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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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보았다
어렵풋이 생각이나는 내용들
처음 보는 것처럼 생소한 내용들
그래서 아주 천천히 다시 읽어보는것
이것이 나의 독서법이다
책을 통해서 이런 직업이 있구나
알게되었고 그 일의 고통과 보람
누군가가 해야하는 정리와청소 직업이긴 하지만
고개숙여 감사 하고 싶어진다

수도꼭지의 아이러니는 누군가가 씻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졌지만 결코 스스로 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의 집이라면 그가 누구든 그곳이 어디든 가서 군말 없이 치우는 것이 제 일입니다만 정작 제가 죽었을 때 스스로 그 자리를 치울 도리가 없다는 점이 수도꼭지를 닮았습니다. 언젠가 죽은 이가 숨을 거두고 한참 뒤에 발견된 화장실에서 수도꼭지에 낀 얼룩을 닦으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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