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비율 - 2023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김승연 지음 / 마시멜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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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에 끌렸는데 내용도 끌리고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니 더욱 읽어보고 싶었다.
우리모두 아기 였던 시절을 거쳐 지금의 내모습이 있구나, 아직도 아기인 부분(약한 부분)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 역시 엄마아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 두렵고 힘들었을 수 있겠구나. 나 역시 그렇게 태어났겠구나. 나의 아이들도 그렇게 태어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마음에 따라 풍요롭던 환경이 내가 원하는 환경이 아님에 싫어지기도 하겠구나. 환경이 달라지는 게 아닌데 마음에 따라 천국이 되기도 지옥이 되기도 하겠구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아기’의 입장이 되었다가, ‘아기’를 바라보는 입장이 되어보았다. 행복과 불행은 정말 한끗 차이일 수 있겠구나. 누구의 입장이냐 따라 다르겠구나 싶었다.

귀여운 ‘아기’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꿈에서 본 아름다운 꽃들 때문에 꽃잎옷을 입고 싶지만 야속한 꽃들은 시들어버린다. 아기는 점점 커져가는 구멍, 밖에 무엇이 있을지 몰라 더 두려운 검은 구멍을 용기있게 빠져나와 세상에 태어난다. 그러나 꽃잎옷을 입고 있던 다른 아기들처럼 다들 옷을 입고 있고 자기만 발가벗은 채 있는게 기분 나빠 응앙응앙 운다.

처음 이 책이 세상에 나오고 김승연 작가가 느꼈을 걱정과 두려움은 ‘아기’가 구멍을 볼때와 같았을 것 같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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