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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디저트처럼, 짧지만 맛있는 이야기가 잔뜩!]▷백합 앤솔로지, 애클레어의 첫 번째 편입니다. 앤솔로지 정발은 잘 안되는 한국에서 기적같은 일이군요. 전체적으로 짧은 단편들이라 좀 애매하거나, 괜찮았으나 다소 완성도가 아쉬운 작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편으로서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들도 많이 있는데요, 나카타니 니오 작 ‘행복은 상처의 형태‘, 이사키 우타 작 ‘머리 묶기‘, 카보차 작 ‘2년 11개월‘, 이토 하치 작 ‘토끼 벨과 늑대 씨‘, 이 네 편이 이야기적 완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행복은 상처의 형태‘와 ‘토끼 벨과 늑대 씨‘는 백합 작가로 유명하신 두 분의 작품이라 그런지 작화나 컷 부터 타작품에 비해 뛰어납니다. ‘머리묶기‘는 국내에 알려진 작품이 거의 없는 작가의 첫 백합이라지만 저 둘에 꿀릴 것 없는 퀄과 완성도를 자랑하고, 작가의 상업데뷔작이라는 ‘2년 11개월‘은 작화나 컷은 조금 부족하지만 이야기로서는 꿀릴 것이 없습니다. 나머지 작품들 중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으니, 백합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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