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형, 체 게바라
후안 마르틴 게바라 & 아르멜 뱅상 지음, 민혜련 옮김 / 홍익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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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그는 어떤 인물일까? 이 책을 읽기전에는 막연하게 혁명가, 게릴라전을 능수능란하게 펼쳤던 사회주의자, 쿠바혁명에 큰 공을 세운 이방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또한 책 표지의 사진을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이 접해 본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동생 후안 마르틴 게바라가 집필한 이 책을 통해서 체 게바라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동생은 형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면을 아주 강조하였다. 또한 쿠바에서는 영웅이지만 조국 아르헨티나에서는 홀대 받는 현실을 아주 안타까워하였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인해 아주 명석한 아이였던 체 게바라는 지적 호기심이 아주 탁월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념이 아주 강한 아주 모범적인 아이였다. 이런 그가 대학시절 오토바이 여행을 통해 남미의 여러곳을 여행하였고, 그곳에서 경제적으로 착취 당하는 사람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된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이후 또 다시 여행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정리하고자 하였고, 쿠바혁명의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큰 호기심과 존경심을 느끼며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된다. 이후 체 게바라는 쿠바혁명에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큰 역할을 하게된다. 비록 아르헨티나 사람이지만 쿠바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큰 사랑과 존경심을 받게되며 그 또한 쿠바의 발전을 위해 진심어린 고민과 노력을 하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굳은 신념을 위해 그는 또 다시 아프리카,남미 대륙에서 혁명을 위해 활동하고자 한다. 하지만 볼리비아에서 마지막 생을 마감하게 된다. 친 동생이 자신의 형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체 게바라의 신념과 행동 그리고 인간적인 면을 잘 서술한거 같다. 또한 체 게바라가 추구하고자 했던 신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서술되었던 좋은 책이었다. 끝으로 나는 체 게바라에 대한 잘못된 시선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바로 잡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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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와 수잔 ㅣ 버티고 시리즈
오스틴 라이트 지음, 박산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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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와 수잔'이라는 이 작품은 여느 스릴러 소설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액자식 구성이라는 특이한 방법을 통해 작품속의 또 다른 작품인 토니의 이야기 그리고 수잔의 이야기를 통해 스릴러 소설의 재미를 한층 흥미롭고 재미를 배가시켰다. 좀더 자세하게 이 작품의 평을 시작해 보고자한다. 수잔은 전 남편 에드워드의 갑작스러운 우편물(에드워드의 소설)을 통해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 갈등은 에드워드와의 결혼생활을 추억하게 되고 결혼생활의 끝이 수잔 자신 때문에 파경을 맞게 되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에드워드의 소설을 진지하게 읽기 시작한다. 에드워드 작품속 주인공 토니는 너무나도 나약한 남자이자 가장이었다. 이러한 나약한 남성인 에드워드는 뜻하지 않은 폭력적 사고로 인해 그의 가족들을 잃게 된다. 토니는 너무나도 전 남편 에드워드와 비슷한 점이 많은 남자라는 사실에 수잔은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된다. 또한 토니는 불행한 사고 이후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가식적이다. 이러한 토니의 모습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모습이라 오스틴 라이트라는 실제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수잔은 에드워드의 작품에 아주 깊이 빠져들게되고 점점 자신의 현재 결혼생활에 회의감을 가지게된다. 현재의 남편 아놀드와의 불륜으로 인해 에드워드와의 결혼생활이 끝이 났지만. 현재의 결혼생활 또한 자신이 꿈 꾸었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상황은 자기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에드워드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불안정한 심리적 모습 그리고 전 남편 에드워드와의 재회를 기대하지만 에드워드는 끝내 자신의 모습을 수잔에게 보이지 않는다. 결국 에드워드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수잔에게 복수를 하였다. 크게 수잔 자신의 현재 모습이 시간제 강사라는 보잘것 없는 모습과 아놀드와의 결혼생활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심리적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는점을 통해 에드워드는 수잔에게 아주 큰 복수를 하였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방식등 스릴러 소설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 되었다고 하니 벌써부터 영화 또한 큰 기대감를 가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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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탈리의 긍정 경제학 -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한다
