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세트 - 전2권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공지영이란 ‘인간‘은 좀 말썽이 많기는 하다. 트인낭의 전형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가 공지영‘ 쓴 소설들의 가치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무소‘는 그 옛날에 나왔지만 솔직히 ‘김지영‘보다 나았다고. ‘도가니‘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준 것들은 또 어떻고? 다만, 각자의 판단에 욕지기를 뱉진 말았으면 한다. 서로 알아서 하면 될 일이다. 이문열이나 미시마 유키오, 러브크래프트, 도스토예프스키, 모두 훌륭한 문학을 남겼지만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발언이나 행동에는 말썽이 많았다. 그들의 문학을 읽느냐 마느냐가 각자의 자유인 것처럼, 공지영의 소설을 읽느냐 마느냐 하는 건 또 각자의 자유다. 평점 테러? 공지영의 행동을 보면 받을 만도 하지. 난 단지, 그의 소설이 좋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