 보면 좋기도 하지만, 어린시절에도 엄마를 보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제니퍼를 보면서

그녀가 케이트로 살아가는 동안에 엄마를 만나지 않길 바래본다.

 

책을 읽으며 계속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제니퍼가 친구를 죽이지 않았다면..

그날 그 호수에 친구들과 가지 않았다면..

그녀의 인생은 이렇게 꼬이지는 않았을까??

 

철없던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제니퍼의 인생도, 앨리스의 인생도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리는

케이트를 보면서 행복을 찾을 권리를 그녀에게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녀가 이제 그만 과거에서 벗어나서 행복을 누리며 살기 바라는 마음이다.

 

 

 

 

 

 

 

'가엾은 프랭키.'

그는 앨리스 털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앨리스 털리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제니퍼 존스가 그랬던 것처럼 앨리스 털리도 사라졌다.

                                                                                       _본문 293쪽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집에 외계인이 산다 - 제3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0
김혜영 지음, 오정택 그림 / 살림어린이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집에 외계인이 산다 

오랜만에 작품성 있는 아주 좋은 책을 읽게 된듯 하네요.

5.6학년 대상의 창작동화랍니다.

제 3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있는 책이더라구요.

 

책을 읽은 내내 한편의 SF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생동감 있고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어린이 책을 넘어서 성인 도서로도 부족함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영화로 만든다면 대박이 나지 싶으네요.

 

 

 

 

 

 

어릴적부터 외계인의 존재 유무가 매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X파일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외계인 이야기는 항상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되는것 같아요.

책속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ET처럼 인간과 다른 형태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을 합니다.

다만 다른점이란 외계인중 일부만 지구환경에 적응하면서 몸이 공중에 뜨는 능력이 생겼고,

텔레파시가 되고, 차원의 벽을 만들게 된다는 점이랍니다.

 

외계인이 우리 지구인과 많이 다를거라는 생각의 틀을 깨고 이 책속에선 지구인들보다

약간의 능력을 더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계인 종족이더라구요.

민우의 엄마처럼 동물과 교감을 통해서 대화를 한다던지,

찬희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소통이 빠르다던지,

아님 물건을 이동시키는 능력들 말이에요.

 

 

 

 

 

 

사회적 문제점으로 드러난 집단 따돌림인 왕따가 책속에선 외계인들에게 적용이 되고 있어요.

다르다는걸 받아들일 수 없는 지구인들의 편협한 생각으로 인해 바루아족들은 250년이 넘게 조용히

잘 살고 있던 지구에서 전쟁의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지구인들 또한 주위에 같이 살던 바루아족들을 하루 아침에 경계의 대상으로 취급을 하게 됩니다.

다르다는 것은 한순간에 이렇게 공포로 다가 올 수 있는 무서운 전염병이더라구요.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걸 책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어느날 내가 외계인이라면?

내 아내가 외계인이라면? 

내 주위의 이웃이 외계인이라면? 

어떤 기분이 될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민우의 아빠는 한순간 사랑하는 아내가 외계인이라는 강박사의 말에 충격과 함께 배신감과 분노속에 빠진답니다.

하지만 모든건 사랑이 있다면 치유 될 수 있는 문제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무리 힘들고 불가능할것 같은 일도 사랑으로 함께 치유한다면 해결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외계종족 바루아족들은 지구인들과의 전쟁이 아닌 화합과 공존을 바란답니다.

바루아족의 과학자들은 앞선 과학 기술력으로 그동안 지구에 많은 도움을 줬지만 지구인들은 인류를 위해서

기술을 사용한게 아니라 오직 전쟁 무기만을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고 지구를 황폐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둘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더불어서 인류의 발전을 가져와야 했었는데 싸우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되는 지구인들의 모습에 부끄러운 마음이 드네요.

 

 

 

 

 

 

 

지구에는 예전부터 '트랜스트리 증후군'이라는 바이러스가 존재를 했다고 하네요.

지구가 인간들을 더이상 원하지 않을때 개체들을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시켜서 지구를 청소한다고 해요.