자크 아탈리 외 지음, 권지현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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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나에게 조차 긍정경제학이라는 단어는 아주 생소한 단어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유행처럼 사용되었던 경제민주화라는 단어가 있다. 또한 역대 정부중에 최악의 정부로 손 꼽히는 현 정부 또한 창조경제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모든 경제학적 용어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세계화의 영향으로 발생된 문제점을 새로운 경제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 책에서 사용하는 긍정경제학은 '이타적'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경제이며 책임감 있고 지속적인 경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육성하는 경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 이를 보호해야 된다는것을 긍정경제라고 정의하고 있다.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은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의 이기주의적인 성향이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이기주의라는 경제학의 축이 이타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된다고 강조하는 자크 아탈리의 주장은 신선하고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관점은 우리나라의 재벌기업들에게 큰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나 또한 이 생각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긍정경제학이라는 개념이 널리 통용되며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리라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사회의 핵심 가치인 신뢰, 책임, 투명성등이 중요시되는 현 시점에서는 긍정경제학이 추구하는 이타주의적 가치가 시간이 아주 많이 소요된다고 하여도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세대를 위해 보다 책임있는 노력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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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구할 수 있을까
루스 오제키 지음, 민은영 옮김 / 엘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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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흥미로운 구성의 책이다. 시공을 초월한 두 주인공 루스와 나오는 자석처럼 서로를 강하게 원한다.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서술해 가는 루스 그와 반대로 자신이 처한 상황과 불안한 심리를 거침없이 표현하는 나오. 너무나 이질적인 이 두사람이 풀어가는 이야기는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구성자체가 상당히 흥미롭다. 루스는 나오라는 소녀의 일기장을 통해 점점 그녀의 일상에 빠져들고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한다. 나오는 일기장을 통해 가족, 학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위태로운 자신의 모습을 과감하게 표현한다. 나오의 그 원인은 왕따, 아버지의 실직, 아버지의 자살시도, 어머니의 심리적 불안등 이로인한 환경적 불안 요인들 때문이다. 결국에는 성매매를 통해 자신을 너무도 학대하기 시작한다. 이 학대의 끝은 자살이다. 이런 나오를 루스는 우리 사회 책임감 있는 어른들의 모습을 대변이라도하듯 그 소녀를 위해 나오의 일기장을 끝까지 다 읽고, 진심으로 그녀를 걱정, 도움의 손길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이 책은 우리사회의 어두운 이면에 순수한 영혼이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사라져가는 모습을 평범한 어른들인 우리들이 그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다. 또한 제 2차 세계대전의 일본 자살특공대가 어쩔수 없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모습은 결코 성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추악한 침략전쟁을 위한 도구였으며 그들도 희생자라는 시각을 일본사회에 강력하게 그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다.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물질문명주의가 너무 판을 치고 있으며, 불안하고 어두운 우리들의 미래는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전체가 병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루스가 나오라는 한 순수한 영혼의 자살을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듯이 병들고 어두운 우리 사회를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오의 순순한 영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라고 나는 끝을 맺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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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치하야 아카네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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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단어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종류의 감정으로 남아있다. 또한 현재진행형이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험하게 될 아주 중요한 가치이다. 이러한 중요한 가치가 바쁜 우리의 일상을 반영하듯 색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책 제목처럼 여러가지 흔적을 남기고 있다. '흔적' 이라는 이 책의 에피소드별 주인공들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솔직하고 파격적인 형태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표현해주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편적인 모습의 사랑과는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경험할 법한 일탈,방황,상처등을 잔잔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절대적 가치는 해석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떤이는 '사랑은 영원하다' 라고 정의 내리기도 하고 또 다른이는 '영원한 사랑은 없다'라고 한다. 이 책에서의 사랑은 후자의 모습을 여러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특히나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사랑의 강도가 점점 퇴색되거나 혹은 변질되어 반복적인 일상에서 일탈과 쾌락을 추구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모습이다. 불꽃, 손자국, 반지, 화상, 비늘, 음악 여섯가지의 에피소드를 주인공의 입장에서 감정 이입되어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며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나는 뭔가 공허하면서 아련한 감정이 밀려왔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상살이에서 누구나 심각하게 생각해 볼만한 그리고 상처 받았을만한 우리들의 이야기....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형으로 나아가야 할 좋은 흔적을 간직하고자 하는 바람이 너무나도 절실하기 때문이다. 점점 추워지는 일상생활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사랑을 우리 모두가 추구하고 경험하기를 바라면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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