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을 곁에 쌓아두고 히죽히죽 웃기도 하고, 골똘한 표정을 짓기도하면서 밤낮없이 읽곤 했던 어린 시절처럼. 밥 먹으라는 엄마의 말은 한 귀로 흘리며 배고픔도 잊고 눈이 빠져라 책을 읽던 즐거움.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이 즐거움을 다시 찾는다면, 어쩌면 영주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