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백 무협 단편집 - 마음을 베는 칼
좌백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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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소나무처럼]▷한국 신무협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좌백의 단편집. 무협을 잘 모르는 본인에게는 마치 동양 고전 장르 중 하나인 전기 소설을 연상케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말하자면 전기 소설을 현대적 문체로 재해석한 느낌. 인터뷰에 따르면 작가가 따로 글을 배운 분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문장이나 구성이 다소 산만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잘 읽히고 재미있다. <협객행>, <호랑이들의 밤>, <쿵푸마스터>. 이 세 편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뒤의 두 편은 소재도 매력적이다. 그의 필명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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