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는 도대체 왜 그럴까 - 남자의 내면을 이해하는 최고의 바이블
런디 밴크로프트 지음, 정미우 옮김 / 소울메이트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남녀관계에서 상습적으로 가해지는 학대를 알아차리기가 어려운 이유는 학대하는 남자 대부분이 정말 학대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특히 만남의 초기 단계일 때 훌륭한 성품을 많이 보여준다”고 말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며, 마약이나 음주 문제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남자에게서 잔인하고 위협적인 성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여자는 자기연 인이 학대하는 남자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여자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학대 징후’는 이렇다. 남자가 여자를 무시하는 일이 잦아진다. 만남 초기에 보여줬던 관대함이 점차 이기심으로 변해간다. 짜증이 나거나 자기주장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거친 언어가 폭발한다. 불만의 화살이 여자 쪽으로 쏠려 모든 것이 여자의 잘못인 것 같다. 점차 두려움과 위협감이 증가한다. 그러나 여자는 때때로 남자가 배려심이 많고 애정이 깊은 사람이었던 것을 상기한다. 그래서 남자가 왜 화를 내는지 알고 싶어 하고, 그럼으로써 그가 심한 감정 기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대하는 남자는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학대하는 남자의 심리를 안내한다. 1부에서는 학대하는 남자에 대한 잘못된 믿음들을 바로잡은 후 학대하는 남자의 심리 및 학대의 유형을 꼽아본다. 2부에서는 다정다감하던 남자가 어떻게 학대를 시작하는지, 학대하는 남자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은 어떤지, 중독과 학대하는 남자의 상관관계 및 학대하는 남자와 헤어지는 방법을 알아본다. 3부에서는 학대하는 남자를 둘러싼 친구, 친척, 가족과 오늘날 사법제도가 학대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실상을 들여다본다. 4부에서는 학대하는 남자가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제안하고, 남자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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