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페페페
짐리원 지음 / 아작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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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펫페페페, 짐리원, 아작

도대체 이 책이 제목은 왜 ‘펫페페페’일까 궁금했는데, ‘펫페’, ‘페페’라는 오리의 이름을 딴 것이었고, 각각 플라스틱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집의 이름으로 딱이었습니다.

10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단편소설집입니다. SF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의 반영이라 실제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인간 멸종(?)이 2040~50년이라고 들었었는데, 생각해 보면 20년 전과 지금도 완전히 다른 날씨라는 자각이 들었어요. 20년 전에는 5월은 늦봄이었고, 6월 중순에는 장마가 왔고, 7~8월의 여름은 지금처럼 덥지 않았죠. 지금은 5월은 여름이고 장마가 없어졌고, 7~8월의 날씨는 에어컨 없이는 버틸 수 없는 날씨가 되었네요. 10월초까지 덥고요. 인간 멸종이 정말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의 날씨라도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림픽공원 산책지침’이라는 작품이 인상 깊었는데요.
‘올림픽공원 산책지침’에서는 A를 살려주기 위한 지수의 행동이 너무나도 인간적이라고 느껴졌고. 미래에서 온 A가 서울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근데 제가 지수였어도 A를 탈출시켜 줬을 것 같아요.

작가님의 첫 단편소설집이었던 것 같은데, 장편소설이 기다려지는 책이었습니다. SF 좋아하신다면 잡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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