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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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설 수밖에 없는.]▷시간은 상대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시차, 그 사람만의 시간. 이야기 속 그들처럼, 자꾸 멈춰설 수밖에 없는 때. 그럴 때, 그 시차는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어쩐지 시간에 따돌림 당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뒷맛이 먹먹하게 쓴, 단편의 정수를 맛본 기분. 아, 게다가 오랜만에 한국소설 뒷표지 문구가 마음에 들었던 것도 좋았다. 한 편 읽을 때마다 뒤집어서 바라보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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