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빙의물인데 장르를 바꾸는 것도 모자라서 등장인물을 다 섭렵하는 스토리 라인입니다. 분량이 길지는 않기 때문에 개연성 따지면 아쉽지만 킬링 타임으로 잘 읽었습니다.
인어공주, 신데렐라, 엄지공주, 피노키오를 꾸금으로 비틀었는데 다른 작품은 대충 예상되는 스토리 라인이였지만 피노키오는 참 기발(?)하네요.
배경인 래빗 허치가 업소이고 이곳을 배경으로 계속 연작을 하는 것은 대전제라 이런 업소 배경이 쥐약이라면 못 읽을 시리즈네요. 모랄 단위가 다르다는 점은 인지하고 읽어보면 이번 편의 작화는 그나마 발전했는데 미인수를 넘어서서 거의 여성체(?)에 가까운 과장된 인체 곡선을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