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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이지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8월
평점 :
*도서제공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이지윤, 쌤앤파커스
“순수한 미술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가끔 어떤 예술가를 보며 뜨고 나서 변했다고,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다고 손가락질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예술이 순수할 수 있을까요?
천재 작가가 등장하고 브랜드화되는 현상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과연 이 700년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는 순수한 미술을 했을까요? 이 미술가들 역시 의뢰 받은 작업을 하며 자신의 미술을 해나갔어요. 순수한 미술은 애초에 없었고, 고전 미술은 시작부터 상업적이었던거죠.
이 책에서는 미술과 시장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미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경제, 권력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미술에 대한 생태계적인 접근 방식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특히 작가님은 20년이 넘도록 큐레이터로 활동해 왔는데요. 대영박물관 한국관 설립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수많은 전시를 기획한 대단한 큐레이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도 정말 술술 읽혀서, 누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는 느낌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미술 시장에 관심이 있거나, 유명 미술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시거나, 미술 분야에 투자와 컬렉팅할 생각이 있다면 읽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