예전 공룡이 사라진것도 바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외계인인 바루아족의 항체를 통해서 지구인들은 바이러스에서 살아 남을 수 있게 됩니다.

 

외계인이 우리의 적일까요??

그들은 지구인들의 멸망을 막아준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의 지배 동물을 공격하는 거야.

개체수가 많고 분토 면적이 넓고 활동량이 많고 천적이 없는 동물.

예전에 공룡들도 그렇게 해서 멸종됐어.

지구가 공룡들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거지.

지구는 지금, 인간이 아닌 새로운 종족을 원해.                                  _본문 81쪽에서...

 

 

 

지구를 지킨다고 말하는 강박사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앞세워서 인류의 적이 되고 있더라구요.

오히려 지구인을 지킨건 외계인인 바루아족의 HC57 항체였습니다.

'우리집에 외계인이 산다'를 통해서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을 하거나 두려움을 갖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불어서 함께 살아간다면 그 보다 더 좋은건 없을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어린이로 자라길 바래보는 책이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저를 살짝 째려보며 의미 심장한 미소를 보내면서 묻더라구요?

"엄마, 혹시 외계인??"

ㅋㅋ 저희 아들이 아주 재미난 책이라고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시작 - 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에 멘토라는 말이 등장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어릴적엔 "너의 멘토가 누구니?" 라는 질문 보다는

"너가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니?" 라는 질문으로 물었던것 같습니다.

 

 

멘토란?

멘토의 유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 아들을 부탁하네."

고대 그리스 왕 오디세우스가 친구 멘토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몸조심 하시고 승리해서 돌아오십시오."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는 오디세우스는 살아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가장 믿는 친구에게 아들을 부탁하고서야, 군사를 이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습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몰라보게 성장한 아들을 만나 감격에 겨웠습니다.

아들이 의젓한 모습을 보니, 멘토가 얼마나 정성껏 잘 돌보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네. 자네는 내 인생의 은인일세."

오디세우스는 멘토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때부터 '멘토'라는 이름은 인생의 스승, 은인 같은 사람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멘토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오디세우스가 친구였던 멘토처럼 아버지같이 이끌며 돌봐주는 이를 말하기도 하고,

지혜와 신뢰로 이끌어주는 좋은 스승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네 꿈을 말해봐, 멘토를 만나봐" 라는 큰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어릴적부터 꿈을 갖고 그 꿈의 씨앗을 키워야 나중에 멋진 나무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멘토는 이렇게 성장하는 나무의 빛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꿈을 갖고 그 꿈을 키워가는게 위대한 시작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거라고 하네요.

제게도 아들이 한명 있는데, 우리 아이도 위대한 시작에 동참해 볼까 합니다.

링컨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중에 스피치의 부분이 있더라구요.

 

 

 

 

 

 

 

글로벌 세계에 나가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정말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바마와 오바마의 멘토중 한분인 링컨의 연설문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감동이 전해집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어릴적부터 독서와 책읽기를 통해서 배경지식을 쌓아서 멋진 스피치 연습을 통해

대중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연설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링컨의 연설문을 읽고 있으면 저는 매번 가슴이 울컥해지는 기분을 느낀답니다.

링컨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서 그럴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요약문 중에서..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나라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내전에 휩싸여 있고 우리 선조들이 신념을

가지고 세운 정부가 이 지구상에 존속하게 될 것인지 말 것인지 시험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성스러운 땅으로 헌납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가 모였기 때문에 이 땅이 성스러운 땅이 된게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신념을 지키기 위해 자기를

버린 용감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미 신성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몫은 미완에 그쳤습니다.

남은 것은 이제 살아 있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맙시다.

신의 가호 아래 이 땅에 새로운 자유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구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스피치는 '좋은 꿈'이 들어가야 합니다.

좋은 꿈은 꿈너머 꿈인 '비전'이라고 합니다.

스피치에는 자기의 이야기가 들어가야 하고 좋은 울림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많은 스피치 연습을 통해서 자심감을 갖고 세상에 나아 간다면 모두 훌륭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합니다.

