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을 위해 당신이 희생한 15가지
최용섭 지음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재벌을 위해 당신이 희생한 15가지* 

 

요즘 한국사회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 많은 저자들이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그들이 하고 싶은 말들을 마음껏 쏟아내고 있다.'재벌을 위해 당신이 희생한 15가지'는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고질적인 문제점의 원인을 재벌이라고 진단하고 이다. 재벌이라는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기 급급한 나머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한국사회를 병들게 만들었고, 이러한 고질병은 더욱 우리사회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저자 최용섭은 말하고 있다. 특히 보수언론들이 재벌과 정부의 나팔수가 되어 재벌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이 책의 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다. '경제민주화는 옮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이 책이 지적한 15가지 문제점을 읽고 나면 문구의 의미를 충분히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된다는 당위성을 얻게 될것이다. 재벌들의 부동산투기, 재벌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주종관계, 긴 근로시간과 낮은 생산성, 치 솟는 물가, 낮은 출산율과 높은 자살률, 정부의 재벌에 대한 무책임한 세금감면, 재벌의 위법행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정경유착을 통한 그들의 이익추구등등 이 모든 문제점에 재벌들이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서로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 사회를 멍들이고 있다. 그 한예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는 우리 사회의 출산율 저하, 희망없는 미래에 대한 극단적인 해결책으로 자살을 선택하게 만들고, 이러한 격차는 좋은대학을 진학(소위 일류대학을 졸업해야 일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부모들의 무리한 사교육 열풍으로 이어진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러한 구조적 연결고리는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그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재벌들이 지금과 같은 부와 명예을 얻은것은 분명히 국민들의 세금과 노력으로 성장한것이다. 하지만 재벌들은 아직도 그들의 사리사욕을 끝없이 추구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사회지도층 의무를 그들은 실천해야 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동반성장이라는 말을 이제는 정말 실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리더를 선택하였다. 새로운 리더는 이러한 문제를 얼마나 깊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전 정부의 친재벌정책으로 인한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기를 바라며...재벌들 또한 이제는 지도층 의무를 실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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