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못 다 이룬 사랑이고 환생 후 재회했어 설정값만 던져주고 너희들 이거 알지? 빨리 패스할게 뭐 이런 느낌입니다. 클리셰 회빙환 소설을 코믹화한 것인가 느낌이 순간 들 정도였구요. 심지어 한쪽만 그런 것도 아니고 쌍방 폴인럽해서 서로 애절해지는 것도 독자인 나만 남겨두고 초스피드로 진행되네요. 무엇보다 지상 최대의 애절한 사랑을 하는데 작화가 좀 어울리지 않습니다.
11권 메인 스토리 라인은 다이키x사와토 이야기입니다. 기억 상실로 인해서 라는 명목 하에 그동안 사와토에게 못할 짓 많이 했는데 (피폐까진 아니지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다이키가 공주님 데려가기 위해서 공주님 사와토 본인은 물론 주변인에게도(?) 열심히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