 

두고두고 아이를 키우는데 좋은 멘토가 될 책을 발견하게 되서 기쁘답니다.

'위대한 시작'을 멘토 삼아서 멋진 꿈을 갖는 아이로 만들어 볼 생각이랍니다.

위대한 시작을 통해 꿈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 삼국지 1 : 도원결의 수학 삼국지 1
분홍돌고래 글, 이대종 그림 / 천재교육(학습지)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집에 삼국지 책이 있는데 아이에게 읽으라고 해도 잘 읽으려 들지를 않아서 애를 먹이고 있는 중이었어요.

엄마 마음에 아이가 삼국지를 여러번 읽어서 삼국지 박사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스토리텔링 학습만화 수학 삼국지를 만난 아이는 읽지 말라고 해도 책을 보느라 삼국지 삼매경에 빠지네요.

아직 초등생이라서 그런지 일반 책보다는 이렇게 학습만화를 더욱 선호하는것 같아요.

삼국지도 배우고, 수학도 배우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등장인물들이에요.

 

천반지축 수학천재 치우, 팔반미인 엄친딸 성하, 자아도취 꽃미남 도해!

파워불도저 장비, 천하제일 소심남 유비, 최강의 형님바보 관우, 난세의 간웅 조조등이 나온답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해서 재미가 부가되는것 같아요~!!

 

이야기의 줄거리는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치우, 성하, 도해가 탄 비행기가 원인 모를

사고로 추락을 하게 되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삼국지 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이야기에요.

 

 

 

 

 

 

'수학으로 천하를 얻으면 길이 열릴 것이다.'

라는 목소리를 듣고 아이들은 각각 유비, 조조, 동탁쪽으로 떨어지게 된답니다.

 

 

 

 

 


치우는 삼국지에서 유비 삼형제가 의형제를 맺는 바로 도원결의의 장소로 떨어지게 됩니다.

우당탕탕 쿵~!!
 

 

 

 

 

 

성하는 조조의 진영으로 떨어지게 되고요.

아마 도해는 동탁의 진영으로 떨어졌을거라는 추리를 해보네요.

 

우리 수학천재들이 어떻게 삼국지 안에서 수학으로 천하를 이룰지 기대가 되는 학습 만화더라구요.

 

 

 

 

 

 

수학 삼국지의 1편은 도형과 측정편이라고 하네요.

공모양, 상자모양, 원기둥모양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아요.

 

 

 

 

 

 

요새는 통합 교육을 강조해서 수학과 과학을 접목시키는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표면장력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있구요.

예쁜 성하가 설명을 해주니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귀에 쏙쏙 들어올것 같아요~!!

 

"우선 공 모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각종 공들과 비눗방울, 지구, 물방울 등이

모두 공 모양이다. 특히 비눗방울이나 물방울은 액체분자들이 서로 끌어당겨 가장 작은 면적을

유지하려는 힘이 있어서 공 모양을 하고 있고 이것을 표면장력이라 한다."    (본문 p.39)

 

표면장력-액체의 표면이 스스로 수축하여 가능한 작은 면적을 취하려는 힘.

 

 

 

 

 

 

우리가 먹는 케이크 하나로 도형을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이게 바로 스토리 텔링이지 싶어요~!!

케이크에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양을 찾을 수 있답니다.

동그라미 모양, 둥근기둥 모양, 네모 모양, 삼각기둥 모양을 학습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보는 맨홀의 모양이 아주 과학적이더라구요.

동그라미 모양의 맨홀은 빠질 위험이 네모 모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네요.

대각선 길이의 차이 때문에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아직도 네모 모양의 맨홀이 많던데, 안전을 생각한다면 동그라미 모양의 맨홀로

교체 됐으면 하느 바램이 들더라구요~!!

 

 

 

 

 

 

 

개념 체크와 스토리텔링 문제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수학 공부를 든든하게 책임을 진답니다.

만화를 읽고 배운 수학적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교과서 수학이니까 꼭 공부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맨 뒤에 해답지도 첨부 되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