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옌 중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5
모옌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민음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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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옌, 야성 넘치는 대륙의 이야기꾼.]▷‘야성과 광기의 이야기꾼‘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모옌. 그가 펼쳐내는 세계는 중국의 역사와 설화, 현실이 마구 뒤섞여있어 정말 ‘야성과 광기‘그 자체다. 하지만 그런 한편으로 이야기 속 주인공들(특히 어린 아이들)은 순수함과 풋풋함을 간직하고 있어서, 마치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작품도 여럿 있었다. ‘사랑이야기‘, ‘후미족‘, ‘투명한 빨간 무‘ 등의 작품에서 특히나 그랬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위 이야기들에 더해 ‘백구와 그네‘. 당대 현실 속에서 엇나가는 운명이 가슴 아픈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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